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비정규법안 시행을 앞두고 노동관련 세 학회가 머리를 맞댔다. 28일 한국노사관계학회와 한국노동법학회, 한국노동경제학회는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에 따른 이슈와 과제’를 춘계 정책토론회 주제로 삼아 열띤 토론을 벌인 것. 이 자리에서 조임영 배재대 교수는 ‘비정규직법 시행령 등의 제·개정 관련 주요 쟁점과 입법방향’을, 이인재 노동연구원 연구
증권노사가 28일 교보증권에서 2006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지난 10개월 동안 진행됐던 교섭이 최종 마무리 됐다. 이날 조인식에서 강종면 증권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교섭과정은 소모적인 부분이 많았다”며 “2007년 교섭에서는 사측교섭위원들의 산별교섭 상이 명확히 잡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섭 체계가 잡혀야 내용도
직업상담원의 공무원 전환이 공식 확정됐다. 정부는 27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현재 민간인 신분의 직업상담원을 직업상담직렬의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동부 직제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날 노동부는 “96년 인력은행 설립과 함께 민간 직업상담원을 최초로 채용한 뒤 외환위기로 고용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
(사)한국인재파견협회(회장 이용훈)는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라 외주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무분별한 탈법도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파견으로 흡수 관리해야 비정규직 보호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7일 인재파견협회는 ‘비정규직 보호 및 근로자 파견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이란 자료를 통해 합법파견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오전 11시 용산역은 한가한 편이다. 평일, 그것도 월요일이라 그럴 것이다. 역사 한편에 ‘외주위탁 철회’ 같은 푯말로 울타리를 친 농성장이 보인다. 제법 넓다. 사람들은 뚫어져라 푯말을 쳐다보고는 지나치길 반복한다. ‘서울역’이라는 글자 위에 덧씌운 ‘용산역’, 그 뒤에 ‘농성 100일째’라는 말이 뒤따라와 기둥에 달라붙어 있다. 그간 쫓겨다녀야 했던 승
한국철도공사 노사가 오는 28일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KTX·새마을호 승무원 문제를 비롯해 신인사제도와 관련한 쟁점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KTX 승무원들은 서울역 앞 천막을 치고 노숙농성에 돌입했고 새마을호 승무원들은 용산역에서 농성 100일을 맞았다. 26일 철도노조는 철도공사와 첫 중앙노사협의회를 오는 28일 열기로 했다
“나는 화장실 청소하는 아줌마예요. 2월28일 계약 끝났다고, 이제부터 용역을 쓴다고 3월하고 4월만 나오라고 했어요. 살려달라고 빌고, 쓰러져 살려달라고 했어요. 실장은 휴게실도 잠그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해요. 우리 아저씨(남편)는 뇌출혈로 두 번이나 실려 갔어요. (남편은) 쩔뚝거리는데 도장 찍으라고 하니까 무서워서 (학교에) 나가지도 못하겠
ⓒ 국립대병원의 비정규직은 직접고용된 기간제노동자와 간접고용 노동자로 나눠져 있다. 국립대병원은 정부의 공공부문비정규직대책에 따라 직접고용된 기간제노동자의 63%만 무기계약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계획서에는 간접고용 노동자는 제외됐다.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를 차별화하겠
철도공사 본사가 있는 대전역에서 KTX·새마을호 여승무원들이 집회를 벌인 뒤 역 대합실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승무원들은 지난 14일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순회투쟁’에 돌입한지 9일째다. 승무원들은 오는 26일 순회를 마치고 서울역으로 돌아와 거리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KTX·새마을호 승무원과 철도노조 조
전국과학기술노조가 정부 산하 공공연구기관 사용자단체와 비정규직 관련 특별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오는 5월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발표하기 이전에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안에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 처우개선은 물론 외주화 남용금지 등 대책관련 핵심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노조는 사용자단체에 비정규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조리보조원의 정년을 50세로 제한한 것은 고용차별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19일 여성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인권위가 울산의 무룡고등학교에서 조리보조원의 정년을 만 50세로 제한한 것은 비정규직을 이유로 고용차별에 해당한다고 결정, 이 학교에 대해 취업규칙 정년 규정 개선을 권고하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노동부 서울강남지청(지청장 최부환)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15일 파견사업주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강남지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오는 5월까지 파견·도급 기준을 마련해 파견법 시행령에 명문화시키고 파견대상업무를 조정하려고 한다는 노동부 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지청은 오는 22일 비정규직법 조기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18일 오후 안산시 원곡본동사무소와 안산이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주노동자와 비정규직노동자 등을 직접 찾아가 상담에 나섰다. 인권위는 “안산시는 근로조건이 열악한 중소 제조업분야 공장들이 밀집해 있고 특히 원곡동 일대는 중국 및 동남아지역 외국인노동자 5만여명이 집단 거주하는 곳”이라며 “이들은 각종 차별과 인권침해에 노출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노조가입 등 산별노조 강화와 임금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는 임단협 투쟁방침과 요구안을 확정했다.민주노총은 지난 15일 열린 중앙위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철폐 △산업별 공동투쟁과 산별교섭 쟁취 △임단협투쟁 기간동안 비정규노동자 산별가입 등 임단협 3대 투쟁방침을 결의했다. 또 임금격차 해소와 연대임금을 위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총
오는 4월 국회에서 특수고용직 보호법이 입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민주노총 산별대표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노동부는 4월말까지 시한을 정해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노사정 실무TFT를 구성해 특수고용직 보호입법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하면서 그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는 4월 국회에서 특수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오는 7월 시행되는 비정규직법을 기업들이 편법으로 악용해선 안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 장관은 15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CEO 초청간담회에서 최근 경총의 비정규직법 편법 악용 사례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 남용과 차별해소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한편으로 노동시장 유연성을 고려해 노사간 절충한 입
학교에서 장애아를 보조·지원하는 비정규직인 특수교육원들이 무기계약 전환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13일 전국여성노조(위원장 박남희)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향하는 통합교육의 일환으로 일반학교(학급)에서도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장애아를 보조·지원하는 특수교육원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수교육원은 목을 가눌 수 없
금융노조가 올해 산별임단협에서는 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조직화, 영업시간 단축 등 핵심쟁점에 집중할 예정이다. 금융노조 정책본부는 13일 워크숍에서 “올해는 금융노조 차원에서 투쟁력을 배치하고 5~6가지 쟁점을 추려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백화점식 요구안을 가지고 산별임단협에 임했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점이다. 이에 따라, 핵심적
ⓒ 매일노동뉴스 최근 오는 7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비정규직 해고가 속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법 시행 전부터 무분별한 해고를 할 수 없도록 하는 ‘특별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기가 나왔다. 사전통보 없이 시험탈락자 계약해지 #1. S사에서 손해보험사정업무를 7년간 하고 있는 A씨. 지난 99년 계약직으로 입
민주노총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과 관련한 대응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단위노조에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이와 함께 여론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8일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본부는 회의를 열고 앞으로 공공비정규 대책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노총 임원선거가 끝나고 사무총국 인선이 마감된 뒤 이뤄진 회의라 사실상 새 집행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