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교사·공무원들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재개해 최근 한 달 새 전국에서 1천647명을 무더기 기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신종대 검사장)는 10일 "특정 정당에 가입해 불법 후원금을 낸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전국 검찰청에서 교사·공무원 1천647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이들은 민주노동당이나
고용노동부가 산업재해율이 높거나 2명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업장 164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들과 지방자치단체가 대거 포함됐다. 7일 노동부는 지난해 산재율이 동종 업종의 평균 재해율을 넘는 사업장 중 상위 10% 사업장(135곳)과 2명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업장 중 사망만인율이 동종업종 평균을 웃도는 사업장(17곳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지청은 노동자 임금을 고의·상습적으로 체불하고 위장폐업 후 체당금 부정수급을 기도한 김아무개(38) 선박블록제조업체 대표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목포지청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5월부터 선박블록제조회사를 경영하면서 노동자 64명의 임금과 퇴직금 1억6천여만원을 체불했다. 지난해 8월31일 폐업을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처제
사진제공=건설노조 ⓒ 매일노동뉴스 단체협상으로 갈등을 겪던 건설노조 전북지역본부 전북건설지부 소속 전기원 노동자들이 80미터 높이의 송전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2일 건설노조에 따르면 고영귀(50) 전북건설지부장과 안성수(47) 전북건설지부 남원지회장이 이날 새벽 6시께 전북 전주 덕진구 소재 15만4천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송전탑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가 올해 초 계약직 조사관 계약연장 거부에 항의하며 1인 시위를 했던 인권위 직원 11명에게 정직·감봉 등의 징계를 내렸다. 31일 인권위에 따르면 징계위는 1인 시위에 참여한 직원 4명에게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나머지 7명에게는 1~3개월의 감봉 처분을 내렸다. 징계위는 지난 18일과 21일 전직 조사관이자 전국공무
타설을 위한 기초작업을 준비하던 펌프카 노동자가 공사장 개구부에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건설노조와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시40분께 영등포 양화동 영등포 정수센터 공사장에서 펌프카 노동자 심아무개(53)씨가 세팅작업을 진행하던 중 7미터 높이의 개구부로 추락했다. 이후 이대 목동병원으로 후송됐으나 31일 새벽 5시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거나 후원금을 낸 교사·공무원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정당과 교사·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4일 전교조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 공안부는 지난 22일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거나 후원금을 낸 교사와 공무원 14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1일에도 같은 혐의로 교사·공무원 312명
검찰이 21일 서울과 충북에서 민주노동당에 정치후원금을 낸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교사·공무원 312명을 무더기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20일에는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정당에 불법후원금을 낸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21일 곧바로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과 청주지검은 이날 교사·공무원 244명과 68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SC제일은행이 협상 재개와 동시에 김재율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렵게 조성된 대화국면이 성과 없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재율 위원장과 리처드 힐 은행장은 지난 18일에 이어 20일 오후 6시께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대표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은행측은 이날 김 위원장을
노동자 240명의 임금 4억5천만원을 고의로 체불한 악덕사업주가 구속됐다. 19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은 "2009년 5월부터 통영시 광도면에서 선박임가공업체를 운영해 온 서아무개(43)씨가 노동자 240명의 임금을 고의·상습적으로 체불해 지난 17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원청업체인 A조선사로부터 하도급대금
KT 소속 노동자가 일하던 지사건물에서 투신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KT서울북부마케팅단 ㅇ지사에서 근무하던 강아무개(50)씨가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지사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강씨는 이날 휴일 근무자가 아니었는데도 회사에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강씨는 오랜 기간 네트워크서비스센터(NSC)에서 전산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양성윤)는 14일 "안양시의회 A의원을 뇌물수수와 업무상 횡령혐의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서울 영동포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 A의원이 자신 또는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을 명의 변경하거나 고의부도로 의심되는 방법을 사용해 각종 물품을 납부했던 영세 상인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증거를 확
부산 공사장에서 지반에 말뚝을 박는 항타기와 크롤러크레인이 연이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건설노조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14분께 부산 사상구 남영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에 말뚝을 박는 항타기가 쓰러져 인근 크롤러크레인 등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굴삭기 노동자 권아무개(48)씨가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SKT 노사가 노조위원장 자살시도의 원인이 됐던 분사거부 직원에 대한 지방발령에 대해 최근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노사에 따르면 지난 7일 노사는 협상을 통해 분사에 동의하지 않은 직원 120여명을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절반씩 발령하기로 합의했다. 또 하성민 SKT 대표이사가 지방발령과 노조위원장 자살시도 건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
부산지방경찰청이 2차 희망의 버스에 참가했다 연행된 50명 중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를 포함한 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경찰청은 11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앞 시위현장에서 연행한 사람 중 42명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불구속 입건자들은 조사 후 지난 10일 오후 모두 풀려났으며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내세운 압수수색이 증가하고 있다. 노동계는 “이명박 정부가 정권안보를 위해 공안탄압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국가보안법긴급대응모임·국정원연행압수수색피해자모임은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고한 시민을 마구잡이로 끌고 가 범죄자로 만들고 구속하는 야만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이마트 탄현점에서 냉동기 보수작업을 하던 노동자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마트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노동건강연대·민주노총·참여연대 등 노동·시민단체 10여곳은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정부가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SKT노조 위원장이 분사를 거부한 직원들에 대한 회사측의 지방발령에 반발해 지난 4일 자살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진상조사단을 꾸리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5일 SKT노조의 김아무개 위원장 자살시도 사건과 관련해 유영철 수석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이 입원치
서울중앙지검에 이어 부산과 강원에서도 특정 정당에 후원금을 낸 혐의로 교사·공무원에 대한 기소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대부분은 1만원의 후원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5년)를 앞두고 기소를 서두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지검은 5일 부산의 한 중학교 교사 A(56)씨와 부산의 한 구청 6급 공무원 B(5
유성기업 사태와 관련해 ‘무관용 원칙’을 강조한 경찰이 4일 오전 민주노총 충남본부와 금속노조 충남지부·건설노조 충남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아산경찰서 수사과 직원 40여명은 이날 오전 9시께 실시된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CD, 각종 성명서를 비롯한 회의자료와 문건을 수거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전경 2개 중대 250여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