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기획감독과 시정명령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노사갈등도 고조되고 있다.금속노조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타임오프 제도 폐기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정부가 자동차와 조선·철강업종과 1천명 미만 사업장으로 근로시간면제 기획 근로감독을 넓힌다고 했다”며 “2023년 단체교섭 합의 당시 3개월 뒤에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해 근로시간면제 문제를 논의하기로 결정했는데도 현대차 자본은 정부 방침에 발맞춰 논의를 거부하고 전임자를 탄압하고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처음으로 하청업체에 공동요구를 내걸고 교섭에 나선다. 대부분 석유화학 업종에서 출하·포장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공통된 요구안을 들고 교섭 과정에서 투쟁도 함께 한다는 취지다. 화섬식품노조는 2일 오전 전남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안정과 적정 임금 보장을 위한 공동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노조에는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속한 7개 지회(롯데첨단소재사내하청지회·롯데케미칼사내하청지회·롯데케미칼사내하청여수지회·LG화학사내하청지회·비를라카본코리아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에서 재출범한 뒤 노사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등 노사관계가 악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화오션 원·하청 노동자와 한화그룹 계열사 노동자들이 노사 상생을 위한 노사합의 이행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웰리브지회와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 본사 앞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검찰에 체포됐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2일 허 회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밝혔다.허 회장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SPC그룹 피비파트너즈에 조직된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파괴를 목적으로 조합원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고,피비파트너즈노조에 지회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도록 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허 회장은 검찰 수사과정에서 혐의
삼성전자가 노조와 임금협상 도중에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률을 일방적으로 공지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노사협의회에서 결정한 인상률을 교섭석상에서 그대로 밀어붙이는 ‘노조 패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삼성전자 노사관계 정상화는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1일 오후 2시 화성 부품연구동(DSR) A·B타워 1층 로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이 퇴근시간을 앞두고 극적 타결됐다. 노조 총파업 11시간 만이다.서울시버스노조(위원장 박점곤)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8일 오후 3시께 시급 4.48% 인상, 명절수당 65만원에 합의했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운행에 들어갔다.이번 교섭의 핵심쟁점은 임금인상이었다. 노조는 최초안으로 시급 12.7% 인상을 제시했다. 인천 시내버스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다는 이유가 컸다. 노조 관계자는 “서울 시내버스와 비슷한 업무를 하는 인천 간선버스와 비교하면 시급 기준 3.4
카카오 노동자들이 카카오그룹 주주에게 임원 선임 검증절차 공식화와 이를 견제할 구성원 참여 보장을 요구했다.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는 28일 오전 주주총회가 열린 카카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최근 카카오가 경험한 고용불안 공통점은 특정 사안 때문이 아니라 특정하기 어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지역 버스 파업은 12년 만이다.서울시버스노조(위원장 박점곤)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었다. 노조가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자정까지 조정이 성사되지 않아 결렬됐다. 새벽까지 사후조정에 들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핵심 쟁점은 임금인상률이다. 노조는 시급 12.7% 인상을 요구해 왔다. 인천 등 다른 수도권보다 노동환경이 열악하고 임금도 낮다는 이유였다. 사측은 7차례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 사전조정회의에서 아무
이마트가 자사 노동자의 의료비 지원을 줄이기로 해 논란이다.마트노조 이마트지부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마트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협의회를 통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은 무효”라고 주장했다.지난달 23일 이마트는 1분기 전사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도수치료·체외충격파·증식치료 등 비급여 치료 항목에 대해 4월1일부터 의료비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는 자사 의료비 지원 규정에 따라 근속연수 10년 미만 사원의 경우 연간 500만원, 근속연수 10년 이상이면 연간 1천만원 범위 내에서 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진료
현직 언론인과 노조 간부 등이 포함된 취업제한 명단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는 쿠팡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다.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지난 2월 MBC 보도를 통해 쿠팡의 블랙리스트 운영 사실이 확인되면서 블랙리스트에 기재된 피해자
