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열렸던 서울환경영화제의 개막작이었던 환경 옴니버스 영화 '1.3.6' 중 한 편인 송일곤 감독의 '깃'이 다음달 14일부터 극장에서 상영된다. '깃'은 다시 만나자는 옛연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의 섬 우도를 찾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그린 작품. '꽃피는 봄이 오면' 등에 출연했던 장
KBS 아나운서협회는 문갑식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차장대우)가 조선닷컴 기자블로그에 방송사 여성아나운서를 비하한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 문 기자를 상대로 형사고소하기로 했다. KBS 아나운서협회는 20일 오전 이번 사태와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문 기자를 상대로 한 형사고소장을 이번 주 중으로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단, 모욕죄는 ‘친고죄’에 해당하
지난 16일 한국통신산업개발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현 이원석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한국통신산업개발은 전체 사업 중 80%이상을 KT로부터 수주하고 있는 회사로, 비용절감을 전제로 한 KT와의 계약체결을 위해서는 경비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한국통신산업개발은 지난달부터 자율퇴직을 받고 있으며, 이 일부를 비정규직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이동이 불가능한 중증 장애인들이 반년동안 인천시내 곳곳을 누비며 찍은 사진으로 작은 전시회를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영리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섬김과 나눔회(섬나회)는 19일 30여명의 중증 장애인들이 지난 6개월 동안 인천시 곳곳을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촬영한 사진 5천570여장 중에서 60여장을 선별,
사단법인 연극배우협회(회장 허현호)가 주최한 '2004 연극배우 삶의 문화축제'가 18일 오후 3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연극배우와 일반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날로 상업화되고 있는 대학로를 연극인의 터전으로 지키고, 생존문제에 부딪혀 신음하는 국내 연극배우들의 현실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
김우현 감독(전 KBS '인간극장 PD)이 지하철에서 맨발로 걸어다니는 특이한 할아버지를 처음 만난 것은 1995년 7월이었다. 등이 구부정한 할아버지는 이해하기 힘든 문구들이 가득 적힌 종이를 몸에 칭칭 감고 "우리 하나님은 자비로우십니다"라고 외치며 목발에 의지한 채 지하철 곳곳을 누비고 있었다. 겉모습만 봐서는 공공장소에서 흔히 '예수 천
‘초일류’ ‘명품’을 지향하는 삼성.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은 지난 65년 고 이병철 회장이 삼성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호암미술관, 로댕갤러리, 삼성어린이박물관, 삼성미술관 ‘리움(Leeum)’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호암미술관은 지난 77년 호암 이병철 회장이 수집한 1천여 고미술품을 기증해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여기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방송모니터위원회는 16일 '올해의 좋은 방송·나쁜 방송'을 선정, 발표했다. KBS가 '좋은 방송'의 5개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을 수상한 반면 SBS는 '나쁜 방송' 수상작 5편 가운데 3편을 차지했다. '2004년 올해의 좋은 방송'은 KBS의 '생방송 시사투나잇'(시사), EBS의 '하나 뿐인 지구'(
공공건설노련, 공공서비스노련, 정부투자기관노련 등 한국노총 공공3개 연맹이 지난달 23일 창립 발기인대회를 하고, 지난 13일 현판식까지 하면서 통합연맹으로서의 공식 행보를 한발한발 내딛기 시작했다. 이에 장대익 공공노련 총괄위원장을 만나 연맹 통합의 의미와 통합연맹이 가야할 길에 대해 들어봤다. ⓒ 매일노동뉴스 - 한국노총에서는
10개 종합일간지 대부분이 신행정수도 이전과 4대 입법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등 보수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오늘이 대전 배재대학교 정연정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에 의뢰해 15일자에 실린 '칼럼니스트·취재원 분석을 통한 신문의 정치적 편향성 연구'에 따르면 종합일간지 칼럼의 평균적인 논조가 신행정수도 이전과 4대 입법
영화 '어린신부'의 스타 문근영(17)의 외조부가 30년간 장기수로 복역했던 통일운동가 류낙진(77)씨로 밝혀졌다. 일요신문은 14일 "'어린신부' 문근영의 슬픈 가족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근영 외가의 숨겨졌던 아픈 과거를 상세히 공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문근영의 외할아버지는 '통혁당 재건 사건' '구국전위 사건' 등으로
"우리 연극배우들은 반세기 이상 깜깜한 터널에 갇혀 살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 탈출구를 찾아야 합니다." '연극의 꽃'으로 불리는 배우들. 그러나 대한민국 배우들의 현실은 처절하다. 사회의 무관심 속에 생존의 벽에 부딪혀 꽃이 되기는커녕 제대로 자라지도 못한 채 잎이 마르고 뿌리도 썩어간다. 외면당하고 있는 순수예술을
진폐환자에 대한 검진과 요양, 연구를 종합적으로 담당하는 전문기관이 설립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진재단 부설 녹색병원(원장 양길승)은 14일 오후 이같은 역할을 하는 ‘진폐센터’(소장 백도명) 문을 열었다. ⓒ 매일노동뉴스 진폐센터는 전체 녹색병원 300병상 중 10%에 해당하는 30병상을 갖추고 호흡기질환 전공의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있는 정운영 경기대 교수가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과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로 만나 노 의원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본 '우리 시대 진보의 파수꾼 노회찬'(랜덤하우스중앙)을 내놓았다. 출판사 측이 '사람과 사람'이란 이름으로 기획한 인물 인터뷰 시리즈 첫번째 책이다. 노 의원은 책에서 첼로 켜던 소년에서 유신반대 삐라
올 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뉴스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 등이 뽑혔다.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yahoo.co.kr)는 14일 자사 사이트의 뉴스 검색어 순위와 뉴스 조회수, 네티즌 투표를 근거로 올 한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뉴스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노대통
언론인 모임인 언론광장(대표 김중배)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신문·방송기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76.9%가 언론이 사회적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반면 그렇다는 답변은 20.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64.9%가 언론사의 당파적
옛 소련의 스탈린 전체주의를 비판한 조지 오웰의 우화 소설 '동물농장'이 만화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세계 동물문학의 걸작을 만화로 만난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만화 '동물농장'(이가서) 1, 2권은 전체주의 사회의 모순과 그 속에서 고통받는 인간의 모습을 동물에 빗대어 그린 원작의 의미를 살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꾸몄다.
“집중성과 통일성을 발휘하기 위한 노동운동의 지향점은 산별노조라고 생각한다. 현 기업별 노조 구조에서는 이 두 가지가 불가능하다. 특히 신자유주의 세계화, 제조업 공동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별 노조의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지난 8일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노조) 1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화섬노조 초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배강욱
지난 10일 톰 우드러프(Tom Woodruff) 수석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의 서비스노조(SEIU)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ICFTU 세계총회에 참석한 뒤 한국의 민주노총과 공공연맹, 보건의료노조, 서비스연맹 대표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SEIU는 공공서비스와 보건의료, 건물관리 등의 부문에 종사하는 170만명의 취
2005년부터 공공연맹을 이끌어갈 5대 위원장은 양경규 후보로 결정됐다. ⓒ 매일노동뉴스 공공연맹은 지난 1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5대 임원 선거를 진행,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을 비롯 부위원장과 회계감사를 선출했다. 양경규-박정규-이성우 후보조는 이호동-김갑수-정상철 후보조와 치른 결선투표에서 150표(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