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조 서울지부와 전교조 서울지부는 13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갖고, “8,500명에 달하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전원 정규직화 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서울시교육청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어야할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의 세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72일만에 도출됐던 포항건설노사의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지난달 12일 전문건설업체들이 제시한 ‘최종안’에서 문구정도만 수정됐던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당시 노조는 “노조를 무력화시키는 개악안”이라며 크게 반발했지만 최근 조합원 이탈 등 조직상황을 고려해 교섭을 재개해 지난 10일 노조가 수용했다. 그렇다면 포항건설노
포항건설노조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13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 총회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이날로 파업돌입 75일째를 맞는 포항건설노조의 파업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2시 포항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조합원 2,056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조합원의 64.5%인 1,325
KTX 승무원들이 정부와 철도공사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차별시정 권고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지난 11일 인권위는 ‘여승무원을 성별에 따라 분리 채용하고 불리한 고용조건을 형성한 것은 성차별’이라며 공사에 시정을 권고했다. 철도공사 KTX승무지부는 12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철도공사가 권고를 수용해 196일에 이르는 장기파업과 정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제정하려는 국무총리 훈령에 대해 공공연맹이 발끈하고 나섰다. 훈령 발표를 중단하고 비정규 노동자들과 재논의하지 않으면 강력하게 저항하겠다고 경고했다. 당장 오는 14일 단위노조 비정규사업 담당자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마련한 뒤 15일에는 지자체 비정규직과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12일 공공연맹은
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아직 비정규직이 되지 않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비정규노동자와 함께 하는 포럼을 연다. 그렇다고 꼭 대학생이어만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정규센터는 “이번 포럼은 ‘비정규노동자’과 연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며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하지만 비정규센터가 이번 포럼을 개최하는 진짜 이유는 “학생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전비연)가 KTX 여승무원들에 대한 불법파견 판정 및 직접고용 지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비연은 11일 성명을 통해 “최근 발표된 자료에서 KTX승무원들에 대해 철도공사가 인사노무관리를 직접 담당해온 사실관계가 여실히 확인됐다”면서 “최근 이상수 노동부장관이 9월 중순 KTX 여승무원 불법파견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포스코본사 점거농성으로 구속된 이지경 포항건설노조 위원장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이 구형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윤직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오후 열린 결심공판에서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이지경 포항건설노조 위원장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을 구형했으며 16명의 간부들에 대해서도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포항지청은 이지경 위원장 등 17
포항건설노사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7월1일 포항건설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 72일만이다. 포항건설노조와 포항전문건설기계업체, 포항전문건설전기업체는 지난 10일 오후 막판 교섭을 통해 △평균 5.2% 임금인상(기계전기 하루 일당 5천원 인상) △주40시간 근무 등 노사간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달
임단협 난항을 겪고 있는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가 이번 주 파업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기아차비정규직지회(지회장 김영성)는 지난 6월7일 상견례 이후 22개 사내협렵업체들과 15차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임금 및 별도요구안에 대한 협력업체쪽이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번 주부터 파업 수위를 점차 올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여수지역건설 노사가 지난 9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여수건설노조(위원장 이기봉)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전문건설업체협의회와 제24차 교섭을 진행한 결과, 플랜트 5%, 계전 3.5% 임금인상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사는 올해 임단협 핵심 쟁점이었던 플랜트부문과 계전부문으로 나뉘었던 단체협약 일원화를
‘공공부문 비정규직 사용 및 관리에 관한 규정’(비정규 규정) 제정안이 발표되기도 전에 인권위에 제소됐다. 제7조의 ‘외주화 원칙’이 평등권과 사회적 신분, 성별, 연령, 장애에 의한 차별을 금지한 국가인권위원회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차별연구회는 10일 “규정이 외주화를 통한 간접고용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와 저소득 계층에 대한 차별을
포항건설노조 파업이 10일 현재 장장 72일째를 넘어서고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하중근씨 장례를 계기로 조직을 정비하는 등 해법 모색에 나섰던 노조는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빠른 시일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최악의 상황인 '노조와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장기화된 파업으로 조직력
눈높이대교 교사인 강종숙 씨는 두 달 넘게 ‘수수료’를 받지 못한 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동안 강씨는 매달 학생들로부터 받은 회비를 고스란히 회사에 입금한 후, 경력에 따라 정해져 있는 수수료율이 적용된 그달의 수익금을 회사로부터 되돌려 받아 생활해 왔다. 그러나 올 초 계약해지된 동료 교사를 ‘복직’시키라고 주장하며 회사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집회
대구지법 포항지원이 규정을 무시하고 재판을 미루고 있어 포항건설노조의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포항건설노조에 따르면, 포항건설노조 파업으로 현재까지 구속된 인원은 총 68명인데,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달부터 이들에 대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으나 결심이 끝난 사건에 대해 선고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노조는 법원이 고의적으로 재판을 미뤄 노조의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공공연맹 울산협의회,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이 6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에서 식중독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집단해고된 울산 옥서초등학교 비정규직 조리보조원들을 복직시킬 것을 학교와 교육청에 촉구했다. 옥서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월7일. 보건소 역학조사 결과 식자재와 급식종사자, 노로 바이러스 등의 감염경로가
철도노조 KTX 승무지부가 지난 5일 폭로한 ‘고속철도 운영인력 충원방안’(충원방안) 문서는 위법사실을 뻔히 알고 저지른 철도공사뿐만 아니라 노동부에도 화살을 겨누고 있다. 노동부가 철도청의 질의에 법망을 피해갈 수 있는 ‘도급’ 방식을 제시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2003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9월 30일
KTX 승무원들이 철도공사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수행했다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승무원들은 철도유통 직원”이라며 합법적인 도급을 강조하던 철도공사의 논리가 곳곳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KTX 승무원과 연관성을 부인했던 철도공사가 승무원들의 취업 때 면접관으로 나오거나 임금을 지급하고 퇴직급여 충당금까지 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정규노조대표자들이 경영계와 복수노조 허용 유예에 합의한 한국노총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전비연)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노총이 경총 및 대한상의와 밀실교섭을 진행해오다 결국 복수노조 허용 5년 유예라는 1,500만 노동자들의 단결권을 짓밟는 야합을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전비연은 “
“이젠 그칠 때도 됐건만 중근이가 다친 날도, 중근이를 보내는 오늘도 이 비는 그칠 줄 모릅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 왜 하필, 고단하고 모진 삶을 살아온 당신이어야 하는지 아직도 분하고 원통한 마음이 풀리지 않습니다.” 고 하중근 포항건설노조 조합원이 사망한지 37일만에 영면했다. 고인의 사망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조차 나오지 않았지만 유족들의 요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