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기획단이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해결을 촉구하며 31일 또다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철탑농성장으로 향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로 현대차 사내하청 해고자 최병승·천의봉씨가 철탑농성에 돌입한 지 293일째 됐다. 보름 뒤면 2011년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크레인농성 기록(309일)이 깨진다. 기획단은 이날 오
정부가 학자금 대출로 빚더미에 앉은 대학생을 위해 구제 정책을 확대한다. 금융위원회와 교육부는 “우리나라 대학생 5명 중 1명은 등록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고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에 기대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장학재단법)을 개정해 학자금 대출 채무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하반기에 1조원을 투자해 7천명의 직원(정규·비정규직)을 채용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전략회의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하반기 투자·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상반기에 이미 1조5천억원을 투자해 1만7천명을 채용했다. 올해 투자액 2조5천억원은 지난해 투자액(2조2천억원)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
국가정보원 국정조사가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이 국정원 해체를 위한 실천단을 발족했다. 실천단은 15일 '국민과 함께하는 10만 촛불 범국민대회'와 범국민 시국선언 성사를 위해 13일까지 전국순회에 나선다. 통합진보당은 5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당원들로 구성된 국정원 해체 실천단 발족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정희 대표가 이날 저녁
전자산업 하청노동자의 노동권 실태를 점검하고 조직화 방안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삼성전자 사례로 본 전자산업 하청노동권 실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는 국제민주연대·금속노조·노동자운동연구소가 공동주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 삼성 하청업
직원들을 사찰하며 노조 설립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이마트가 또다시 노조탄압 의혹에 휩싸였다. 서비스연맹(위원장 강규혁)은 4일 "이마트가 노사협의회를 통해 노조활동을 방해하며 부당노동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이마트가 겉모습과는 달리 뒤로는 계속 노조활동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맹에 따르면 이마트 전국 매장 600여명에 이르는 노사협의회 대표는
국가가 전액 부담하던 사립대 교직원들의 퇴직금을 대학이 40% 부담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퇴직금을 대학 법인이 40%, 국가가 60% 부담하도록 했다. 다만 유·초·중학교 기관에 근무하는 교직원과 유·초·중학교만 경영하는 학교법인 교직원에 대해서는 전액 국가부담 관행을 유지
정부·여당이 한국사 수능필수화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위원장 김정훈)가 반대하는 의견서를 1일 오전 당정에 전달했다. 전교조는 이날 의견서를 통해 "한국사 수능필수화는 역사교육을 더 악화할 것"이라며 "입시 위주를 벗어나 꿈과 끼를 살리자는 새 정부의 교육방침과도 모순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여당은 학생들의 역사인식 강화를 위해 △한국사를
서울중앙지법 파산2부(수석부장판사 이종석)는 1일 오전 한국일보에 대한 기업 회생절차에 앞서 재산보전 처분과 보전관리인 선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가 사실상 법정관리 상태에 들어가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전·현직 기자 등 직원 201명이 지난달 채권자 자격으로 기업회생(옛 법정관리) 절차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일보로부터 받지 못한 체불
대학생·시민단체들이 민자기숙사비 책정근거를 공개하지 않은 대학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공익소송에 나선다. 참여연대·민달팽이유니온·8개 대학 학생회는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의 정당한 알 권리를 무시하는 대학을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및 건축비 도용 의혹에 대한 공익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올해 6월 12개
국내 대기업 직원의 평균연봉은 6천만원에 달하고, 평균 근속연수는 10년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기업경영 평가기관인 CEO스코어가 366개 상장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이들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0.3년, 평균연봉은 5천980만원이었다. 2011년보다 근속연수는 1개월 늘었고 연봉은 6.7% 올랐다. 분석대상 기업을 30대 그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현대HCN이 운영하는 충북방송이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시청자 VJ세상)에 을 불방해 지역사회와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시청자가 제작해 참여하는 방송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31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노조 유성기업지회, 생활교육공동체
내년부터 월급이 깎이면 국민연금 보험료도 그에 맞춰 줄어든다. 미리 납부한 국민연금 보험료는 줄어든 월급에 맞춰 추후정산을 통해 돌려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직장가입자의 국민연금 보험료는 1년 전 소득을 기준으로 부과돼 왔다. 이로 인해 노동자들의 경우 실제
태광그룹 계열사인 (주)티브로드홀딩스가 위장도급 형태로 협력업체를 운영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희망연대노조와 케이블방송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지부장 이시우)는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티브로드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진짜 사장인 티브로드는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직접
삼성정밀 물탱크 폭발 등 삼성 사업장에서 중대사고가 잇따르자 노동계가 삼성에 대한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민주노총과 건설산업연맹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재사망 살인기업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숨진 노동자에게 사과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삼성 사업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불공정 거래행위로 고발당한 편의점 미니스톱이 가맹점주와 집단교섭에 나섰다. 미니스톱 본사와 미니스톱가맹점주협의회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로 29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집단교섭을 시작했다. 이번 교섭은 편의점업계에서 처음 진행되는 것이다. 미니스톱은 일본 미니스톱이 80%, 국내 식품대기업 대상이 20%의 지분을 보유한 편의점이다. 국내 편의점업계 4
노동계가 고 박정식 금속노조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사무장의 죽음과 관련해 현대자동차의 사과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박정식 열사 투쟁 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가 고인의 죽음에 책임지고 사과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달 2
대리운전업체가 갑의 지위를 남용해 대리운전기사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업체가 대리운전기사와 불공정 계약을 맺고 과다 수수료·셔틀차량비·저가 콜·배차제한 등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전국대리운전노조(위원장직무대행 오운균)는 29일 오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직영점 일부를 위탁경영으로 전환하면서 강제퇴사 조치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카페베네와 청년유니온(위원장 한지혜)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최근 직영점 40곳 중 10여곳을 위탁경영 매장으로 전환하면서 본사 소속 노동자 100여명에게 이달 22일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로 인해 본사 소속 노동자들은 개인사업주가 돼
지난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 앞 상가세입자 천막농성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세종대가 최근 강제철거를 예고해 상인들이 12일째 천막농성 중이었다.도훈(54·사진) 군자동 상가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와 만나 "길게는 40여년간 상가를 운영하며 어린이대공원과 역사를 함께한 상인들에게 빈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