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예산은 513억5천만원으로 편성됐다. 지방정부의 사업비 매칭 방식으로 1천억원 규모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감염병 전담병원 누적적자 3천200억원의 3분의 1 규모다.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24년 본예산 656조6천182억4천800만원을 의결했다. 정부가 제출한 656조8천514억3천900만원보다 2천331억9천100만원 삭감했다. 내년 예산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관철됐다. 올해만 이미 59조1천억원 세수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내년부터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법인세
내년 고용노동부 소관 예산 규모가 33조6천800억으로 확정됐다. 올해 대비 1조2천700억 감액됐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예산 증액은 생색내기에 그쳤다. 외국인력상담센터와 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하고, 사회적기업에 지원금을 주지 않겠다는 정부 기조가 그대로 유지됐다.정부·여당 긴축 예산안 대부분 반영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노동부 쟁점 예산이던 청년 관련 예산은 정부·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던 정책 예산이 모두 증액됐다. 정부는 청년취업 정책을 민관협력 방식으로 바꾸겠다며
시·도의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사회서비스원법)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 통과로 시·도는 사회서비스원의 설립 운영을 해야 한다. 또 시·도가 사회서비스원 존폐를 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했다. 공포 뒤 6개월 뒤 시행된다. 이 법을 통해 아직 사회서비스원을 설치하지 않은 지자체와 폐원하려는 지자체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사회서비스원은 2019년 서울과 대구, 경기, 경남 등 4곳에서 최초 설립된 후 2021년 법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경제수석 출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1년반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하는 자리가 됐다. 야당은 대부분의 경제지표와 민생경제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공세를 폈고, 여당은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경제정책
20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거대 여야가 쟁점을 좁히기 위해 만났다. 쟁점 법안 논의는 성과가 없었다. 쟁점 예산안은 20일을 데드라인으로 두고 비공개 협상을 이어 가며 협상 타결 여지를 남겼다. 쟁점 법안 2+2협의체 ‘평행선’ 거대 여야는 19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정책위의장과 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지난 18일 자정께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됐다. 총선 공천을 앞둔 민주당에 파장이 일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전 대표가 구속되면서 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후속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은 송 대표 구속이 공천에 미치는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의혹에 연루된
사업주가 체불임금 지급을 위해 받는 융자 요건을 완화하는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이 1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고용노동소위는 공공기관이 청년 미취업자를 일정 비율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는 조항을 연장하도록 하는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청년고용법) 개정안도 처리했다.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은 당초 사업주가 체불임금 지급을 위해 융자를 받으려면 경영상 어려움이 있어야 하는데, 이 제한을 없앴다. 노동자가 체불임금을 더 빠르게 받도록 했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 장관이 체불사업주를 대신해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추진에 나섰다. 내년 총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했다. 민주당 주도로 통과를 시도했지만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에 회부한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들이 사망했던
육아·돌봄지원 제도를 사용한 노동자에 불이익 처우 금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제도 사용을 이유로 한 부당노동행위를 신속 구제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거대 여야가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2년 연장,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워크레인 조종사 준법투쟁시 면허를 정지시키는 건설기계관리법, 화물자동차 표준운임제 도입 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논의한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첫 ‘2+2협의체’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양당이 10건씩 준비한 법안을 서로 주고받았고, 계속 의견을 주고받으며 접점을 찾아 나가겠다”며 “다음주 회의 때는 어느 정도 의견이 일치된 상황을 언론에 보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되며 폐기됐다.국회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노조법 개정안 재의의 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5명, 반대 115명, 기권 1명으로 찬성이 3분의 2를 밑돌아 부결됐다. 방송법 개정안과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재의의 건은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13명, 기권 1명,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6명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11일부터 소집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0일과 28일에 각각 열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20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28일 본회의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장시간 노동 방지 법안, 이른바 ‘주 4.5일 근무제 확산법’을 두고 학계와 재계가 갈등했다. 재계는 모델이 된 일본법이 실효성이 없고, 기존법률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야당과 학계는 장시간 노동 국가인 우리나라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다만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에는 대기업에 지원이 쏠릴 수 있다며 한목소리로 우려했다.재계 “일본 2014년 도입, 유의미한 변화 없어… 기존법으로 충분”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과로사 예방 관련 법률안 입법공청회를 열
내년 예산안 처리가 법정 시한(12월2일)을 넘겼다.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예산안 논의가 뒷전으로 밀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사건 수사를 위한 특검법 등 ‘쌍특검’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대치 정국은 지속될 전망이다.하지만 비공식 협상에서 여야는 예산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내 소위원회, 이른바 ‘소소위’에서 여야 예결위 간사와 기획재정부 차관이 합의 중이다. 이미 일부 예산안은 심사를 마쳤고, 시각차가 큰 예산안
이해욱 DL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회장이 계열사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이해욱 회장이 계속해서 변화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한 것과는 달리 허영인 회장은 자신이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고, 위험사업은 모두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이해욱 “죄송하다 말뿐 아닌 변화 만들 것”허영인 “저희가 부족해서 산재 사고”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이해욱 회장과 허영인 회장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각 그룹 계열사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고발사주 의혹과 처남 마약수사 무마 의혹 등을 받는 두 검사는 헌법재판소 심판이 나오기 전까지 업무를 할 수 없다. 여당은 탄핵안을 낸 더불어민주당과 본회의를 개회한 김진표 국회의장을 규탄했다.여야가 강대강으로 맞붙으면서 국회는 얼어붙었다. 당장 국회 본회의 일정을 잡지 못해 예산안 처리가 불투명해졌다.국회는 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검사 손준성·이정섭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손준성 검사 탄핵안은 180표 중 찬성 175표, 반대 2표, 무효 2
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30일 오후에 국회 본청에서 열린 본회의에 보고됐다. 24시간 뒤부터 72시간 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그때부터 헌법재판소 심판이 있을 때까지 이들의 직무는 정지된다.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는 과정과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지난 9일 탄핵안을 발의했다가 일방 철회를 하더니 28일 재발의했다”며 “국회법에 따르면 제출된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부결된 것으로 간주되고
30일과 12월1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가 붙투명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을 국민의힘이 처리하지 않겠다고 막고 있는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본회의는 이미 오래전 정기국회 개회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무산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했다.국제박람회기구(BIE)는 28일(현지시간) 2030 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리야드는 1차 투표에서 119표를 얻어 부산(29표), 로마(17표)를 압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정오 용산 대통령실에서 예정에 없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해 “모든 것은 제 부족”이라며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지는 대통령으로서 부산 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유치 실패 원인으로 “96개국 정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안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자체 수정 예산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들고 나왔다.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2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원안이 자동부의되는) 30일까지 3일 남았는데 아직 증액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여당이 시간을 끌고 있다”며 “자동부의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