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해를 정리해야 할 때입니다. 매일노동뉴스는 올 한해, 특히 하반기 노사관계를 결산하는 의미에서 이번 주에 모두 3회에 걸쳐 기획기사를 연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6월 지방선거와 최근 있은 대선 등과 관련한 노동계의 올해 정치방침을 살펴봤습니다. 정치방침과 관련해 2002년은 한국노총에게는 '
민주노총은 지난 4·2 총파업 유보사태로 인해 올 한해 동안 심각한 지도력 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있어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6·13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이란 두 차례 전국 선거를 통해 노동자 밀집 지역에서 계급 투표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노동당을 제 3당으로 끌어올리는 데도 적지 않게 기여했
"2004년 총선이 불과 1년 4개월 남았다. 진짜 게임은 이제부터다". 이제 막 대선을 마무리한 민주노총 김형탁 정치위원장의 마음은 벌써 2004년 총선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 두 차례 선거를 통해 축적한 성과로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두 차례 전국선거를 치렀다. 선거결과에 대한 평가는."정확한 실사가 진행되겠지만 지지율만
민주노동당은 이번 대선에서 얻은 3.9%(95만7천표)의 득표율을 보수정당 일색인 한국의 정치지형을 서서히 무너뜨릴 수 있는 원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다.당 분위기도 100만표 수준의 득표 달성으로 노동자·농민·서민을 대변하는 진보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는 자부심으로 고무돼 있다. 권영길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노
제 16대 대통령에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전국적으로 100만표에 육박하는 95만7,148표(3.9%)를 얻어 지난 97년 국민승리21 후보로 나서서 얻은 30만표 보다 3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이로서 민주노동당은 지난 6·13지방 선거에서 마련한 제도권 내 진보정당의 대중 정치적 기초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진 것은
민주노동당은 권영길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전국 3.9%의 지지율로 100만표에 육박하는 표를 얻자 아쉬워하면서도 어느 정도 만족해하는 반응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자리잡은 제3당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한데다 진보정당이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을 쌓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 대선을 통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이 예상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노동문제를 잘 안다는 노무현 당선자. 그러나 노·사·정 관계자들은 20일 일제히 축하 인사를 보내면서도 마음은 좀 복잡한 듯 보인다. 노동계의 경우 현 정권과 차별성이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노동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 노동계 "우려반 기대반"금융노련 김기준 정치위원장은 "민주당 속성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노동정책은 전반적으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 등 현 정부의 기조를 이어가되, 정부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강조된다는 측면에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노 당선자의 노동정책은 △보람 있는 일자리 △사회통합적 노사관계 구축 △삶의 질 향상을 기조로 하고 있다. 7%의 경제성장을 통해 5년간 모두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되 시장
한국노총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 해주길"민주노총 "신자유주의 수정, 개혁정책 펴달라"경총 "노동유연성 제고, 기업경쟁력 강화 노력해야"16대 대선에서 노무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양대노총과 경총은 20일 공식논평을 통해 이번 대선을 평가하고 새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을 당부했다.한국노총은 "노무현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고, 진보정치를
그것은 아쉬움이었다. 선거과정에서, 그리고 TV합동토론회 등에서 이미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런 의미와 객관적 사실은 엄연히 다르다. 진보정당의 숙원이던 100만표 고치점령.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의 돌출행동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선전했음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은 마지막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이미 충
"기자 동지들이 나보다 더 아쉬워하는 것 같다. 그럴 필요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없다. 오히려 창당 3년도 안돼 이만큼 성장한 민주노동당이 자랑스럽다."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TV를 지켜보던 권 후보는 19일 밤 10시 20분 개표가 종반으로 접어들어서고 노무현 후보 당선이 확정되자 자리를 털고 일어나더니 아쉬움을 표하는 기자들을 오히려 위로했다
"우리나라 정치가 제발 예측 가능했으면 좋겠다"- 민주노동당 이재응 정책국장. 개표 전 정몽준 파문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역시 재벌출신답게 노동자 후보에게 큰 타격을 줬다"- 19일 개표결과를 지켜본 권영길 후보가 정몽준 악재를 촌평하며"다음에는 민주노동당 찍겠습니다" "(노무현 당선자에게) 배신이나 안 당하게 조심하세요"- 여의도 민주노동당사 인근 술집.
16대 대선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100만 표에서 조금 못 미치는 95만 7,148표(3.9%)를 얻은 결과를 놓고 노동계에서는 아쉬운 표정이 역력하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이 진보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며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반응이다.* "아쉽지만…가능성 봤다"민주노총 김형탁 정치위원장은 "국민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최대 표밭인 울산 지역에서는 11.4%를 득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울산 본부장 선거로 인한 대선운동 부족과 막판 정몽준 파문이 겹치면서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와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당초 득표율을 지난 6.13 지방선거 정당명부제 득표율인 28.7%로 잡
한국노총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성명을 발표해 "이번 대선과정에서 드러낸 정치적 오류를 철저히 반성하고 노동자 서민의 독자정치세력화를 위해 민주사회당을 더욱 강화하고 모든 개혁적 정치세력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민사당 중심의 정치활동 방침을 재천명했다.한국노총은 또 "노동자의 아픔과 눈물을 이해하고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주5일 노동제를 조기 도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8일, 각 후보들이 막바지 총력 유세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진보정치를 표방한 후보들도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새 세상 건설을 위한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당선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씨앗을 뿌리고 잘 가꿔야 몇년 후 그 과실을 맛볼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 후보가 TV에 나와서 보수후보들에 맞서 '우리' 이야기를 했다."대선후보 TV합동토론회 다음날이면 조합원들 입에서는 '우리'라는 말이 떠나지를 않았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앞에 자연스럽게 '우리'라는 말이 붙고 재벌해체, 노동자 경영참여, 무상교육 등 권 후보의 정책도 '우리 얘기'가 된다.민주노총 산하 단위노조 한 간부는 "멀게만 느껴지던
민주노총 충북본부(본부장 강경철)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권영길 후보 지지와 노동자 집단투표를 촉구하며 1,400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에는 △공공사회서비스 217명 △교육 대학 35명△금속 전자 328명 △병원 의료 36명 △화학 섬유 681명 △운수택시 114명 △기타 29명 등이 참여했다.이들은 선언문에서 "이제는 정치적 노예에서 벗어나 노
가 노동 및 노사관계 영역에서, 그리고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관점에서 이번 대선과 관련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자 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여섯 번째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1박2일 동행 취재기를 싣습니다.투표일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13, 14일 권영길 후보는 충남 아산의 현대자동차 공장, 그리고 경기도 화성의 기아자동차 공장, 평택 쌍용자동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이동중일 때는 항상 검은색 EF 소나타 한대가 선도하고 있다. 바로 경찰청에서 파견된 권영길 후보 경호원 4명이 탑승한 차량이다.이들이 보름이 넘는 기간동안 권 후보를 경호하면서 받은 인상은 너무나 인간적이라는 것.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과격한 이미지와 너무 틀려 내심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한 경호원은 "대통령 후보와 한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