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앞으로 다가온 50명(억원)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 재계가 더불어민주당에 법 적용 유예 압박에 나섰다.사실상의 데드라인인 본회의가 열리는 25일을 하루 앞두고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간 유예하는 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 안건으로 올라 통과하지 않으면 법 적용은 확정된다.본회의 안건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동의가 필요하다. 민주당은 정부의 사과,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포함한 산업현장 안정 계획, 추가유예는 없을 것이라는 재계의 약속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퇴장 사태의 진상을 묻기 위해 야당 주도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가 정부·여당이 불참하며 파행됐다.운영위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강성희 의원 사태와 관련해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여당과 대통령경호처는 참석하지 않았다. 운영위 여당 간사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간사 합의 없이 일방 소집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운영위 소집이 남발되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을 정쟁에 끼우려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며 “강성희 의원의 돌출행동은 경호법상 명백한 경호법 위반이었기에 경호원들이
택시월급제 무력화 우려를 샀던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발전법) 개정안이 발의 2주 만에 철회됐다.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 항의가 잇따르자 의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법인택시 노사가 합의하면 1주 40시간 미만의 소정근로시간을 정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택시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근로자대표와 운수종사자의 근무형태나 운행시간, 근로조건의 개선 등을 수반해 소정근로시간을 합의하는 경우 근로시간을 달리 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런 내용은 택시노동자 소정근로시간을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정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 중 대통령실 경호원에 의해 입이 막힌 채 사지가 들려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강 의원은 행사 이후인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차례가 와서 악수를 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인사를 건넨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제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끌어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경호원 제지로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했다.강 의원은 “국민 목소리에
경실련이 ‘자질미달’ 21대 국회의원 34명을 총선에서 공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성실한 의정활동과 기타 자질이 의심되는 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와 검증촉구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발의 법안 건수,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원회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이 제3지대 단일정당을 꾸리자며 실무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당들끼리) 공개적이고 의례적인 행사보다 협력하고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제3지대 모든 세력이 동의할 수 있는 ‘최소 강령’을 마련하자며 선제적으로 제3지대 통합정당에 제안하는 최소 강령을 공개했다. 강령을 보면 통합정당을 ‘다원적 민주주의 정당’으로 규정했다. 양극화·인구위기·기후위기·저성장 등 문제를 해결해 미래를 바꾸
한국노총이 정부 차원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 여론전을 펼치는 것에 대해 “민생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조처”라고 반발했다.한국노총은 15일 성명에서 “산업재해 사망자가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발생하는 현실에서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것과 적용유예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민생에 가까운지 정부에 되묻고 싶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준비 부족을 이유로 법 적용 시점을 연장해야 한다는 정부와 일부 사업주 주장에 한국노총은 “3년이나 유예하는 동안 아무 조치도 노력도 하지 않았음을 실토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0명 미만 사업장 사업주들을 만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을 목전에 두자 노골적으로 적용유예를 주장하고 있다.노동부는 15일 오전 인천 서구 지식산업센터에서 ‘민생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지식산업센터에는 표면처리업체 120여개가 입주해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표면처리업체뿐 아니라 화장품 제조업, 건설업 등 중소·영세사업장 대표 6명이 참석했다.전기공사를 수행하는 ㄴ업체의 사업주는 “중대재해처벌법
기후재앙으로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을 위한 보상재원을 마련하는 데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커지고 있다. 김정호 국회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의원 71명은 9일 ‘손실과 피해’ 기금 출연 촉구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다. 손실과 피해 기금은 기후위기로 피해를 겪은 개발도상국을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결국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합의 통과를 위해 본회의 직전까지 협상을 이어 갔지만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권한, 상임위원 추천 방식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부·여당은 아직 완전히 대화의 문이 닫힌 건 아니라는 신호를 내놨다.국민의힘 “법안 통과 이후에도 협상 사례 있어”민주당 “대통령실·행안부가 협상 방해”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177명이 참여해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국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2년간 연장하는 개정안의 12월 임시국회 통과 가능성은 닫혔다. 본회의를 하루 앞둔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개정안은 다뤄지지 않았다. 다만 법 시행은 27일부터이기 때문에 여야가 27일 전에만 합의를 통해 개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은 남아 있다.민주당 관심은 쌍특검법 권한쟁의심판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해양레저관광진흥법안을 비롯한 124개 법안을 논의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2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8일 진행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2기 외교안보라인이 한중관계 정상화 등 균형 갖춘 외교안보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평가와 반성은커녕 대부분 외교안보 실책에 책임 있는 사람들을 회전문 인사를 했다”며 “그동안
법인택시 노사가 합의하면 1주 40시간 미만의 소정근로시간을 정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발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택시 현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택시월급제를 무력화하는 법안이라는 비판도 인다.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택시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택시발전법 11조의2는 택시노동자의 소정근로시간을 1주간 40시간 이상으로 정하도록 하는 ‘택시운수종사자 소정근로시간 산정 특례’를 담고 있다. 개정안은 사업주가 “근로자대표와 운수종사자의 근무형태나
김진표 국회의장이 노동력 확보라는 관점에서 재외동포 복수 국적허용과 이민청 신설 등 이민자 유치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본과 대만, 독일에 이어 중국까지 노동력 부족 문제가 부각되고 있고, 이는 곧 우리나라에 닥칠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각국이 경제인구
당정이 올해 1분기 중 영세소상공인 126만명을 대상으로 업체당 20만원씩 전기요금을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총 2천520억원 규모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당정이 연 ‘2024년 경제정책방향 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대적으로 내수 회복력이 약하고 작년 건설수주 부진 영향이 본격화될 수 있는 올해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다급한 경제 6단체가 “유예기간 2년 연장 후 추가 유예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제외한 경제단체가 추가 유예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경총·한경협·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중앙회는 3일 공동성명에서 “국회는 50명 미만 사업장의 절박한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하루빨리 상정해 논의에 나서주길 간곡히 호소한다
더불어민주당이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국회의장 중재안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이날부터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토대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한 만큼 민주당에서는 의장 중재안을 바탕으로 여당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원내대변인은 “가능하다면 여당과 협상하겠다는 것”이라며 “여당이 정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에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당과 협상에 진지하게 임해 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임금체불 문제 해결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위증죄로 고발한다.환노위는 지난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14·15조에 따라 박 회장에 대한 위증죄 고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박영우 회장은 10월26일 환노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체불임금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박 회장은 “골프장을 3천500억~4천억원 정도에 매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확보한 자금은 체불임금 변제에 최우선으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실제 골프장 몽베르CC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법안 2건이 28일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표결에서 여당 의원들은 항의의 표시로 퇴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남아서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시행되면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이 발표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제가 이미 밝혔던 세 가지 조건이 하나도 충족이 안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기간 연장을 논의하려면 정부의 공식 사과, 산업안전을 위한 구체적 계획과 재정지원 방안, 2년 뒤 유예를 주장하지 않겠다는 경제단체의 약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지난 27일 당정의 발표는 우리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