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의 울산공장 사옥 관리를 맡고 있는 아이캔(주) 소속 노동자들이 SK(주)를 상대로 한 ‘종업원지위확인소송’에서 최근 승소하고, 서울 본사 사옥 관리를 맡고 있는 인플러스(주) 노동자들 또한 같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SK(주)의 위장도급 실태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더구나 2003년에도 유사한 위장도급업체인 인사이트코리
최근 발표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과 관련,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들이 “전면적인 외주화·민간위탁을 통해 간접고용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마진흥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 등 공공부문 9개 비정규직노조는 21일 오전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비판했
특수고용 노조 대표자들이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전면보장’을 촉구하며 22일부터 6일간 전국 순회투쟁에 나선다. 전국건설운송노조, 전국학습지노조, 전국문화예술노조 애니메이션지부, 철도노조 철도매점지부, 전국보건산업노조 간병인지부, 전국보험인노조, 화물통준위, 서비스연맹 골프장분과 등은 22일 정오 서울역에서 전국순회투쟁 출정식을 갖고, 하반기 ‘특수고용
건설노조 간부들에 대한 금품수수 및 공갈협박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또다시 경기도건설노조 간부 및 조합원을 긴급체포,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건설노조에 따르면, 21일 오전 수원지검 특수부는 조준행 노조 부위원장 및 이영록 사무국장, 김종덕 조합원을 자택에서 금품수수 및 공갈협박 혐의로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여수건설노조(위원장 이기봉)가 75.6%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조는 지난 19일 낮 12시30분 여수시 시전동 망마경기장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는데, 2,446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75.6%인 1,850명이 찬성표를 던져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 지난 5월12일 상
경찰의 강경진압 과정에서 지난 1일 사망한 고 하중근씨의 장례가 20일이 넘도록 치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19일 하중근씨 사망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민주노총 주최로 포항에서 열렸다. 악천후 불구 5천여 노동자 참여 지난 9일 전국노동자대회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이날 대회에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
또 한 명의 포항건설노조 조합원이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부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건설노조는 지난 9일 포항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다친 최상수 조합원(46·용접분회)의 상태가 악화돼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16일 밝혔다. 16일 노조에 따르면, 최 조합원은 당시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장기에 손상을 입고 포항 사랑병
지난 11일 철도공사의 내부자료를 폭로한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는 공사 경영진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을 역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승무지부는 정부의 비정규직대책 자체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KTX지부는 “KTX 승무원들은 6,000여명에 달하는 철도공사의 승무직종 가운데 유일하게 외주위탁됐다”며 “
한국철도공사가 비정규직보호법안과 공공부문 비정규대책에 대비해 직접고용 비정규직 2,000명 가량을 외주화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법 개정을 통해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정부가 마련한 법안이 노동계의 우려대로 비정규직의 대량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철도공사라는 대표적 공기업이 앞장서 공공부문
포항건설노조 사태가 시간이 지날수록 교착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달 1일 포항건설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이후 경찰의 강제진압과정에서 하중근씨가 사망하고 포스코 본사 점거 농성 등으로 63명의 대규모 구속자가 발생하는 등 16일에는 포스코가 노조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손배가압류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문제 해결이 ‘첩첩산중’에 놓여 있다.
포항건설노조가 장장 10시간이 넘게 진행된 21차 마라톤 교섭에서 도출됐던 전문건설업체쪽의 최종안 수용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사쪽의 최종안은 노조에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며 “최종안은 노동조합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닌 건설노동자와 노조를 향해 죽으라는 소리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이 장기간 투쟁으로 얻어낸 정규직화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임세병 전국평생교육노조(옛 산업인력공단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의 말이다. “지난해 말 66일 동안 파업을 벌여 정규직화 약속을 받아냈지만 기능대학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이 나오면 지침에 따르겠다며 약속이행을 4개월 동안 차일피일 미뤄왔다”는 설명이다. 임 위원장은 “
전국여성노조(위원장 나지현)는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 발표 뒤 후속대책으로 교육부가 상시근로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노조는 10일 오후 탑골공원에서 학교비정규직 조합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와 정규직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현재 전국 10만여명이 학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고 이들은 학교
“노동자성을 인정하라”고 주장해온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에게 ILO의 ‘고용관계에 관한 권고’는 가뭄 끝에 내린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반면 사용자들은 “권고는 권고일 뿐”이라며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8일 민주노총 주최로 국회 도서관에 열린 ‘ILO 고용관계 권고의 의미와 한국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권 보장방안 토론회’에는 이같은
‘포항건설노조 공대위’가 하중근씨 사망사고와 경찰폭력을 조사중인 국가인권위원회가 늑장조사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즉각적인 진상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민중연대, 민주노총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포항건설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국가인권위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지난달 17일 민주노총이 하중근씨 사망사고와 경찰폭력에 대해
9일 오후 2시, KTX 승무원들이 용산역 9번 홈 앞에 섰다. 연하늘색 웃옷에 스카프를 맨 정복을 입고 있다. 이미 경찰은 열차로 향하는 진입문을 몇 겹으로 막아섰다. 하지만 승무원들도 이에 지지 않는다. “세계에서 다섯번째라는 고속철도 개통과 함게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가며 입사한 KTX 승무원입니다. 철도공사는 입사 당시 2년 뒤에는 준 공무
파업 161일을 넘긴 KTX승무원들이 정복을 입고 KTX열차로 돌아간다. 열차로 들어가 안내도 하고 ‘깨우미’ 서비스, 노약자·어린이 보호 등 파업을 들어가기 전에 했던 업무를 하겠다는 것이다. 당장 8일 오전 용산역에서 열차 안내를 했다. 하지만 철도노조 간부가 철도 ‘공안’에 연행됐다. 9일 열차로 들어가는 과정에서도 충돌이 우려된다. K
고 하중근 조합원의 국과수 부검결과에 노동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건설노조 조합원 80여명이 3박4일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상경투쟁을 벌인다. 8일 건설산업연맹에 따르면, 하중근 포항건설노조 조합원이 사망한 지 9일이 넘도록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 발표가 늦어지자 포항건설노조 조합원들이 하중근 조합원의 사인을 직
단체협약 체결과 해고자복직을 요구하며 한달여간 파업을 계속했던 금속노조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지회장 김형우)가 9일 오전부터 업무에 복귀, 성실교섭을 위한 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비정규직지회가 트럭2공장 생산라인을 점거하는 등 파업의 양상이 극으로 치닫자 현대차노조와 전주본부, 금속노조 전주지부, 전주비정규직지회가 8일 오전 회의를
완성차 사내하청지회들이 올해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지회장 김형우)는 단체협약 체결과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전주공장 트럭2공장 라인을 점거하는 방식으로 옥쇄파업 형식의 파업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원청 관리자들과 충돌을 빚었으며 조합원 2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등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