최근 정부산하 기관마다 낙하산 인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등 해결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지적공사에서는 이번달 6일자로 충남도 전 지적과장인 ㄹ씨를 인천지사장(1급)에, 경기도 지적계장 ㄱ씨를 경기도지사 3급으로 발령나자, 지난달 30일부터 노조(위원장 남천현)는 "즉각 낙하산 인사를 철회하라"며 본사 로비 점거 농성에 들어가는 등
최근 건설공제조합의 평가등급 조정 방침에 대해 건설사 노조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용식)은 4일 오후 건설회관 앞에서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위적인 등급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3일 경찰의 천막농성장 철거에 항의하고 나섰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1일부터 건설사를 대상으로 평가등급을 새로 조정, 엄격하게 적용
대표적인 장기파업 사업장이었던 경북대병원이 임단협을 타결지었다. 지난달 31일부터 한달여간 파업을 진행해왔던 경북대병원의 노사(지부장 유승준, 병원장 인주철)는 3일 저녁 △기본급 3% 인상 △가족수당 및 기타 수당 각 3만원 △하계휴가비 10만원 인상 △비정규직의 단계별 정규직화 등을 골자로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4일부터 전조합원이 업무복귀했다.
롯데호텔의 직장내 성희롱 파문에 대해 여성계가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을 밝히면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롯데호텔의 직장내 성희롱 파문의 경우 롯데호텔노조(위원장 정주억)가 파업을 벌일 당시 여성조합원들로부터 그동안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던 과정에서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에 노조가 한길리서치와 함께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여성조합원의 70% 이상이 성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도 산재 인정 예정7월부터 4인이하 사업장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노동자 165만명이 새로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산재보험제도가 크게 달라진다. 이와 함께 노동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주 108만명도 희망하는 경우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며, 치료종결된 중증장해자에 대한 간병급여 지급 및 후
신청자, "공단의 서류누락 및 불성실 심사" 주장 직장내 왕따로 산재를 입었다며 제기한 산재요양신청이 기각된데에 근로복지공단의 불성실 심사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LG전자 컴퓨터사업부에서 11년간 근무해왔던 정국정(37)씨는 97년 회사 내부비리 제보 이후 승진누락 및 직장내 왕따, 부당전보 등의 불이익을 받아오다 올초 해고까지 당했
직장내 왕따로 인해 업무상 재해를 입었다는 산재요양신청은 이번 정국정씨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가장 최근 서울 행정법원은 지난달 9일 "상사의 질책으로 정신질환을 앓게 됐으므로 산재로 인정해 달라"는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재판부는 당시 "원고가 상사 및 동료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에서 상사로부터
'신공안정국으로 구조조정 마무리하려는 의도' 강경 비난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는 최근 노조 파업에 대한 잇단 강제진압에 대정부 교섭창구에서 철수하고, 전면전을 선언하는 등 노-정간 마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롯데호텔, 사회보험노조 파업에 사흘 간격으로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된데 대해 "노동자·민중 탄압으로 공안정국을 조성, 하반기 구조조정을
이틀새에 파업 사업장에 대규모 경찰병력이 투입된데 대해 민주노총은 1일 서울역에서 2,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를 갖고,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구조조정에 앞서 공안정국을 만들려고 공권력을 무차별적으로 투입하고 공공연히 앞으로도 파업사업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
노동부는 1~7일을 산업안전보건강조 주간으로 두고 산업안전 및 재해예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갖기로 했다. 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이사장 조순문)은 1일 오전 코엑스(COEX)에서 최선정 노동부 장관, 유용태 국회 환노위 위원장,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조남홍 경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산업안전보건대회'를 개최하고 산업재해예방 촉진에
'건강보험공단 출범 앞서 노조 파괴 의도' 사회보험노조에 경찰병력 투입되면서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38명의 노조지도부 중 안호빈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3명을 제외한 김한상 위원장 등 35명이 모두 연행됐다. 현재 명동성당 농성장에서 노조의 파업을 이끌고 있는 안 수석부위원장을 만나 향후 대책을 들어봤다.- 공권력 투입에 대한 입장은?= 노조는 1일 건강보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의료보험공단 안팎은 1일 새벽 말그대로 '아수라'였다. 30일 막판 교섭이 결렬되자 전날부터 주변에 배치됐던 경찰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3,000여명이 병력이 공단 앞 도로를 막아서고, 1일 새벽 2시30분경부터 고가사다리가 있는 소방차 2대가 진입하기 시작했다. 새벽2시47분경 경찰은 고가사다리를 7층에 대놓고 1층과 동시에 유리창
79년 암울했던 박정희 정권 말기, 18년 장기독재를 끝내게한 계기가 됐던 'YH여공 신민당사 점거농성'을 주도했던 당시 한국노총 섬유노조 YH지부장 최순영(48세)씨. 노동운동가에서 시민운동가로, 두차례에 걸쳐 부천시의원을 지내고 지난 6월11일에 민주노동당부대표로 선출된 최씨는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자마자 민주노동당 부대표로서의 포부부터 밝혔다.
산재추방의 달 7월의 첫 일요일, 마석 모란공원에서는 '산재노동자 합동추모제'가 열렸다. 민주노총, 산재추방운동연합, 전국산재피해자단체연합 등 8개단체로 구성된 '2000년 산재추방의 달 사업 공동추진위원회'는 2일 마석 모란공원에서 '산재노동자 합동추모제'를 개최하고, 모란공원에 누워있는 산재노동자들의 명복을 기렸다. 이날 공추위는 "정부주도의
파업 13일째를 맞고 있는 코오롱 구미공장노조(위원장 이종화)는 3일부터 임단협 성실교섭 촉구하는 집중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코오롱노조는 △재투자를 통한 고용안정 △IMF전 수준의 임금확보 △인격존중 및 복리후생 확보 △노조 지배개입 중단·노조활동 보장 등을 내걸고 교섭을 요구해왔으나, 회사측(대표이사 조정호)은 잠정합의안을 총회에 묻지 않는다는
1일 의보통합에 따른 국민건강보험공단 출범을 앞두고 경찰은 전면파업에 4일째 돌입해있던 사회보험노조(구 지역의보노조)에 1일 새벽 경찰병력을 투입해 농성 조합원을 전원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47분경 조합원이 노조원이 농성 중인 마포구 의료보험관리공단에 두대의 고가 사다리를 동원해 7층과 1층에 유리창을 깨며 동시에 진입하는 등 27개 중대 3,000
롯데호텔 진압에 이어 하루만인 30일 또다시 공권력이 노동계와 충돌해 노동·시민단체가 대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이날 오후 4시경 롯데호텔 강제진압에 반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앞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갖고 대정부 투쟁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경찰력이 1천여명이 투입돼 시위 노동자들을 해산시
롯데호텔 진압에 이어 현재 파업 중인 힐튼호텔 및 스위스그랜드호텔 노조 지도부에 체포영장이 발부돼 노동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는 롯데호텔 진압이 마무리된 뒤 뒤 반나절 만에 발부된 것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9일 저녁 2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힐튼호텔 노조의 김상준 위원장을 비롯 노조 지도부 7명에게, 서부경찰서는 역
-노동계, 산재 전면적용 따라 '산재추방' 집중 사업-노동부,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정해 각종 행사 21세기 첫번째로 맞게 되는 산업재해 추방의 달 7월. 올해들어 본격화된 노동계의 '주5일근무제' 또는 '주40시간근무' 요구는 사실 산재 추방을 위한 직접적인 조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세계 최대 산재발생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