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초과근로나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게 하는 것은 ‘정신적 학대’일까. 최근 삼성전자 브라질 현지법인이 1억달러 규모의 피해보상 청구소송에 휘말린 것을 두고 정신적 학대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이 정신적 학대에 해당한다는 게 브라질 노동검찰의 기소 이유이기 때문이다. 과거 브라질 노동검찰은 외주노동자
지난해 브라질 노동재판소에 접수된 노동 관련 분쟁이 230만건이나 되고, 노동자가 승소해 지급받은 금액이 25억헤알(12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나토 엔히 상트아나(Renato Henry Sant’Anna) 상파울로주 제1노동법원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노사발전재단과 한국외대가 공동개최한 ‘한-브라질 국제포럼’에서 이렇게 밝혔다. 브라질은
고용노동부가 전국공무원노조의 설립신고를 반려한 것과 관련해 국제노동기구(ILO)가 결사의 자유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진상조사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민주노총과 노동부에 따르면 ILO는 이달 8일 클레오파트라 둠비아 앙리 ILO 국제노동기준국장 명의로 방하남 노동부장관에게 관련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ILO가 노동부에 공문을 보낸 것은 공무원
이주노동자들이 고용허가제 시행 9년을 맞아 “10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노예노동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경기이주노동자공동대책위원회·민주노총·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이주공동행동·인천이주운동연대는 18일 오후 서울시 관철동 보신각 앞에서 ‘고용허가제 폐지와 노동3권 쟁취를 위한 2013 이주노동자 투쟁의 날’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추가 자료검토를 이유로 지난 25일로 예정됐던 전국공무원노조 설립신고증 교부를 연기한 가운데 국제산별조직인 국제공공노련(PSI)의 로사 파바넬리 사무처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노조활동 보장을 촉구했다 30일 PSI에 따르면 로사 파바넬리 사무처장은 29일 박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몇 주간 한국정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사이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이 23일 미얀마 양곤호텔에서 윈 세인 미얀마 노동고용사회보장부 근로기준국 국장과 정책 자문사업 이행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고용노동부의 고용노동 분야 제도구축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자문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협정 체결에 따라 공단은 미얀마의 안전보건 기반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산업안전보건법 제정을 추진 중
노사발전재단이 캄보디아 현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초청한 캄보디아 노동부 대표단이 지난 14일 5박6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재단은 “최근 대규모 파업이 일어난 캄보디아의 노사관계에 대해 한국기업과 국제노동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기업의 현지 안정을 지원하고 대화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캄보디아 노동부 대표단을 초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캄보디아
전 세계 간호사들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를 규탄하기 위해 1국 1인 공동행동에 나선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지난달 열린 국제 간호사 세미나에서 여러 국가의 간호사 조직이 진주의료원 폐업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행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미국·캐나다·호주·브라질·남아공 등 1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통해 여성의 고용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고용정책이 성공하려면 ‘저질 일자리의 늪’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노동연구원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전략 국제콘퍼런스’에 토론자로 참석한 프란체스카 베티오 이탈리아
보호외국인 대다수가 임금체불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제시스템이 부재해 장기구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외국인보호센터는 지난 18일부터 전국 18개 출입국관리사무소와 2곳의 외국인보호소에 '보호외국인 권리구제'와 관련한 정보공개청구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화성 외국인보호소가 2010년
유럽에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갈등을 예방하고 사회통합을 이뤄 낸 나라가 적지 않다. 우리나라도 98년 노사정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사회적 대화를 이어 오고 있지만 유럽 국가들처럼 사회적 규범으로 자리 잡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에 비해 덜 알려진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합의 사례에서 시사점을 찾으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노
민주화를 요구하는 터키 탁심광장 시위대에 발포한 최루탄 대부분이 한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트위터에선 ‘터키에서 사용된 한국산 최루탄’이라는 사진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민주노총은 20일 "지난 주말 터키정부가 탁심광장에서 시위 중인 시민들을 몰아내기 위해 대량의 최루탄을 퍼부었는데 대부분이 한국에서 생산된 것"
국제노동기구(ILO)가 고용차별 개선을 위해 ILO가 파견한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으라고 한국 정부에 권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적용위는 한국 정부의 제111호 협약(고용 및 직업에 있어 차별대우에 관한 협약) 이행에 관해 심의한 결과를 채택했다. 심의 결과는 20일 ILO 총회 본회의에서 권고안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한국의 비정규직·여성·이주노동자 차별 문제가 또다시 국제노동기구(ILO)의 조사와 감시를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한국노총에 따르면 ILO 기준적용위원회(Standards Committee)는 한국시각으로 13일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의를 열어 한국의 비정규직·여성·이주노동자 차별사례와 정치적 입장에
이달 5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102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정부에 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양대 노총에 따르면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오후 김동만 한국노총 부위원장과 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김중남 공무원노조 위원장·김정훈 전교조 위원장 등 한국 노동계 대표들을 만
한국 정부와 노동계가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공무원노조 설립 등 공공부문 노동기본권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 중인 ILO 총회에 참가 중인 민주노총 대표단에 따르면 지난 6~7일 열린 ILO 상설위원회인 기준적용위원회 회의에서는 공공부문 노사관계와 단체교섭권을 놓고 각국 노사정이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들이 3일 국회 앞에서 시국농성을 시작한 가운데 5일부터 시작되는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한국의 공공부문 노동기본권이 쟁점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3일 노동계에 따르면 회원국이 비준한 ILO협약 이행상황을 점검해 보고서나 권고안을 제출하는 ILO 상설 기준적용위원회에는 ‘공공부문에서의 단체교섭’이 일반토론 의제로 상정돼 있다.
국제노동기구(ILO) 제102차 총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한국 노동계는 고용률 고용차별과 공공부문 노동기본권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제기할 예정이다. 2일 노사정에 따르면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이희범 한국경총 회장·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11~12일 총회 참가를 위해 제네바로 출국한다. 민주노총도 이경자 부위원장을 대표
전 세계 청년실업률이 갈수록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노동기구(ILO)는 9일 ‘2013년 글로벌 청년고용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에는 12.8%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청년실업률은 12.3%, 지난해에는 12.4%였다. 올해는 청년 실업자가
"왜 부자들을 돕는 것은 투자라고 말하면서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비용이라고만 말하는가."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의 말이다. 룰라 정부는 집권 당시 최저임금을 50% 이상 올렸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을 9% 올렸는데, 최저임금 적용을 받는 노동자 4천550만명의 임금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브라질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기부양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