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죽어서야 벗어날 수 있는 비정규 신분’, 이미 절반이 넘어 버린 한국의 비정규 노동자들은 절반의 임금으로 언제라도 해고될지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한국사회에서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이 본격화된 지 5년, 많은 노동자들이 극심한 차별과 고용불안에 맞서 목숨을 건 극단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 비정규 노동자에게는
"1년에 280일만 일할 수 있도록 이상한 방식으로 계약돼 12월만 되면 다른 일자리를 임시로 알아봐야 하고, 10년을 넘게 일을 하고도 해마다 재계약되면서 초임만을 받아야 하는 지자체 비정규 노동자들은 1년 단위 계약직 노동자들입니다." 울산지자체비정규노조 조합원들의 하소연이다. 지난 4일 오후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지방자치단체 비
삼성SDI 사내하청업체가 강제사직 이후 이를 문제 삼지 않겠다는 ‘확약서’ 작성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김용환 민주노동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SDI 사내하청업체인 삼명알티(주)가 지난해부터 원청으로부터 물량이 줄었다는 이유로 정리해고를 실시, 오는 17일 폐업을 이유로 노동자들에게 사직서 작성 및 이를 문
KTX 여승무원 50여명이 지난 6일 오후 4시께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회의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KTX 여승무원들은 정리해고 철회와 철도공사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과 강금실 후보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회의실 점거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주 열린우리당 의원 및
GM대우 창원공장 비정규직 해고자들이 굴뚝에 올라가 있던 한달, 정규직노조와 정규직 조합원들은 이 투쟁을 철저히 외면했다. 전직 집행부와 대의원 몇몇만 가끔 공장정문 집회에 나왔을 뿐이다. 3월25일 굴뚝 밑 대오가 용역경비들에게 끌려 공장 밖으로 쫓겨난 이후 공장 안에서는 어떤 움직임도 없었다. 자신들의 일터에 용역경비 수백명이 활보하고, 출입문은
‘생존권 보장’, ‘공장으로 돌아가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구속된 비정규직 노동자 수가 총 3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전비연)는 지난달 30일까지 소속 비정규직노조들을 중심으로 구속 및 수배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34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구속됐으며 현재 수배중인 노동자는 24명으로 조사됐
지난해 확약서 체결 이후 6개월만인 지난 2일 금속노조와 현대하이스코가 공식적으로 만남을 갖고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다. 이들은 3일 오후 5시 서울에서 교섭을 재개해 ‘해고자 복직’ 등 고용관련 쟁점사항을 논의한다. 금속노조(위원장 김창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순천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교섭에는 현대하이스코
GM대우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공농성이 한달만에 끝났다. 원직복직과 고소고발 및 손배가압류 철회,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며 지난 3월22일 공장 안 철탑형 굴뚝에 올랐던 3명의 해고자들이 고공에서 단식농성까지 가는 결사적인 투쟁을 벌였지만, 결국 건강상태가 악화돼 4월22일 모두 지상으로 내려오고 말았다. 이 한달 동안 GM대우 사측은 용역경
이수종 타워크레인기사노조 위원장이 단식 일주일만에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다. 타워크레인기사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40분께 급격히 체력 저하를 보이던 이수종 위원장이 탈진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119 구급차에 실려 인근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주)흥화타워의 불법파견 중단 및 철폐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이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2명의 고공농성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하이스코쪽과 금속노조 간 교섭이 재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께 순천시청에서 현대하이스코쪽 관계자들과 김창한 노조 위원장, 김영재 노조 광주전남지부장, 김종안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직무대행(수석부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교섭이
노동절인 1일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자 복직 등 확약서 이행을 촉구, 또다시 타워크레인을 기습점거 했다. 이날 오전 6시께 금속노조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2명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신축공사현장 타워크레인을 기습점거, 지상 21층, 50여m 높이의 타워크레인 위에서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의 파업이 27일 현재 58일째에 접어들었다. KTX열차승무지부는 물론 철도노조와 여성단체 등은 KTX 여승무원들의 간접고용이 부당하며, 불법파견의 소지가 있다며 철도공사의 직접고용을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 26일 한국여성민우회와 차별연구회 주관으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KTX 여승무원 직접고용, 왜 필요한가?'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전비연)가 4·30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노동법 개악·노사관계 로드맵 분쇄! 비정규직 철폐 투쟁승리'를 내걸고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30일 오후 7시 서울 건국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전비연은 “예년과 달리 올해 4·30 문화제가 기획되지 않아 비정규직 노동자
(주)흥화타워의 불법파견 철폐를 촉구하며 시작된 이수종 타워크레인기사노조 위원장의 단식농성이 27일 현재 4일째를 맞고 있다. 타워크레인기사노조는 지난 9일부터 부산지역 타워크레인 업체인 흥화타워와 관련, 불법파견 철폐를 촉구하며 면담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입장도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이수종 위원장이 불법파견 철폐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철도공사와 KTX관광레저가 지난 26일 승무사업 개시 입장을 밝힘에 따라 파업중인 KTX 여승무원들이 실력저지에 나서는 등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철도공사와 KTX관광레저는 지난 26일부터 승무사업을 개시키로 하고, 새로 채용한 KTX승무원 62명을 26일 경부선 18편과 호남선 4편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KTX 여승무원들이 KTX관광레저
[4월27일 오후 10:50] 해고자 전원 복직을 요구하며 민주노총 광전본부 총파업 집회가 오후 10시 현재 모두 마무리됐다. 광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집회로 인해 10명의 연행자가 발생했으며 2명이 부상을 입고 순천의료원으로 호송되는 등 수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쪽에서도 참가자들과 대치 과정에서 수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총에서 현대하이스코 문제 꼭 해결하겠다. 100여명의 노동자들을 반드시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 27일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정희성)가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총파업에 나섰다. 광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캐리어노조 금속노조, 뉴코아노조 순천점을 비롯해 지역 내 중소영세사업장 7곳이 파업에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가 총파업을 예고한 27일, 결국 현대하이스코로부터 아무런 화답도 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광전본부는 이날 오후 3시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앞에서 지역연대 총파업 집회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광전본부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27일 정오까지 해고자복직에 대한 답을 주지 않는다면 1만여명의 노동자가 현대하이스코 앞에
한국여성민우회와 차별연구회는 26일 오전10시 국가인권위원회 1배움터에서 'KTX 여승무원 직접고용,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서 'KTX 여성 승무원 간접고용과 철도공사에 의한 간접차별'에 대해 발제한 조순경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KTX 여승무원의 간접고용 문제는 승객의 안전 문제와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노조(위원장 정종우)가 지난 20일부터 근로복지공단본부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정종우 위원장을 포함한 조합원 3명은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한 97명의 해고자 복직과 부당징계 철회, 공단 내 비정규직인 사무보조원 고용안정 등을 요구하면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협약체결 및 해고자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