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위원장 김만재)이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선다.연맹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가) 노동 3권을 부르짖다 피투성이가 되거나 뒷수갑을 차고 연행되는 공안정국이 일상이 되고 있다”며 “연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윤석열 정권이 물러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가열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만재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1년은 민주주의가 파탄나고 민생이 붕괴된 1년이었다”며 “더 이상 윤석열 정권에 미래를 맡길 수 없기에 연맹은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본부에 결합해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미조직 노동자 4명 중 1명만 근로자대표가 ‘있다’고 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사협의회 운영에 대해서도 10명 중 6명 이상이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근로자대표·노사협의회가 실질적인 노동자 이해대변기구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관련 제도 개편은 노사 대등성 확보와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근로자대표 비정규직 17.7%·5명 미만 9% “있다”민주노총은 지난 3월20일부터 4월28일까지 전국 노동자·시민을 대상으로 임금·노동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
전직 임원 금품수수 의혹과 건설 노동계 비리 문제로 추락한 위신을 바로 잡기 위한 한국노총 혁신위원회 보고서가 9월 초에 나온다. 정치방침 개선안이 보고서에 담길지 주목된다.한국노총 조직혁신위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일정을 확정했다.지난 4월 출범할 때 밝혔던 혁신위 활동 일정은 이미 일그러진 상태다. 6월까지 비리 의혹 등 시급한 과제를 도출하기로 했만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에 대한 경찰의 유혈진압 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내부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 정치방침·대정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일하는 학교 비정규 노동자 1만여명이 대규모 집회 형태로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다.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미향)은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퇴진 총궐기를 선포했다. 이날 노조 소속 17개 지부는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을 하고 있다. 노조탄압 중단,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 최저임금 인상,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총파업 마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섰던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엔데믹 선언 2개월 만에 총파업에 나선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현장의 인력대란과 필수의료·공공의료 붕괴 위기에서 환자 안전과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범국민투쟁을 전개한다”며 13~1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82.07%, 찬성률 91.63%(무효 0.18%)로 가결했다. 노조 산하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 노동자
한국과 일본의 노동자들이 한 목소리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미래에 대한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규탄했다.민주노총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앞에서 한일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 3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이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
전국 공무원 2만여명이 공무원 보수인상을 요구하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면서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했다.공노총(위원장 석현정)과 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호일)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일대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기본급 37만7천원 정액 인상 △정액 급식비 8만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산정 방식 민간수준 개정을 촉구했다.전호일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공무원 보수인상이 물가인상률에 턱없이 모자라 공무원의 생존권을 위협할 뿐 아니라 전체 노동자와 국민의 삶도 벼랑 끝으로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와 너머서울 주최로 7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열린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촛불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을 폐지하는 내용의 조례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졸속’ 논란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동자들은 “소통 없는 일방적 구조조정”이라며 이번 통폐합에 대해 “위법·위헌적 행태”라고 지적했다.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조협의회는 6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시의회 319회 본회의가 열린 지난 5일에는 오세훈 시장이 발의한 ‘서울시 서울연구원 운영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정됐다. 재석의원 85명 중 찬성 59명, 반대 19명, 기권 7명으로 조례는 가결됐다. 해
노동자 1만명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과 최저임금 인상,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외쳤다.노동자 1만명 참여 “최저임금 인상”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노동자와 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윤석열 정권은 킬러정권”이라며 “거센 반대에도 주 69시간제를 포기하지 않고, 노동시장 양극화를 바로잡겠다며 파견과 비정규직을 늘리려 하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개정해 살인기업에 면죄부를 주겠다고 한다”며 “총파업 투
