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여성근로자임대아파트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1명은 아파트 내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여성근로자임대아파트는 월 170만원 이하 저소득 독신 여성노동자를 위한 주거시설이다. 88년 구로아파트를 시작으로 부산 등 6개 지역에 820세대(정원 1천800명)가
#1. 지난 80년 KT에 시외교환업무직으로 입사한 김아무개(여·56)씨. 그는 줄곧 서울에서 근무하다 93년 연고지인 수원으로 발령을 신청했다. 이때부터 114 안내업무를 맡은 김씨는 근무 2년째가 됐을 때 어깨와 목이 저려 오기 시작했다. 유명하다는 병원과 한의원은 다 찾아다녔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그의 병명은 컴퓨터단말기증후군(VDT
경기도 한 택시회사 임원이 노조위원장을 폭행하고 노조사무실까지 철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해당 임원이 폭행사실을 부인하는 데다, 오히려 위원장이 징계해고돼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14일 전국택시노련(위원장 문진국)에 따르면 경기도 ㅈ운수 상무인 이아무개씨는 지난 7월 한 상갓집에서 술을 마시다 함께 있던 손아무개 택시산업노조 ㅈ운수분회장을 폭행한
고액재산가와 전문직 고소득자의 건강보험료 탈루·축소 실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특별관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소득 전문가나 재력가 중 건강보험료를 100만원 이상 체납한 특별관리대상자가 5만3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특별관리대상
공공운수연맹과 발전노조가 8일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고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진정을 제기했다. 연맹은 이날 "이길구 사장이 자신의 임기를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연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식경제부 소속 공무원들에게 고가의 기념품을 전달한 것은 연임을 위한 뇌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전달된 기념품
“가슴에 묻은 아드님, 전태일 열사 옆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페이스북 이소선 어머니 추모 페이지 중에서) 지난 3일 타계한 고 이소선 어머니가 7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 영면한다. 6일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열리는 발인제를 시작으로 장례식이 거행된다.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본부장 전호일)가 최근 잇단 법원 공무원들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법원본부는 특히 서울중앙지법이 추진 중인 광역등기국 설치가 직원의 업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국민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법원본부는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일하던 김아무개 조합원이 법원청사 주차장에서 자살하고 이달에도 부산지
지난 3일 작고한 고 이소선 여사의 장례식을 앞두고 노동계가 장례위원 모집 등 장례식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양대 노총은 장례위원회가 목표로 한 7천명의 장례위원 중 절반이 넘는 4천명 이상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5일 한국노총은 산별연맹과 지역본부의 사무처장들이 참가하는 회의를 열어 7일로 예정된 고 이소선 여사의 장례식 대책을 논의했다. 한국노총은
경상남도 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이 수탁기관 선정 논란으로 한 달째 파행을 겪고 있다. 병원의 정상화를 위해 경남도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5일 성명을 내고 "의료법인 순영재단의 병원 위탁경영이 지난달 9일 만료됐음에도 경남도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해 환자와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행체제가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는 한국전력과 6개 발전회사 등 10여개 한전 계열사 사장들이 참여하는 회의로 분기별로 열린다. 올해는 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에서 회의가 열렸다. 차기 회의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 한전은 5일 “사장단회의는 전력그룹사의 공동발전을 위해 공통의 현안에 대해 서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기타공공기관으로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이 지난 7월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하면서 1박2일짜리 회의를 위해 수천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가 입수한 ‘제3차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 현황 및 벤치마킹’ 자료에 따르면 7월19~20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동해시 동해화력발전처 대회의실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가 열렸다. 동서발전은 회의장을 보수하
‘노동자들의 어머니’로 불렸던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가 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2세.지난 7월18일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뒤 40일만이다.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아 왔던 고인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에 모든 장기와 신체 기능이 중단되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고인은 3시간여
한국철도공사가 최근 KTX 사고원인을 언론에 제보한 직원 2명을 중징계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다음달 30일부터 시행되는 공익신고자보호법 제정 취지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참여연대는 29일 “전 국민의 운송수단인 고속철도의 안전과 관련해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언론사 취재에 협조한 것을 업무상 비밀을 유출했다고 징계하는 것은 명백한 보복
대한산업안전협회 신임 회장에 신진규(59·사진) 전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이 선출됐다. 협회는 지난 26일 충북 충주 산업안전연수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신진규 전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을 24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진규 신임회장은 쌍용정유노조 5·6대 위원장·S-Oil 노조 8~10대 위원장·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한국노총 부위
올여름 유난히 잦은 비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7일에는 비 때문에 일감이 끊긴 50대 건설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은 끊어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궂은 날씨는 우울증을 부르는 등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비와 산업재해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는 6월22일 시작
올해 상반기에 추락사나 교통사고 같은 업무상사고로 사망한 노동자수가 6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나 급증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전체 재해자수는 4만4천396명으로 전년 대비 3천670명(7.6%) 감소했다. 업무상질병으로 인한 재해자수와 사망자수가 전년 대비 각각 11.7%, 16.2% 떨어진 탓이다. 22일 고용노동부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준비하던 서울지역 한 주민자치센터 공무원이 심근경색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적 놀음이 불러온 과로사"라고 비난했다. 21일 공무원노조와 영등포구청 등에 따르면 여의도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던 6급 공무원 최아무개(50) 팀장은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께 무상급식 주민투표 안내문을
고용노동부는 22일부터 31일까지 STX조선해양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1년간 안전보건조치 소홀로 5명의 노동자 생명을 앗아 간 곳이다. 사망자 중 4명이 하청노동자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STX조선해양 하청노동자(케이엠씨 소속) 김아무개씨가 도장작업 중 추락해 숨졌다.
아세아제지에서 해고된 노동자가 충북 청원에 있는 공장 안 100미터의 높이의 굴뚝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18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부터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한 박아무개(46)씨는 지난해 12월 회사가 보일러·소각로 아웃소싱을 단행하면서 동료 3명과 함께 해고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5월 회사가 이들을 부당하게 해고했
철도노동자가 작업 중 이동 중인 열차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노동자는 철도공사가 수송원과 차량관리원의 업무를 통합하는 효율화 계획에 따라 철도 차량정비 업무를 하다 역무원으로 전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의 무리한 효율화 정책이 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22분께 부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