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출마한 박홍배 후보가 금융노조 위원장직을 내려놨다. 노조는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산별중앙교섭을 준비하는 한편 총선투쟁도 본격화한다.25일 금융노조는 “박홍배 위원장이 지난 24일자로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8번에 이름을 올린 상태에서 노조를 이끌어 왔다. 노조는 정치위원회 논의를 거쳐 총선공약을 발표하는 등 총선 대응을 준비해 왔다. 대표자가 선거에 출마할 경우 소속 단체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를 두고 안팎에서 의견이 분분했다.노조는 지난 22일
김현준 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 위원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입장을 외쳐 묻다가 경호인력에 강제로 제지·격리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부는 “대통령실은 입을 틀어막더니, 국민의힘은 자기 귀를 틀어막은 채 다른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25일 한국노총과 지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한국노총이 올해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가결한 조직혁신 규약 개정안 시행을 위한 규정 개정에 나선다. 범죄경력자의 피선거권을 제한하기 위해 선거 입후보 등록시 범죄경력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규정에 담는다. 한국노총은 27일 오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27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규약 제·개정 안건을 처리한다. 조직혁신 규약이
한국지엠 전·현직 노동자들이 암 투병 중인 홍세화 장발장은행장의 쾌유를 기원하며 성금을 전달했다. 대규모 정리해고를 불러온 대우차 부실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한 김우중(전 대우그룹 회장) 체포결사대 활동 당시 프랑스 현지에서 도움을 줬던 홍 은행장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22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안규백) 등 한국지엠 전· 현직 노동자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의 홍 은행장 자택 인근에서 후원 모금액을 전달했다. 홍 은행장은 지난해 2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뒤에도 항암치료를 하지 않고 사회 운동을 계속해 왔다
삼성전자에서 일한 여성노동자 3명의 건강손상자녀 사건이 산재로 인정됐다. 생식독성 물질에 노출돼 선천성 질병을 가지고 태어난 태아장애를 업무상 재해로 본 것이다. 반도체 산업·병원 등과 같은 특정 현장이 아니더라도 생식독성 물질이 노출되는 다른 노동현장 전반에서도 유사한 일이 발생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이 나온다.22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한 김은숙(52)씨, A(46)씨, B(46)씨의 건강손상자녀 사건에 대해 이날 산재로 인
도로교통공단노조(위원장 박무혁)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하위직 개선에 힘을 싣고 정부의 직무·성과급제 확대 정책은 저지하기로 했다. 노조는 21일 오후 강원 원주 공단 본사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공단 노사는 사상 처음으로 ‘하후상박’ 개념을 적용한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노조 위원
한국노총에서 건설부문 노조 조직 문제를 두고 조직갈등이 점화할 분위기다. 전국섬유·유통노련은 명칭을 전국섬유·유통·건설노조연맹으로 변경해 건설 조합원 조직화에 나서고, 연합노련은 연맹 내 건설부문을 분리시켜 별도의 건설연맹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위원장 비리 문제 등으로 조직 제명된 건설산업노조는 최근 한국노총을 상대로 제명무효 확인소
인천항 화물 물동량 감소가 화물노동자 일자리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다. 양대 노총 항만노동자들은 인천항 내항의 물량 이전 추진으로 실직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IPOC지부와 연합노련 인천내항부두운영노조는 20일 오전 인천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인천항만공사는 내항 물량의 북항 이전 추진
한국노총과 경기도가 일자리·노동기본권·플랫폼노동자 보호 등의 노동의제를 두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정부가 방치하거나 역주행하는 노동의제를 경기도 차원에서 협력해 대응하자는 취지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간담회를 갖고 노동현안과 경기도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에서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탄소중립사회 이행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준비하고 이를 위한 지원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생활임금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노동계와
성과중심 임금체계에서의 고용유연화(해고의 자유)가 정년연장 효과를 가져오고 출산율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취지의 국책연구기관 주장이 나왔다. 직무·성과급 임금체계를 적용하는 재고용을 정년연장 대안으로 삼고 있는 정부의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한 주장으로 풀이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양대 노총 교원 노조들이 22대 총선 우선과제로 교사의 교육권 보장과 정치자유·노동기본권 확대를 꼽았다. 요구안을 총선 의제화하고 정치권이 수용하도록 선거 전까지 정책질의와 캠페인 등의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교사노조연맹(위원장 김용서)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10대 총선 교육의제’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유·초·중·고교 교사 조합원 1천9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연맹 조합원들은 1순위 과제로 ‘교육활동 보호를 위
