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및 남미 순방길에 중간 기착지인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북핵문제는 평화적으로 조속히 해결돼야 하며, 6자회담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민간외교정책단체인 WAC(국제문제협의회) 초청 오찬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것이 우리 국민이
노무현 대통령의 '386 최측근'인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이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파업을 막아달라며 언론인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e메일을 띄워 눈길을 끌고 있다. 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한때 노동현장에 투신했던 이 의원은 12일 밤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발송한 e메일에서 전공노 파업과 관련, "언론인 여러분들의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15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파업 강행 움직임과 관련, 파업 가담자에 대해서는 수에 관계없이 파면, 해임 등 중징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대처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 동료 공무원들의 출근저지에 나서는 전공노 간부들에 대해서는 경찰을 동원해 현장에서 곧바로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행자부는
이해찬 총리의 유감표명으로 한나라당이 등원, 2주 간의 국회파행이 마감되면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4대 법안을 두고 일전불사 태세에 돌입했다. 전투에 임하는 모양새는 그러나 사뭇 다르다. 이부영 의장이 “산이 높으면 돌아가야 한다” “우리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국가보안법 폐지를 중심으로 한 열린우리당의 개혁 목소리는 자중지란 양상을 보
오는 15일로 예정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위원장 김영길)의 총파업에 전공노 지부가 있는 175개 자치단체중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50개 지부만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전공노가 주장하고 있는 대규모 파업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준법투쟁 현황과 파업참가 전망이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전공노 지부가 있는 자치단체 1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은 12일 유성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력단속으로 인한 노점상 피해보상과 유성구의 성의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민노당은 성명서에서 "거리환경 정화와 기업형 노점상을 단속한다며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는 노점상을 폭력단속하는 것은 유성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인권후진국으로 낙인 찍는 일"이라며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상인들과 성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전날 이해찬 총리에 대해 질문은 않고 훈계만 하는 '무시전술'을 구사했던 한나라당은 12일 이 총리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공세수위를 높였다. 한나라당은 이 총리를 대상으로 직접 질문을 삼가는 '소극적 외면'에서 답변대로 불러세웠다가 곧바로 국무위원석으로 돌아가게 하는 '망신'을 주는 등 대응강도를 높였다. 최구식 의
열린우리당은 12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최근 정부와 합의한 종합부동산세법안을 논의했지만, 진통 끝에 당론 채택이 무산됐다. 우리당 지도부가 50대 민생개혁입법으로 선정한 종합부동세법안은 국세청 기준시가로 9억원 이상의 주택 소유자에게 가격에 따라 1∼3%의 보유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사회 일각에서 '국민의 재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12일 '2급 비밀'인 한미미래동맹정책구상(FOTA) 회의 자료의 내용 일부를 국회에서 공개한 데 대한 국방부의 수사 의뢰 검토 방침과 관련, "군이 수사한다면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이라면 당연히 국민이 알아야 한다"면서 "그러한 기밀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정부질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공언한 '15일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전공노의 총파업에 대한 원천 봉쇄에 나서는 동시에 전공노 파업의 '정당성 없음'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동부는 12일 전공노의 총파업이 정부의 엄정대처 방침과 냉정한 국민 여론 등으로 당초 계획된 13만 조합원의 참여와 2만
공무원노조의 교육내용에 주체사상이 포함됐다는 개인 칼럼을 써 일부 언론에 거론된 국회 소속 한 공무원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국가관마저 의심스럽다고 주장할 정도로 평소 극우사상에 심취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사무처 소속 공무원 유세환씨는 올해 4월부터 자신의 홈페이지(yoosehwan.com·사진)에 개인 칼럼을 써 왔다.
민주노동당이 정당 활동을 하지 못하게 돼 있는 공무원과 교사 등을 '당우'로 가입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우'란 정식 당원은 아니지만 공무원과 교사가 현행법상 정당활동이 금지된 점을 고려, 당원과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부여한 사실상의 당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 등에서 문제를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은 최근 경남 고성에서 '전국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정례협의회를 열고 공무원노조 탄압과 비정규법안 강행을 추진하는 김대환 노동부장관과 허성관 행자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오는 16일 공무원노조와 각계각층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가하는 ‘범국민 비상시국회의’를 열기로 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12일 정례협의 공동발표문에서 “최근 정부의 공무원노조
열린우리당은 12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종합부동산세법안을 논의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조세저항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서 당론채택이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우리당 지도부가 50대 민생개혁입법으로 선정한 종부세법은 국세청 기준시가로 9억원 이상의 주택 소유자에게 가격에 따라 1∼3%의 보유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사회 일각에서 '국민의 재산권
청와대는 12일 전국공무원노조가 노동 3권중 하나인 단체행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파업을 강행키로 한 것과 관련, "대량 해직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총파업 자제를 촉구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현재의 공무원노조법안을 전공노가 수용한 뒤 운용상 문제점이 있을 때 적법한 절차를 통해 개선을 요구할 수는 있겠지만, 단체행동권 인정을 요구하며 파업하
국방부는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의 '미 2사단 이전은 북 정밀타격 위한 것'이라는 발언과 관련, 국가정보원과 국군기무사령부 등 관련기관에 군사기밀보호법에 따른 보안준수 여부 등을 수사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방부 신현돈(육군준장) 공보관은 이날 국방부 입장을 발표하고 "국방부가 국회법 제128조에 의거 비밀유지를 전제로 대면설
열린우리당이 12일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입법'의 연내처리를 재확인한데 대해 한나라당은 '결사저지' 입장을 밝히는 등 '4대 입법'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이날 '4대 입법' 저지 방침을 밝힌 한나라당을 겨냥, "말도 안 하려고 하고 대화도 안 할려는 자세는 옳지 않다"며 "국회에 들어왔으면 심의에 응하
열린우리당의 제5정책조정위원장인 이목희 의원이 12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자진 사퇴를 요구, 논란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이날 사전 배포한 대정부질문 원고에서 수도이전 위헌 결정에 대해 "총칼만 들지 않았지 5.16과 12.12, 5.17 등에 버금가는, 국민과 국회의
미국의 약달러 정책으로 개도국들이 막대한 손실을 볼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약달러로 인한 손실은 개도국들이 선진국 주도 무역자유화로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미국의 전쟁비용 부담을 개도국의 빈곤층이 고스란히 떠맡을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정책연구센터(CEPR, Center for Economic and
여야 의원들이 국내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항의서한을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와 리빈 중국대사에게 전달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들은 12일 리 대사, 15일 힐 대사를 차례로 면담하고, 우리정부에 대한 쌀개방 압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항의서한에는 열린우리당 이영호 의원 등 `농업회생을 위한 국회연구모임(대표 한화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