한국의 노조운동이 오랜 고립·배제로부터 탈출하고 ‘반노동 노동개혁’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노조시민주의에 기반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민간 싱크탱크 ‘정책마루 선우재’가 지난 4일 저녁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노동사회의 혁신과 새로운 노동 패러다임 - 노동기반 공익재단의 성과와 전망’ 주제의 1차 포럼 노동마루를 개최했다. 정책마루 선우재 상임대표 조대엽 고려대 교수(사회학)는 이날 기조 발제를 통해 “21세기 노조운동의 시대적 과제는 시민주의에 대한 노동사회의 자각과 노동사회에 대한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본부장 김주형)가 출범 2주년을 맞아 소방인력 충원과 위험수당 인상을 요구했다.본부는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안전한 소방을 만들기 위한 4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첫째로 인력충원을 주문했다. 현장활동 2인1조 원칙이 지켜지도록 해 순직하는 소방관이 없어야 한다는 이야기다.본부는 소방서장 순환근무도 촉구했다. 소방서장에게 인사, 근무성적, 승진 등의 권한이 집중돼 있어 권력남용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방서장이 한 곳에서 일정기간 이상 근무하면 시·도 권역별로 순환
지난 3일부터 2주간 총파업을 하는 민주노총은 5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민주노총 서울본부·세종충남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2천여명이 모였다. 나머지 13개 지역본부도 이날 각 지역에서 결의대회를 동시다발로 진행했다.문용민 세종충남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가 교통 혼잡을 야기한다며 폭력경찰 양산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파업과 불법집회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7월 총파업이 퇴진투쟁의
농업협동조합과 축산업협동조합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농협 회장 직선제 도입도 요구했다.전국협동조합노조(위원장 민경신)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로 정부가 농업 홀대 정책을 노골화했다고 비판했다. 지역 소멸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농·축업 지원정책이 없으면 지역 협동조합도 생존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집회 내내 높았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9일째 단식 중인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았다.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이 대표의 단식농성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핵 오염수 방류에 국민 걱정이 크다”며 “정부 정책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 건강을 보호하도록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금이 아니면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농성 중”이라며 “우리 모두의 문제인 만큼 여론을 모아내기 위해 노동자, 시민, 정당이 함께 연대 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단식농성에 돌입
수도권 건설노동자들이 전문건설업체 5곳에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이들은 업계 영향력이 큰 5곳이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조 압박이 시작된 뒤 노골적으로 교섭을 해태하고 조합원을 해고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경인건설지부·중서부건설지부는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협회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이들 지부는 지난 6월13일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와 2024년 임금·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이어 노사협의 과정에서 불법 하도급과 불법고용, 부당해고 같
민주노총이 7월 총파업을 시작했다. 가맹 산별노조·연맹이 릴레이 파업을 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양경수 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선언했다. 양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이라며 “2주간 40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하고 20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유례 없이 강력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강조했다.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 출범 1년간 한국 사회 곳곳이 퇴행했다고 비판했다. 윤장혁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해고당한 평택항 컨테이너 하역·적재 노동자들의 농성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가 전체 해고노동자 46명 중 10여명만 채용하겠다고 밝혀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2일 평택컨테이너터미널일반노조(위원장 이국균)와 인천지역일반노조 평택항지부(지부장 조병태)에 따르면 두 노조는 조합원의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계약 해지를 통보한 P사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이 회사는 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의 하청업체로 컨테이너터미널 화물 운반 업무를 맡고 있다. 해당 업무는 올해 2월
회사 창립 70년 만에 노조가 설립된 CJ제일제당에서 노사갈등이 증폭하고 있다. 임금·단체교섭이 1년이 넘도록 공회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임금인상분 반환(임금삭감)이 이뤄져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부당노동행위가 진행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2일 CJ제일제당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23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CJ제일제당이 행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중지·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70년 만의 노조설립 주목받았는데1년 넘게 단체교섭만 50번한 노사 ‘평행선’노조 설립 직후부터 가시밭길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투쟁을 내걸고 다음달 3일부터 15일까지 2주에 걸쳐 총파업을 한다. 7·15 윤석열 정권 퇴진 범국민대회를 열고 하반기에도 투쟁을 이어 나갈 예정이어서 노정갈등도 계속될 전망이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동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평화도 파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하에서 우리가 꺼내들 수 있는 카드는 총파업이라는 가장 위력적인 무기뿐”이라며 “모든 영역에서 퇴행되고 파괴되고 있는 이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총파업에 나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