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추락사나 교통사고 같은 업무상사고로 사망한 노동자수가 6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나 급증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전체 재해자수는 4만4천396명으로 전년 대비 3천670명(7.6%) 감소했다. 업무상질병으로 인한 재해자수와 사망자수가 전년 대비 각각 11.7%, 16.2% 떨어진 탓이다. 22일 고용노동부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준비하던 서울지역 한 주민자치센터 공무원이 심근경색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적 놀음이 불러온 과로사"라고 비난했다. 21일 공무원노조와 영등포구청 등에 따르면 여의도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던 6급 공무원 최아무개(50) 팀장은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께 무상급식 주민투표 안내문을
고용노동부는 22일부터 31일까지 STX조선해양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1년간 안전보건조치 소홀로 5명의 노동자 생명을 앗아 간 곳이다. 사망자 중 4명이 하청노동자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STX조선해양 하청노동자(케이엠씨 소속) 김아무개씨가 도장작업 중 추락해 숨졌다.
아세아제지에서 해고된 노동자가 충북 청원에 있는 공장 안 100미터의 높이의 굴뚝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18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부터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한 박아무개(46)씨는 지난해 12월 회사가 보일러·소각로 아웃소싱을 단행하면서 동료 3명과 함께 해고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5월 회사가 이들을 부당하게 해고했
철도노동자가 작업 중 이동 중인 열차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노동자는 철도공사가 수송원과 차량관리원의 업무를 통합하는 효율화 계획에 따라 철도 차량정비 업무를 하다 역무원으로 전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의 무리한 효율화 정책이 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22분께 부산 신
검찰이 교사·공무원들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재개해 최근 한 달 새 전국에서 1천647명을 무더기 기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신종대 검사장)는 10일 "특정 정당에 가입해 불법 후원금을 낸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전국 검찰청에서 교사·공무원 1천647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이들은 민주노동당이나
고용노동부가 산업재해율이 높거나 2명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업장 164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들과 지방자치단체가 대거 포함됐다. 7일 노동부는 지난해 산재율이 동종 업종의 평균 재해율을 넘는 사업장 중 상위 10% 사업장(135곳)과 2명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업장 중 사망만인율이 동종업종 평균을 웃도는 사업장(17곳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지청은 노동자 임금을 고의·상습적으로 체불하고 위장폐업 후 체당금 부정수급을 기도한 김아무개(38) 선박블록제조업체 대표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목포지청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5월부터 선박블록제조회사를 경영하면서 노동자 64명의 임금과 퇴직금 1억6천여만원을 체불했다. 지난해 8월31일 폐업을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처제
사진제공=건설노조 ⓒ 매일노동뉴스 단체협상으로 갈등을 겪던 건설노조 전북지역본부 전북건설지부 소속 전기원 노동자들이 80미터 높이의 송전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2일 건설노조에 따르면 고영귀(50) 전북건설지부장과 안성수(47) 전북건설지부 남원지회장이 이날 새벽 6시께 전북 전주 덕진구 소재 15만4천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송전탑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가 올해 초 계약직 조사관 계약연장 거부에 항의하며 1인 시위를 했던 인권위 직원 11명에게 정직·감봉 등의 징계를 내렸다. 31일 인권위에 따르면 징계위는 1인 시위에 참여한 직원 4명에게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나머지 7명에게는 1~3개월의 감봉 처분을 내렸다. 징계위는 지난 18일과 21일 전직 조사관이자 전국공무
타설을 위한 기초작업을 준비하던 펌프카 노동자가 공사장 개구부에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건설노조와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시40분께 영등포 양화동 영등포 정수센터 공사장에서 펌프카 노동자 심아무개(53)씨가 세팅작업을 진행하던 중 7미터 높이의 개구부로 추락했다. 이후 이대 목동병원으로 후송됐으나 31일 새벽 5시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거나 후원금을 낸 교사·공무원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정당과 교사·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4일 전교조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 공안부는 지난 22일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거나 후원금을 낸 교사와 공무원 14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1일에도 같은 혐의로 교사·공무원 312명
검찰이 21일 서울과 충북에서 민주노동당에 정치후원금을 낸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교사·공무원 312명을 무더기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20일에는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정당에 불법후원금을 낸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21일 곧바로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과 청주지검은 이날 교사·공무원 244명과 68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SC제일은행이 협상 재개와 동시에 김재율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렵게 조성된 대화국면이 성과 없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재율 위원장과 리처드 힐 은행장은 지난 18일에 이어 20일 오후 6시께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대표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은행측은 이날 김 위원장을
노동자 240명의 임금 4억5천만원을 고의로 체불한 악덕사업주가 구속됐다. 19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은 "2009년 5월부터 통영시 광도면에서 선박임가공업체를 운영해 온 서아무개(43)씨가 노동자 240명의 임금을 고의·상습적으로 체불해 지난 17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원청업체인 A조선사로부터 하도급대금
KT 소속 노동자가 일하던 지사건물에서 투신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노동계에 따르면 KT서울북부마케팅단 ㅇ지사에서 근무하던 강아무개(50)씨가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지사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강씨는 이날 휴일 근무자가 아니었는데도 회사에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강씨는 오랜 기간 네트워크서비스센터(NSC)에서 전산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양성윤)는 14일 "안양시의회 A의원을 뇌물수수와 업무상 횡령혐의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서울 영동포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 A의원이 자신 또는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을 명의 변경하거나 고의부도로 의심되는 방법을 사용해 각종 물품을 납부했던 영세 상인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증거를 확
부산 공사장에서 지반에 말뚝을 박는 항타기와 크롤러크레인이 연이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건설노조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14분께 부산 사상구 남영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에 말뚝을 박는 항타기가 쓰러져 인근 크롤러크레인 등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굴삭기 노동자 권아무개(48)씨가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SKT 노사가 노조위원장 자살시도의 원인이 됐던 분사거부 직원에 대한 지방발령에 대해 최근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노사에 따르면 지난 7일 노사는 협상을 통해 분사에 동의하지 않은 직원 120여명을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절반씩 발령하기로 합의했다. 또 하성민 SKT 대표이사가 지방발령과 노조위원장 자살시도 건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
부산지방경찰청이 2차 희망의 버스에 참가했다 연행된 50명 중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를 포함한 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경찰청은 11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앞 시위현장에서 연행한 사람 중 42명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불구속 입건자들은 조사 후 지난 10일 오후 모두 풀려났으며 경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