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인천본부가 ‘비정규 버스기사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준공영제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며 인천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재정이 투여되는 준공영제를 통해, 인천버스기사 10명 중 7명이 넘는 비정규직 버스기사의 고용을 보장하라는 주장이다. 현재 인천시내에는 29개 버스업체가 1천888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각 업체에
민주노동당은 비정규법 시행령을 “비정규직 확산과 차별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여야 정치권과 대선주자들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또한 당은 “비정규 중간백서를 발간하고, 대선 총선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중심의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과 범여권에서 대선 경선방식, 세력 이합집산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
비정규법 시행 한달여를 앞두고 뉴코아가 계약직 계산원을 외주화하기 위해 대규모 계약해지에 나서는 등 유통업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대량 감원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간서비스연맹(위원장 김형근)은 9일 성명을 내고, “비정규직을 보호한다는 입법 취지와 달리, 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집단 해고(계약해지)와 외주화가 속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랜드 홈에버가 용역직 600여명의 계약을 중단한 데 이어, 직영 계약직 감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홈에버는 지난 7일 근로계약이 만료된 면목점 고객만족센터 소속 계약직 강아무개 씨에게 당일 계약해지를 통보한 데 이어, 청주점 계약직 계산원 35명을 줄여 매달 인건비 3천5백만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이랜드 그룹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법 폐기를 주장하며 따로 연석회의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비정규악법 폐기와 비정규투쟁 승리를 위한 연석회의’(비정규 연석회의)가 그것이다. “현장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이에 따라 노동자들이 투쟁을 하고 있는 반면 이를 묶을 전체 상이 잡히지 않는다”는 급박함이 그들을 한자리로 모았다고 했다. 비정규 연석회의는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공
참여연대노동사회위원회(위원장 이병훈·중앙대 교수)는 지난달 20일 입법예고 된 비정규직법 시행령안에 대해 “기간제 기간제한 예외대상과 파견대상 업무를 폭넓게 규정하고 있어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라는 입법취지를 퇴색시켰다”는 의견서를 8일 노동부에 전달했다. 이날 참여연대는 기간제법 시행령안에 대해 “‘기간 제한과 무기계약 간주’와 ‘차별적 처우금지’에
사무금융연맹이 비정규직 시행령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연맹은 8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산하 노조 상임간부들과 조합원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정규 확산법 무효 사무금융연맹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연맹차원에서 시행령에 반발한 집회는 처음 개최된 것이다. 이날 집회에는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과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도 참석했
‘삼성 본관이 삼성을 상대로 투쟁중인 노동자들에게 뚫렸다. 울산, 평택, 군포 등의 삼성 공장에서 일하고 있거나 해고된 사내하청·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시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 본관 앞에 9, 10, 11일 3일간 집회신고를 내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삼성 비정규직·하청 노동자 공동투쟁단’을 결성해 수차례 시도 끝에 삼성 본관 앞에 합법적으로
충북 청주 (주)하이닉스반도체와 사내하청 노동자 사이의 '위로금합의'에 대한 금속노조 내부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 3일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다. 기존 사내하청 노조가 요구해왔던 원직복직과는 거리가 멀다는 주장이다. 앞서 하이닉스와 사내하청지회는 지난달 26일 회사가 위로금을 지급키로 하는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실태조사를 통해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육청은 “계약 당사자인 학교장이 시정할 사항”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조는 “책임회피”라며 “오는 8일께부터 서울시교육감 자택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교육청 산하 A지청은 각 학교에 보
이랜드 계열 유통업체인 뉴코아가 7월 비정규법 시행을 앞두고 비정규직 계산원을 무더기로 해고하고 있다. 뉴코아는 킴스클럽 강남점과 야탑점 소속 비정규직 계산원 전원을 오는 9일부로 전원 계약해지하고, 용역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뉴코아 강남점에서는 점장이 직접 나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하는가 하면, “지금 용역 계약서를 쓰지 않으면 9
“화장실조차 마음대로 다닐 수 없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항해 민주노조를 만드려던 노동자는 삼성그룹이 파견한 노무관리자들의 ‘무노조 경영’에 의해 해고당했습니다.”(삼성 코레노) “최고의 상품을 만든다는 초일류 기업은 제품 단가를 낮추기 위해 하청노동자들에게 고통을 분담시켰고 이마저도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되자 겨우 최저임금을 받던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지하철역사나 병원, 학교, 일반 빌딩을 청소하는 청소용역노동자들이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비정규센터에 의뢰, 지난해 9월 전국의 청소용역노동자 7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 수당을 합친 청소용역노동자들의 월평균 임금 76만5천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기준 전산업 평
A마트에서 비정규직 계산원으로 근무하는 김민주(가명·33세·여성)씨는 출근 전 친정어머니에게 딸아이를 맡겨놓고 출근길에 나선다. 출산 후 일자리를 찾던 김씨는 정규직 취업이 쉽지 않자 A마트 계약직 계산원으로 1년 전 입사했다. 출산 전에는 B마트 매장관리 정규직 주임으로 근무했지만, 이 같은 경력이 재취업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았다. 근무시간 내내 계산대
경기도 화성의 기아자동차 공장이 3일 사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인해 생산라인이 멈춰섰다.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소속인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600여명은 이날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3시30분까지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소렌토를 생산하는 조립 1라인의 생산이 중단됐고, 오피러스와 로체를 생산하는 조립 3라인
ⓒ 매일노동뉴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과 부산, 인천, 충북교육청 앞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고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항의했다. 이들 노동자들은 △비정규법 폐기 △공공 비정규대책 철회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예산 지원 않는 정부 대책 중단 등을 담은 항의서한을 교육청에 전달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7일
철도공사가 비정규직에 대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노조가 성과급을 균등분배하고 이 가운데 2만원을 떼어내 비정규 조합원에게 지급키로 하는 결정을 했다. 철도노조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 25일 전국지부장회의를 통해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200여명의 지부장들은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성과급 지급을 공사에 요구하고 이를 관철시키는 것을 원칙으
비정규직법 시행까지 2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도 차별판단기준 등이 제시되지 않는 등 비정규직법 핵심인 차별시정 업무의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은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차별시정제도의 경우 현재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가 각각 ‘차별시정 안내서’(차별판단기준) 발간(5월, 노동부), ‘차별시정위원회 운영
사무금융연맹이 금융·사무직 노동자 절반 이상을 비정규직으로 만들 수 있다며 정부의 비정규직 시행령(안)에 강하게 반발했다. 2년 이상 초과 고용할 수 있는 기간제노동자 대상과 파견허용 업종에 대부분 사무·금융직종이 포함돼 있어 비정규직 확산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기간제법 시행령 제정(안)에 따르면 증권전문가, 보험전문가
비정규직법 시행령에 대해 교수노조(위원장 김한성)도 발끈하고 나섰다. 노동부의 주장대로 ‘변호사, 의사, 한의사, 약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고소득자를 굳이 법으로 보호할 이유가 없다’는데 동의하지만, ‘박사학위’가 고소득을 보장하는 자격기준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교수노조는 23일 성명을 내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대학의 시간강사와 연구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