우정노조 33대 위원장에 이재규 후보가 당선했다. 19일 우정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치러진 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이재규 후보가 55.64%를 득표해 당선했다. 직선제로 치러진 선거는 사상 첫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2만7천여명 중 2만6천110명이 참여해 투표율 96
KB라이프파트너스 노사의 임금·단체교섭이 단 하나의 접점도 찾지 못한 채 교섭 시작 1년2개월 동안 표류하고 있다. 최근 사측이 노조와 당사자를 배제하고 보수규정 변경을 추진하면서 양측 갈등이 깊어지는 형국이다. 사무금융노조 KB라이프파트너스지회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는 보수규정 설
4월 총선 과정에서 우리나라 최대 대중조직인 양대 노총의 영향력 발휘가 어려워지는 형국이다. 한국노총은 사실상 여야 정당 모두를 지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기로 했고, 민주노총은 정치·총선방침을 두고 내부가 갈라지면서 단일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대상 모르는 ‘반노동’ ‘친노동’“당락 가르는 총선투쟁” 공언했지만…한국노총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중앙정치위원회를 열고 22대 총선방침을 심의·의결했다. 26~27일 개최할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에 상정할 정치방침 안건을 정리했다.이날 의결한 총선방침은 반노동 정당을
노동자 경영참가를 통해 기업 경영 투명성과 노사 간 협력을 높이자는 취지의 노동이사제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노동이사가 조합원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전임 노동이사의 제안이 나왔다. 노동자도, 사용자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놓여 발생하는 노동이사의 고립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이정표도, 권한도 없이 3년간 ‘고군분투’17일 부산지하철노조와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 노사는 노동이사제의 한계점과 개선과제를 담은 ‘부산교통공사 노동이사 활동 백서’를 최근 발간했다. 2021년 1월부터 3년간의 김태진·이정수 전 노동이사
정부가 탄소중립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동자를 배제한 위법 행위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행정소송이 첫걸음을 뗐다. 정부 기본계획이 노동자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입증 여부가 재판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2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를 재구성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탄소중립 기본계획 위법 확인’ 소송 첫 변론노동계 “당사자 배제해 결정한 기본계획은 위법”17일 전력연맹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연맹이 제기한 ‘정의로운 전환에 반하는 국가기본계획 의결 위법확인’ 소송에 대해 지난 14일 첫 변론 기일을 진행했
경기도가 태국 이주노동자의 고용확대를 위해 숙련기능인력 점수제 비자(E-7-4) 전환을 추진하고 권리구제·보호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4일 “김동연 도지사가 이날 피팟 라차킷프라칸 태국 노동부 장관과 협의의사록(ROD)을 체결하고 태국 노동자 관련 협력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태국인은 전
양대 노총이 22대 국회 개원 후 최우선 의제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하청노동자가 원청과 직접 교섭할 수 있게 하고,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것이 노동자에게 가장 시급한 민생정책이라고 입을 모았다.양대 노총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은 노조법 개정을 핵심공약으로 채택하고 22대 국회 개원 시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번 총선이 노동정책과 의제가 실종된 채 전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법 개정 여부에 대한 입장을 분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저임금 외국인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한국은행 주장이 현실성이 없을 뿐더러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노동시장 전체의 저임금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분석과 토론의 대상이 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아직 분석이 거칠고 마음이 앞선 결론을 서둘러 낸 느낌”이라며 한국은행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난 5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함께 개최한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한국은행은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책연대를 지속·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한국노총은 “노동자가 승리하는 총선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노동존중 사회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답했다.한국노총과 민주당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대표 간담회를 열고 총선 과정에서 노동정책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동명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했다.한국노총은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과 연속 대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장시간 노동 근절,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등 7대 요구안을 만들어 각 정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