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도입 계획이 뒤집힌 가운데 한국지엠을 정점으로 한 공급망 사슬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27일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지엠 PHEV 도입이 지엠본사가 위치한 미국의 사정 변화와 내연기관차 규제 완화 같은 외부요인에 따라 철회되면서 한국지엠은 2개 차종만 생산하는 지엠의 하청기지 체제를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차 배정이 끊긴 한국지엠의 라인업상 부품과 판매·정비 같은 전후방 산업의 위축도 가속화할 전망이다.실적은 큰 걸음, 내수는 게걸음한국지엠의 지난해 실
한국노총이 총선 지지후보 47명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부분이지만 녹색정의당·진보당·국민의힘 등 여야 모두 포함시켰다. 4년 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공동 선거대응기구를 꾸렸던 한국노총은 이번에는 독자적인 대응기구만 가동한다. ‘반노동’정당을 심판한다는 총선 정치방침의 색채가 실행단계에서 옅어지는 모양새다.한국노총은 27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동정책 후퇴 저지와 반노동정당 심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한국노총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개최한 중앙정치위원회에서 논의한 정치방침을 2
22대 총선을 20일가량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부담금을 낮추고 규제를 유예하는 한편 민생활력 제고를 이유로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부담금 정비와 규제 유예를 통해 국민의 어깨를 가볍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부담금은 특정한 공익사업을 위해 국민과 기업이 부담하는 ‘그림자 조세’로 불린다면서,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모든 부담금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을 상기했다.그러면서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정부가 중단한 중장년 정규직 채용 지원사업을 경기도가 이어 간다. 경기도는 27일 “50대 미취업자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해 50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최대 1년간 96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적합직무 고용지원금’ 참여 기업을 5월20일까지 모집한다.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이 실질임금 인상과 공무직 법제화 등을 골자로 한 총선 요구안을 발표했다. 민주일반연맹은 2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정교섭기구 구성 △실질임금 보장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공무직 법제화 △최저임금 산입범위 원상회복 △돌봄정책기본법 및 돌봄노동자기본법 제정 등을 총선 요구안
국민의힘이 총선 공식선거운동일 직전인 27일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을 내놨다. 4년 전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반대했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최근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진 세종·충청권을 겨냥한 공약으로 해석된다.큰 폭 떨어진 충청권 지지 노렸나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부지는 시민 의견을 들어 프랑스의 오르세미술관이나 영국의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 전시공간을 만들고, 75미터 고도제한을 풀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녹색정의당·노동당·진보당·새로운미래·새진보연합 등 7개 정당은 공공서비스 민영화 금지 및 재공영화 기본법(민영화금지법) 제정과 화물차 안전운임제 재도입에 모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은 나머지 정당이 모두 찬성한 공공부문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고용 지침 강화에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공공운수노조(위
28일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막을 오른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혐오 표현 없는 선거운동을 강조했다. 인권위는 27일 성명을 내고 “혐오 표현은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를 위축시키고 건전한 토론을 방해해 선거의 자유와 공정성을 해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4년 전 진행한 21대 총선 선거운동 혐오 표현 모니터링 결과 정당과
건설노동자들이 4월 총선을 앞두고 폭염대책 법제화·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등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발표했다. 건설산업연맹은 2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하고 정의로운 건설산업, 건설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4대 의제로 △건설노동자 생존권 보장 △건설사 부도 등 체불 대책 △노동안전 △임금·복지·부조리 개선 등을 제시했
최근 한국은행이 돌봄서비스 분야 외국인력 최저임금 차등적용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내 논란이 된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사회적으로 엄연히 중요한 목소리로 존중해야 한다”며 “오죽하면 그런 얘기를 했겠냐”는 입장을 밝혔다. 외국인 가사노동자 시범사업은 상반기 중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송출국 필리핀이 현재까지도 정부에 구체적 송출 규모와 시
공공연대노조(위원장 이영훈)와 더불어민주연합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공무직 처우개선을 뼈대로 한 22대 총선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노조와 더불어민주연합은 △공무직위원회 재구성 및 공무직과 정부 간 노정교섭 제도화 추진 △자회사 노동자 처우개선 위한 공공기관 자회사 노동자 표준임금체계 마련 △생활폐기물수집운반 노동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2월 출범한 특별위원회 1개·의제별위원회 2개의 위원 구성을 마쳤다. 다음달 4일부터 논의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27일 매일노동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원덕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지난 2월 노사정이 구성·운영하기로 한 특별위원회는 △산업전환 △불공정 격차 해소 △유연안정성 및 노동시장 활력 제고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를 다룬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등 노사정 부대표자를 비롯한 노·사·
‘메가 서울’을 외쳤던 국민의힘이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을 들고 나왔다. 총선 ‘격전지’로 평가받는 세종·충청권을 겨냥한 공약을 공식 선거운동일(28일) 직전에 내놓은 것이다.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주고, 여의도와 주변 서울에 개발제한을 풀어 서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국회를 완전 이전하고, 기존 국회 공간은 금융과 문화의 중심지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한동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방안으로 임금체계 개편을 논의해 온 고용노동부 상생임금위원회가 권고안을 내는 대신 논의내용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계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정부 주도로 진행된 상생임금위 논의 결과가 사회적대화 테이블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상생임금위 논의 내용, 권고 아닌 대화로”26일 취재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실의 질의에 “경사노위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발족했으므로 구체적인 권고보다는 그간의 논의 결
대략 50년 뒤인 2072년까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노인가구는 증가하고, 교사 1명당 학생수는 감소하고, 국민 5명 중 2명은 외롭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공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서는 늙어가고 고립되는 한국 사회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2024년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 참여기업을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모집한다.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업종·직무 특성을 반영해 최적의 유연근무 도입·활용방법을 제안한다. 고용보험 미가입·체납 사업장, 최근 3년간 임금체불 사업주로 명단이 공개된 사업장 등 일부 예외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중소·중견기업이면 지원이 가
정부는 2025년 예산안 편성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연구개발(R&D)·저출산·필수의료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토론회 현장에서 제기된 ‘민생과제’에 대한 ‘해답’을 담아 편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민생토론회 반영한 예산편성”윤 대통령은 “지난해 ‘R&D다운 R&D’로 개혁의 첫걸음을 뗐다”며 “2025년도 R&D 투자 규모는 대폭
녹색정의당이 26일 ‘기후를 살리다, 사람을 돌보다’라는 제목으로 22대 총선 정책공약집을 발표했다. 일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동자의 시간주권 보장, 기후위기 극복 공약도 포함됐다.중대재해수사청 설립, 수사 전문성 강화정책공약집은 중앙과 시·도별 공약으로 나뉜다. 중앙 공약은 생태, 생명, 생계, 생존, 생활로 이뤄져 있다. 김종민 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다섯 가지 살림살이를 통해 내일의 풍경을 ‘녹색으로 정의롭게’ 바꾸겠다는 목적으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노동정책은 ‘생계’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실종된’ 비정규직 대책을 정당들에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의 총선 공약에는 비정규직 관련 정책을 찾아볼 수 없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도 나왔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이 윤석열 정부에서는 실종된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정부가 청년공무원 이탈을 막기 위해 승진 기회와 육아시간을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26일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률이 증가하고 경력을 쌓은 우수한 공무원이 공직을 떠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방안 마련의 배경을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5년 미만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