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임금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내수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7일 '주간경제동향'을 통해 "4∼5월 임금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 4.5%로 크게 둔화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축소되고 있지만 반면 내수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기업들의 대규모 부채부담이 지속적으로한국경제를 불안하게 짓누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또 은행간 합병은 수익성향상의 충분조건이 아니라며 국내은행들의 예대 마진은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국민연금 등 한국의 연금이 급속한 인구고령화 등으로 30년내에 재정 위기를 맞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의 평등권, 재산권 침해 논란으로 처리가 불투명했던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 법은 기업의 구조조정을 보다 빠르게, 효율적으로 추진하다는 취지에서 출발, 채권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핵심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추진방향은 크게 △기업위험의 사전인지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실업률과 실업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와 경제활동참가인구는 오히려 줄어드는 등 고용의 질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감소가 분자에 해당되는 고용확대에 의한 게 아니라, 실업자의 구직포기 등 분모에 해당하는 경제활동인구 감소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를 보면, 취업자수는 2174만8천명으로5월
국내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주요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들과 주한 외국상의 대표들이 "외국투자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한국 노사관계의 선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집중 제기하고 나섰다. 국재노동재단(사무총장 고인래)이 19일 대한상의에서 주최한 '외국기업인이 본 한국의 노사관계-이것만은 바꾸자'는 세미나에서 참가 외국인 CEO들은 대립적인 노사관계를
경상ㆍ재정수지의 ‘쌍둥이 균형’ , 구조개혁완수, 정치안정이 선결되지않으면, 한국도 아르헨티나처럼 제2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아르헨티나 위기재발의 경과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아르헨티나와는 달리 순채권국이고 교육수준이 높지만구조조정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경제구조의 취약성이 부각돼 대외여건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13일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관련해 잇따라 관계부처 장관들과 만남을 갖는 등 하반기 투쟁을 앞두고 대정부 설득작업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위원장은 13일 오전 10시 기획예산처 장관실에서 전윤철 장관을 만나 정보통신연맹 자회사들의 민영화는 동의하나, 고용안정을 위한 물량확보가 필요하다는 것과 공공건설연맹과 정투연맹 산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을 내세운 정부의 경제질서 정책은 부분적인 수정으로 충분한가? 아니면 전혀 새로운 경제질서 정책이 요구되는가? 금융노조가 7.11 총파업 1주년을 기념해 11일 오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대안연대회의, 참여연대, 대구라운드와 공동으로 현재진행중인 구조조정 전반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금융산업에 대한 점검과 대안정책을
대우전자 노사(노조위원장 이병균, 대표이사 장기형)가 6일 구미에 있는 대우전자 디지털 영상공장에서 '워크아웃 조기졸업 및 노사파트너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금속노련 산하 대우전자노조는 조기 해외매각을 위해 경영진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전자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에 백지위임했으며, 13년 무분규, 5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로
공급과잉과 노사분규로 빈사상태에 빠진 화섬업계가 대폭적인 인력감축, 임금동결, 생산설비의 해외이전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효성 고합 태광산업 등 화섬업계는 현재 1만6000명 규모의 고용인원을 5년 내에 1만명 수준으로 줄이고 평균 3700만원 수준인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도 일정기간 동결한다는 것이다. 생산설비의 폐기, 교체 및 해외이
국내 기업인들의 체감경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으나 7월에도 대부분의 기업인들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련이 매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업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IS)가 104.6으로 나타났다. BIS가 100이상이면 금월의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28일 성명을 내고 '한글날'의 국경일승격을 내용으로 하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5단체는 성명에서 "공휴일 하루 증가에 따른 추가 기업부담 금액은 7,463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면서 "IMF 관리체제 이후 조성된 일하는 분위기를저해하고 근로시간 감소에 따른 인건비
국내산업경기가 3/4분기에는 침체국면의 최저점을 벗어나 점진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경련은 26일 '2/4분기 산업동향 및 3/4분기 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전경련의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19개 업종 중 조선, 기계, 자동차업종이 산업경기 호조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13개 산업의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
올해 경제가 지난해말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성장률과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고물가-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경제전망수정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했던 5.3%보다 낮은 3.8%에 머무는 반면 물가상승률은 당초 예상(3.7%)은 물론 올해 물가관리목표 (4%)를 넘어선 4.4%에 이를 것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가 지난해 말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경제성장률과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이 다소 줄지만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어 당초 예상보다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21일 발표한 올해 경제전망 수정치에서 경제성장률(전년동기 대비)이 지난해 말 예상한 5.3%보다 낮은 3.8%에 머물
전력노조(위원장 오경호)는 16일 논평을 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안양·부천 일대의 열요금 폭등, 민영화된 LG파워에 전력산업기반기금 지원 등 전력산업구조개편의 좌충우돌 추진과정으로인해 전력산업 민영화의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력노조는 유류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8.2%에 불과한데 누진제 개편에 따른 전기
담배인삼공사노조(위원장 강대흥)는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수입담배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 관련, 정부가 통상협상에서 우리나라의 담배산업정책에 대한 비전없이 미국과 다국적기업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재정경제부는 담배사업법 개정으로 담배제조업에 대한 내외국인 투자가 허용됨에 따라 수입담배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매년
14일 발표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제정안은 신속한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획기적 대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부실징후기업 처리과정이 수년이 지나도록 질질 끌면서 국가 경제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해온 폐단을 막음으로써 기업 구조조정을 더욱 신속히 해야 한다는 정부와 여·야 3당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부와 여·야 3당이
제프리 존스 주한 미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국회 연구단체인 ‘경제비전21’ (회장 김만제ㆍ金滿堤 의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노사문제와 기업의 불투명성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그는 ‘외국인이 본 한국경제’ 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최근 경제의가장 큰 걸림돌은 노사문제”라며 “엄격한 법 집행을 통한 강력한 노동정책과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요즘 한국사회는 IMF 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경제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노동자들이 6월 총파업에 돌입했다 IMF위기 초기에 노사정의 합의하에 한국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았던 노동자들이 외환위기 극복이후 김대중 정권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에 대한 정치적 반대의 상징으로 6월 총파업에 들어가는 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시사점 하나를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