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사내하청 조직화에 주력한다. 현대중공업을 향한 원·하청 공동투쟁 첫발을 뗐다. 노조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박근태)와 지부 사내하청지회(지회장 이성호)는 11일 오전 울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내하청 노동자 조직확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지부와 지회는 '물적분할(법인분할) 주주총회 무효 투쟁'과 '하
서울교통공사가 가족수당을 받은 직원 1만4천502명을 대상으로 2011~2018년 수령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당수급자 239명을 적발하고 부당수급액 1억2천6만원 전액을 환수했다. 공사는 10일 “방대한 기간을 대상으로 가족수당 부당수급 전수조사를 하고, 부당수급 적발시 환수 외에 징계처분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가족수
지난해 11월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항의하던 중 유성기업 임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노동자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노동계는 "노동자들의 억울함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판결"이라고 반발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김애정 판사는 10일 공동감금과 체포·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금속노조 유성기업아산지회 조합원 A씨에게 징역 1년, B씨에게 징역 10
주한미군기지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인 노동자가 45미터 높이의 물탱크(급수탑)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용역업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노조간부들이 고용승계를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외기노련에 따르면 심은섭 주한미군시설관리노조 위원장이 광주 광산구 공군 1전투비행단 내 45미터 급수탑 위에서 지난 7일부터 사흘째 농성 중이다. 노조는 100% 고용
지난달 31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주주총회는 '10분 주총'도 아닌 '3분30초 주총'이었다. 현대중공업이 변경된 주주총회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마련했다던 주주탑승차량은 말 그대로 '탑승'만 가능한 전시용 차량이었다. 현대중공업이 법인분할을 결정한 주총 전후 상황을 보여 주는 영상이 속속 공개되면서 법적 효력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 7일 정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지원 확대를 호소하며 삭발한 피해자들이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다시 모였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와 가습기살균제 참사 집회기획단은 4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지원을 비롯한 문제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달라"며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환경부 답변에 실망했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배관 보수업무를 하던 ㈜태영ENG 소속 하청노동자 서아무개(62)씨가 폭발사고로 지난 1일 사망했다. 폭발 당시 사고지점을 지나던 포스코 정규직 노동자 김아무개(37)씨는 파편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위험업무 외주화로 포스코에서 하청노동자 재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법 규제는 헛돌고 있다. 사망한 하청노동자 서씨는 광양제철소 내 위치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법인분할)을 둘러싼 노사 대립이 1라운드였다면, 주주총회장 변경을 통해 강행된 법인분할 효력에 대한 법적다툼과 국내외 기업결합심사라는 2라운드가 시작됐다.◇"날치기 주총, 원천무효"=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3일 전면파업을 한다. 지부는 지난달 31일 총회 장소와 시간을 기습적으로 변경해 법인분할안을 통과시킨 현대중공업 주총을 날치기로 규정하고 원천무효를 선언했다. 주주들의 참석권과 의견표명권 침해 등 중대한 결격사유가 상당하다는 이유다.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이 정기선 부사장이 내야 할 증여세를 마련하는 것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무금융노조는 30일 성명을 내고 “물적분할은 정씨 일가 3대 세습을 안정적으로 완료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초 2천705억원을 배당했다.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배당금은 당시 대비 1천475억원 늘었다.정기선 부사장은 지난해 3월 옛 현대로보틱스(현 현대중공업지주) 주식 5.1%(83만1천주)를 매입했다. 노조에 따르면 정기선 부사장은 주식 매입을 위해 아버지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최근 돌연사한 집배원의 유가족들이 "일하다 죽거나 아프지 않도록 정책을 수립해 달라"며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집배노동자 장시간 노동철폐 및 과로사·자살방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는 인력충원 권고안을 이행하지 않은 우정사업본부를 지도·감독하라"고 촉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법인분할)을 결정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울산지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동계는 주주총회를 강행하려는 회사에 맞서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주총이 열리는 31일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9일로 사흘째 주주총회가 열릴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농성 중이다. 조합원 가족들과 연대단체들도 농성에 결합하고 있다
제주경마공원 말관리사(마필관리사)가 다음달 1일부터 ㈔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 소속으로 고용이 전환된다. 조교사 개별고용에서 협회 집단고용으로 바뀌면서 고용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두 명의 마필관리사가 숨진 지 2년 만의 진전이다.29일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신동원)에 따르면 노조와 협회는 제주 애월읍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에서 '제주경마장 말관리사 고용전환 협약식'을 열었다. 양측은 이날 체결한 협약서에서 다음달 1일부터 마필관리사를 조교사협회 일괄고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마필관리사
경찰이 지난 3~4월 국회 앞 집회 중 경찰과 충돌한 민주노총·금속노조 간부 6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민주노총은 "공안수사와 탄압을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특수공무집행방해·일반교통방해·공용물건 손상·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을 포함한 6명(민주노총 5명·금속노조 1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법인분할)을 결정하는 31일 임시주주총회가 임박하면서 울산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울산지법이 27일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체의 방해행위 금지를 결정한 가운데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주총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기습적으로 점거했다. 현대중공업은 주총에서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존속법인으로 하고, 현대중공업을 신설회사로 나누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현대중공업지부 주총장 기습점거"당일 충돌 최소화 위한 것 … 주총 강행 중단해야"지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주총
그날 이후 일상이 무너졌다. 그저 가족과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선택한 일이었다. 나를 잃었고, 가정은 바람 앞 등불처럼 흔들린다. 남들은 법정기념일이라고 잠시 일터를 떠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쌓인 피로를 풀었다. 그러나 어떤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그날도 어김없이 일터로 향했다.어제와 다른 건 없었다. 바람이 좀 불었고, 동시에 움직인 적 없던 800톤급 골리앗크레인과 32톤급 타워크레인이 동시 작업에 나섰을 뿐이다. 빠듯한 공기 탓이다. 그리고 오후 휴식시간. 사고는 터지고 말았다. 그날 그들은 거기 있었고, 여전히 그
국회 앞 집회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 앞 시위에서 경찰과 충돌해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이 "경찰이 도를 넘어선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며 국회 항의투쟁을 하고, 5·18 혐오발언 규탄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극우당원들에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을 결정하는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선소 노동자 1천여명이 서울 도심에서 "물적분할 반대"와 "대우조선 매각 반대"를 외쳤다. 금속노조와 현대중공업지부·대우조선지회·조선업종노조연대·재벌특혜대우조선매각저지전국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저지를 결의했다. "현대
퇴행성 골관절염 유전자조합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에 허가되지 않은 신장세포 성분이 확인되면서 시작된 인보사 사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인보사를 허가해 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책임을 묻고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들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의사노조는 20일 성명을 내고 "2005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기극
“동생은 승강장 안에서 쉬겠다는 동료에게 위험하다고 말할 만큼 현장 위험성을 잘 알고 조심성이 많았어요. 어떤 상황 때문에 추락했는지 밝혀지기 바랍니다.”(고 김태규씨 누나 김도현씨)지난달 20대 일용직 노동자가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떨어져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건설 노동자 안전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유가족과 노동·사회단체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김태규(25)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형 공장 신축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중 5층 높이에 있던 화물용 승강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충남 서산 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한화토탈 대산공장을 비롯해 대산석유화학공단에서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점검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저장고 인근 폭발사고 외에도 한화토탈 대산공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