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산에서 일했던 태국인 이주노동자 A(22)씨는 작업시간 단축을 위해 프레스기 안전센서를 꺼 놓고 일하다 기계 오작동으로 한쪽 팔을 잃었다. A씨는 한국에 온 지 한 달 만에 고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올해 6월 평택 KTX 공사 현장에서 20대 이주노동자 B씨와 C씨가 무너진 암벽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건설업체는 2시간 이상 자체 구조작업을 벌
22일 이탈리아의 혁명가이자 사상가인 안토니오 그람시와 이탈리아 공장평의회 운동을 살펴보는 특별강연이 열린다.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회장 김정근 민주노총 사업지원실장)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김종법 서울대 국제대학원 EU연구센터 교수가 '그람시와 이탈리아 노동운동'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IndustriALL·인더스트리올)이 독일 에버트재단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대문 바비엥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조직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노조 조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노조 조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파키스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태국 등
고용노동부가 해직자를 조합원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으면 전교조를 법외노조화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경제협력개발기구 노조자문위원회(OECD-TUAC)와 국제교원노조총연맹(EI)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전교조에 따르면 OECD 노조자문위와 EI는 “귀 정부가 전교조에 알린 1개월 최후 통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정리해고 쉬운 나라’ 세계 2위에 올랐다. 핀란드가 1위, 이스라엘이 공동 2위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10일 고용노동부의 미공개 연구용역보고서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관련 국제적 흐름’을 공개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한 해당 보고서에는 OECD가 올해 회원국 정부를
고용노동부가 해직자를 조합원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으면 전교조를 법외노조화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국제노동기구(ILO)가 긴급개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노동계에 따르면 ILO는 “해직자들이 조합원이 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는 법률 조항은 결사의 자유 원칙과 양립할 수 없는 모순”이라며 “본 사안(노조설립 취소 통보)의 심각성 측면에서 볼 때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글로벌기업의 신흥 투자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얀마에서 노동자들의 분규가 확산되고 있다. 미얀마 옛 수도 양곤의 히라잉타리야 공단에 진출해 있는 한국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다.노사발전재단 주최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글로벌 경영과 노동포럼’에서는 미얀마 진출기업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 25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를 진정해 주목된다. 이날 진정서 제출은 유엔 인권이사회의 대표적인 인권구제 메커니즘인 특별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두 단체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 위험물질 또는 유해폐기물 특별보고관, 건강권 특별보고관에게 진정서를 접수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신영철)이 우리나라의 산재보험 운영 노하우를 베트남 공무원들에게 전수한다. 공단은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협력센터에서 베트남 사회보장청 등 산재보험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산재보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초청연수는 공단이 개발도상국 무상원조를 주관하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산하 ‘무역과 지속가능발전 위원회’ 시민사회포럼이 한국정부에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에 대한 비준을 권고했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EU FTA 시민사회포럼 참가자들은 전날 열린 노동 분야 워크숍 결과를
국제노동계가 전국공무원노조에 대한 한국정부의 설립신고 반려처분을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 대표사례로 지목했다. 결사의 자유 원칙과 충돌하는 한국의 노조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과 지속가능발전 위원회’ 유럽측 자문위원인 조르지오스 알틴치스
한국과 일본의 청소노동자들이 청소서비스 분야 민간위탁에 반대하는 등 양국 청소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민주연합노조(위원장 이광희)와 일본 도쿄도시청소노조(위원장 히사시 요시다)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토론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도쿄도시청소노조는 교류방문차 한국을 찾았다. 이날 토론회 사회를 맡은 도쿄도시
베트남 노동자들이 한국 노동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을 방문한 방하남 노동부 장관은 9일 하노이에서 응웬 티 하이 쭈옌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 인력 송출 재개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국은 이른 시일 안에 ‘인력송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한국은 지난 2004년 베트남과 근로자 고용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이 미국노총(AFL-CIO·위원장 리처드 트럼카) 초청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8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 참석을 위해 지난 7일 출국했다. 문 위원장은 대회 기간 중 각국노총 대표와 만나 비정규직 문제·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등 국내
잦은 초과근로나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게 하는 것은 ‘정신적 학대’일까. 최근 삼성전자 브라질 현지법인이 1억달러 규모의 피해보상 청구소송에 휘말린 것을 두고 정신적 학대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이 정신적 학대에 해당한다는 게 브라질 노동검찰의 기소 이유이기 때문이다. 과거 브라질 노동검찰은 외주노동자
지난해 브라질 노동재판소에 접수된 노동 관련 분쟁이 230만건이나 되고, 노동자가 승소해 지급받은 금액이 25억헤알(12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나토 엔히 상트아나(Renato Henry Sant’Anna) 상파울로주 제1노동법원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노사발전재단과 한국외대가 공동개최한 ‘한-브라질 국제포럼’에서 이렇게 밝혔다. 브라질은
고용노동부가 전국공무원노조의 설립신고를 반려한 것과 관련해 국제노동기구(ILO)가 결사의 자유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진상조사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민주노총과 노동부에 따르면 ILO는 이달 8일 클레오파트라 둠비아 앙리 ILO 국제노동기준국장 명의로 방하남 노동부장관에게 관련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ILO가 노동부에 공문을 보낸 것은 공무원
이주노동자들이 고용허가제 시행 9년을 맞아 “10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노예노동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경기이주노동자공동대책위원회·민주노총·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이주공동행동·인천이주운동연대는 18일 오후 서울시 관철동 보신각 앞에서 ‘고용허가제 폐지와 노동3권 쟁취를 위한 2013 이주노동자 투쟁의 날’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추가 자료검토를 이유로 지난 25일로 예정됐던 전국공무원노조 설립신고증 교부를 연기한 가운데 국제산별조직인 국제공공노련(PSI)의 로사 파바넬리 사무처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노조활동 보장을 촉구했다 30일 PSI에 따르면 로사 파바넬리 사무처장은 29일 박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몇 주간 한국정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사이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이 23일 미얀마 양곤호텔에서 윈 세인 미얀마 노동고용사회보장부 근로기준국 국장과 정책 자문사업 이행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고용노동부의 고용노동 분야 제도구축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자문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협정 체결에 따라 공단은 미얀마의 안전보건 기반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산업안전보건법 제정을 추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