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승무노동자가 인력부족으로 통증을 견디며 일하다 숨졌다는 증언이 나와 인천시와 공사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노조는 1일 성명에서 "공사는 노동자 사망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인원충원을 미루지 마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사에서 3명의 노동자가 질병·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1월과 4월 40대 노동자가 각각 암
노동·시민단체가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2주기를 맞아 하청노동자에 집중된 산업재해 사망을 줄이기 위한 법·제도 개선투쟁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일반노조·민주노총 거제지부·금속노조 경남지부·거제경실련을 비롯한 9개 단체가 모인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2주기 추모와 투쟁주간 준비모임은 29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죽음을 방치하는 변하지 않는
노동계가 창원시 청소노동자가 혼자 일하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민간위탁 폐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일반연맹은 28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민간위탁 청소업체 노동자 모두를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고 새벽작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맹은 창원 청소노동자가 오랜 기간 새벽시간에 1인 근무를 하면서 누적된 과로 탓에 급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국내 1위 게임회사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를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추가로 고발했다. 센터는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주 대표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을 통해 수천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2월에도 김 대표가 1조5천560억원의 조세를 포탈했다고 주장하
포스코건설이 '2019 최악의 살인기업' 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10명의 노동자가 현장 업무 중 목숨을 잃었는데, 전원 하청노동자였다. 와 민주노총·노동건강연대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사거리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지난 19일 오전 9시25분께 부산 영도구 영선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장 15층에서 주차타워 거푸집을 옮기던 소형 타워크레인이 강풍에 넘어지면서 건너편 건물 옥상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설 노동계가 21일 "불법 개조, 연식 조작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소형 타워크레인을 건설현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강풍을 사고 원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인수합병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 회장이 대우조선 지분 헐값 매각을 강행하면서 대우조선뿐만 아니라 산업은행에도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다. 민주노총·금속노조·노조 대우조선지회·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한 40여개 단체로 구성된 재벌특혜 대우조선 매각
KT가 10년간 사무실에서 내근한 노동자를 현장직으로 발령했다가 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전보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받았다. 16일 KT노동인권센터와 KT전국민주동지회에 따르면 충남지방노동위는 지난 15일 심판회의를 열고 KT 노동자 윤아무개씨가 낸 '부당전보 및 전직 구제신청'을 일부 인정했다. 윤씨는 KT 충남본부 홍성지사 서산지점 케이블매니저(C
㈜농협물류 화물노동자 집단해고 사태 후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농협물류 관리자들이 일감을 무기로 화물노동자들에게 수년간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집단해고 후에는 식자재를 냉장·냉동 차량이 아닌 일반차량으로 운송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
민주노총의 국회 앞 불법집회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민주노총 간부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하면서 노정관계가 경색되는 모양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민주노총 사무총국 간부 4명의 자택·차량·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3일 민주노총이 국회 담장을 넘었던 집회와 지난달 27일 전국노동자대회, 2월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앞 시위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업체와 노동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기성금을 삭감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기성금이 깎여 임금을 제대로 주지 못하게 된 하청업체와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조선업 불황시기 회사의 저가수주 직격탄을 하청노동자가 맞는 모양새다. 11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건조1부와 건조
사흘 동안 두 명의 집배원이 죽거나 쓰러졌다. 한 명은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또 한 명은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장시간 노동과 과로가 원인으로 지목된다.지난해 1천명 인력충원을 약속했던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들어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집배인력 증원을 보류했다. 우정사업본부가 약속을 미루는 사이 집배원들이 쓰러지고 있다.출근 준비하던 집배원 심장마비로 숨져분류작업 중 뇌출혈로 쓰러진 집배원도11일 우정사업본부와 집배노조(위원장 최승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동천안우체국 소속 집배원 전아무개(57)씨가 자
경찰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논의 중단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시위를 한 민주노총을 향해 대규모 수사를 예고했다. 민갑용 경찰청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대신해 보낸 서면답변서에서 "3월27일 전국노동자대회 국회 집단 진입시도 및 국회대로 불법 점거행위, 4월2일 국회 본관 무단진입 시도 행위 등을 모두 병합해 종합적으로 수사하
부산항운노조 관계자들이 취업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7일 부산지법에 따르면 친인척을 비롯한 외부인을 유령 조합원으로 만들어 부산신항에 취업시킨 혐의로 오아무개 노조 조직조사부장과 김아무개 지부장이 지난 5일 구속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올해 2월 노조와 신선대지부 사무실·노조 관계자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노조와 인력공급업체·터미널 운영사 간 채
동해안 산불로 6일로 예정됐던 대한석탄공사노조 상경투쟁이 연기됐다. 노조는 13일 청와대 상경투쟁에 나선다. 7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27일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에서 발생한 갱내사고와 관련해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상경투쟁을 6일 청와대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강릉·동해 등지에 산불이 발생했고, 정부는 5일 오
전교조(위원장 권정오)가 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후문 앞에서 '만천하에 드러난 전교조 법외노조 재판거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은 전교조의 피해 회복을 위해 신속히 판결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해 5월 발표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의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대법원은 고용노동부의 재항고 인용을 박근혜 정권과 대법원 모두에 이익으
"발견 당시 머리는 이곳, 상체는 여기, 하체는 저기에 있었습니다."(한국서부발전 관계자)"하체가 기계 아래 공간에서 발견된 건가요? 이렇게 좁은 곳에 몸을 다 집어넣고 일한다는 겁니까?"(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 위원 A씨)"원래는 그 아래에서 일하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김용균씨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발전기술과의 계약서에도 그리 명시돼 있습니다."(한국서부발전 관계자)"아니, 지금 개인 과실 때문에 죽었다는 소리를 하는 겁니까?"(특별조사위 위원 B씨)태안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김용균 노동자가 숨진 채 발
국회 사무처와 청소노동자들이 정년을 68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무기계약직으로 65세까지 일한 후 기간제로 전환해 3년을 더 일하는 방식이다. 3일 노동계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와 국회환경노조(위원장 김영숙)는 지난 2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공무직 중 무기계약직 정년은 60세로 하되, 고령친화직종(청소·주차관리)은 65세로 정했다. 본인이 희망하
2009년 쌍용자동차 옥쇄파업에 77일간 참여했다가 해고당한 채희국씨. 채씨는 소송 끝에 2013년 복직했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회사가 손해배상을 이유로 급여의 절반을 1년 넘게 가압류한 것이다. 2016년 회사는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했지만, 경찰이 건 가압류 조치는 풀리지 않았다. 채씨는 “회사가 임금을 가압류해 가정생활에도 심각한 압박이 있었고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없었다”며 “(경찰의 손배 소송으로) 10년간 갇혀 있는 투명한 감옥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국가손배대응모임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가 3일 오전
콜텍 해고자인 김경봉씨가 2일 콜텍 본사 옥상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김씨는 3일 환갑을 맞는다. 환갑 전에 명예롭게 복직해 명예롭게 퇴직하겠다는 김씨의 바람은 콜텍 사측의 외면으로 무산됐다. 콜텍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복직투쟁 4천444일째인 이날 오후 1시35분께 해고자 김경봉씨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조합원 등 9명이 서울 강서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