‘기후 유권자’를 자처하는 시민이 늘어나는 등 기후위기 관련 인식이 높아지면서 양대 노총도 기후 관련 단체협약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른바 ‘녹색단협’이다. 사회와 사업장 단위의 거버넌스 구축을 요구하고 산업별로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분위기다.노조 없는 기후위기 대응 거버넌스 한계 뚜렷25일 를 종합하면 민주노총은 올해 기후위기 관련 단협 이행 수준을 살펴볼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사업장 기후정의위원회 구성을 뼈대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파악과 공개 의무화 같은 사업주
서울 시내버스 노동자들이 2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올해 임금교섭에서 사용자측이 아무런 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총파업이 진행되면 서울 시내버스의 99%가 멈춘다. 25일 서울시버스노조(위원장 박점곤)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사전조정회의가 결렬됐다. 노조는 지부위원장총회를 열고 28일 오전 4시부
식품·화학 전문기업 삼양사가 노동자들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화섬식품노조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양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양사가 일방적으로 동의하라고 제시한 동의서에는 개인소유 스마트폰도 업무에 활용되면 수집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동의하지 않을시 근로계약이나 사내전산망 사용이 제
군산 미군기지 용역업체 노동자의 고용승계 기대권이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재확인됐다.21일 샛별노무사사무소에 따르면 중노위는 지난 20일 군산 미군기지 용역업체 노동자가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신청 사건의 초심 판정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신청인인 A씨는 주한미군 사병식당을 위탁운영하는 ㈜엘도라도 군산지점에서 서빙·캐셔 업무를 하다 해고당했다. 사측은 경쟁입찰에서 차기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위탁계약 만료일과 동시에 근로계약 만료를 통보했다. 새 용역업체인 갑진개발㈜은 A씨 포함 5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노동자를 고용승계했고,
화섬식품노조 웹젠지회(지회장 노영호)가 21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웹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용자쪽이 지회장의 임금인상분을 지급하지 않고 수석부지회장을 해고한 뒤 복직시키지 않고 있는 등 노동탄압을 자행하면서 단협마저 훼손하려 한다”고 규탄했다. 2021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당시 출범한 지회는 한 차례 파업을 한 뒤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21일 파업에 들어갔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울산지역본부 조합원들이 파업을 중단했다. 한국알콜산업이 고공농성·파업 등을 한 한국알콜지회 조합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면서다. 화물연대본부 한국알콜지회와 운송사들은 이날 오후 5시께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지회는 지난달 노조탄압 중
법원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해고노동자들을 상대로 낸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 사건에 따른 간접강제금 집행을 정지했다. 21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대구지법 김천지원 1민사부(재판장 조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 11명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강제집행 정지 신청 사건에 대해 일정 금액 공탁을 조건으로 “
본 신문은 지난 2월14일자 노동면에 “인건비 손에 쥔 의회, 경기도교육연구원에 ‘단협 문구 지워라’”라는 제목으로 경기도의회가 인건비를 손에 쥐고 경기도교육연구원 단체협약에 개입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이에 경기도교육연구원은 “단체협약 체결은 경기도의회의 개입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재량근로제 등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과 교육청 종합감사,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의 개선요구사항을 반영해 연구원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사가 자발적·평화적으로 체결한 것이고,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적 입장과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노조는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난 만큼 사측에 즉각적인 피해 회복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화섬식품노조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파괴 범죄로 인한 조합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원상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검찰은 지난 4일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구속하고, PB파트너즈 노조파괴 사건에 그룹 본사 차원의 지시와 허영인 회장이 개입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3년간 SP
출판업계 종사자들이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단체교섭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출판노동자들이 지난해 9월 협회에 처음으로 산별교섭을 요구했지만 6개월 넘도록 대화테이블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의장 안명희)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판업계 열악한 노동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