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재단인 대양학원이 소유한 상가 세입자들이 세종대에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3년째 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세종대측이 최근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을 예고하면서 갈등이 확산되는 형국이다. 군자동 상가대책위원회는 28일 현재 세종대 인근에 천막을 치고 14일째 농성 중이다. 이들의 갈등은 3년 전에 시작됐다. 세종대는 2010년 8월 "상가 일대를
청년유니온(위원장 한지혜)이 25일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근로감독관 A씨를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했다. 청년유니온에 따르면 조합원 B씨는 임금체불 사건으로 고양지청에 진정을 냈다. B씨는 프랜차이즈 미용실에서 1년6개월간 일하며 2천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근로감독관이 집무규정(42조)을 위반하면서 사건처리를 지연
인쇄·제화 노동자들이 하반신 마비를 초래하는 노말헥산 등 독성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업장 대부분이 영세해 독성·유해물질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천·홍영표 민주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건강한일터 안전한 성동 만들기 사업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성동구 인쇄소(22곳)·제화사업장(1곳)
교육부가 국가정보원 불법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시국선언에 나선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자 전교조(위원장 김정훈)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25일 교육부에 유감을 담은 항의공문을 발송했다. 전교조는 이달 9일 국정원 사건에 대해 "민주주의를 농단한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 시절 교사에 대한 대량징계·탄압에 개입한 국정원의 정치공작을 조사하라"는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이행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가 다음달 열린다.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정기국회에서 쌍용차 국정조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노동자·시민이 힘을 모아 8월24일 서울 도심에서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다음달 5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범국민대회
대구지역 종합병원 중환자보호자 대기실이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생활 침해·성추행 노출 등으로 중환자보호자 대기실이 제 역할을 못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인권운동연대·복지연대회의가 최근 대구지역 경북대병원·영남대병원·동산의료원·가
희망버스 기획단이 울산 희망버스 행사를 허위보도한 신문사들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다. 기획단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중앙·동아·세계일보와 한국경제신문을 25일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정정 및 반론보도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신문사는 현대차 희망버스 충돌에 대해 '한진중 흔들었던 시위꾼, 이번엔 현대차서 죽봉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삼성전자서비스(주)에 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상철)와 삼성전자서비스지회(지회장 위영일)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교섭에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다. 삼성전자가 지분 99.
인권·시민단체들이 검찰과 경찰의 울산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공동수사에 대해 "공안몰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희망버스 기획단과 10여개 인권·시민단체는 23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약속한 박근혜 대통령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불법을 바로잡아야 한다&
학교폭력 예방을 핵심 국정과제로 꼽은 박근혜 정부가 23일 '현장 중심 학교폭력' 정책을 발표하자 전교조가 "현장 갈등만 부추길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고 '현장 중심 학교폭력 대책'을 심의·의결했다. 대책은 △학교폭력 신고센터 보강 및 학교전담경찰 증원 △학교폭력 유형별·지역별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이 직업병 피해자 산재인정을 위한 다섯 번째 집단 산재신청을 했다. 반올림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 근로복지공단에 삼성반도체 출신 노동자 8명과 삼성LCD 출신 노동자 2명에 대한 산재를 신청했다. 질병으로 분류하면 유방암 4명·뇌종양 1명·융모상피암 및 난임(불임) 1명·갑상
검찰 수사로 영훈국제중 편입학 비리가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영훈국제중 지정 취소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교육부가 영훈국제중 입시비리와 관련해 법률자문을 받아 즉시 지정 취소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서울시교육청에 전했지만, 교육청이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사회적배
공공기관 8곳 중 1곳이 지난해 지방대 출신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2007년 '공공기관 채용지침'을 만들어 추진한 지방인재 입사차별 시정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295개 공공기관의 수도권 외 지역인재 채용인원은 7천561명으로 전체 신규채용 인원 1만4천8
경상남도 통영에 있는 중견조선소인 성동조선해양에 노조가 설립됐다. 회사 창립 10년 만이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성동조선해양지회(지회장 정동일)는 22일 오후 통영 조선소 공장에서 조합원 700여명과 함께 노조설립 보고대회를 열었다. 지회는 지난 21일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국내 7위 규모 조선소인 성동조선해양은 2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사용한 진료비 가운데 본인부담상한제 상한액(200만~400만원)을 넘는 진료비를 지급한 환자에게 23일부터 초과금액을 환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환급 대상자는 23만명으로 2천997억원이 지급된다. 지난해보다 대상자는 3천600명(1.3%), 환급액은 464억원(8.6%) 늘었다. 본인부담상한제는 과다한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기획단이 "대한민국 을의 상징인 현대차 불법파견 문제를 바로잡을 때까지 을의 연대인 희망버스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기획단은 21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 철탑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벌의 슈퍼 갑 지위를 이용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가 또다시 포기하면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동지들의 목숨을 또 내놓으라고 할 것입니다. 우리가 자본의 폭력과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게 함께해 주십시오." 21일 새벽 2시.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 철탑농성장 위에서 들려오는 최병승씨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다. 최씨가 철탑 앞에 모인 시민들에게 물었다. "지난
갑의 횡포로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 사태가 두 달 만에 일단락됐다. 남양유업과 남양유업피해대리점협회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LW컨펜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밀어내기(제품 강매)로 입은 피해보상에 관한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공정 거래 행위 원천 차단 △상생위원회 설치 △대리점 영업권 회복을 골자로 하는 협의문에 합의했다. 막판 쟁점
코스콤 노동자들이 신임 사장의 조속한 선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공연맹 코스콤노조(위원장 우승배)는 18일 성명을 내고 "코스콤과 정부는 투명한 심사를 통해 노사화합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겸한 사장을 즉각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우주하 전 코스콤 사장은 "노조 위원장 제거" 등 막말 논란을 일으키다 올해 6월 자진사퇴했다. 우 전 사장은 지난해 국정감사
노동계와 정부가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은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을 논한다' 토론회에서 기획재정부와 노동계 관계자들은 모두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공공운수노조·연맹과 설훈·김현미 민주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