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서울’을 주제로 한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이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25일 구로역 인근 재능교육 경인총국 앞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30일 서울대병원에 이르기까지 서울시내 비정규직 관련 투쟁사업장 50여 곳을 도보순례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 행사의 단장을 맡은 고종환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을 만나 보았다.
인력 구조조정에 따라 석 달 째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주)코오롱의 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철광 위원장이 ‘위원장직 사퇴 가능성’을 내비쳐 귀추가 주목된다. 장철광 노조위원장은 지난 21일 대의원 33명 중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진행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향후 적절한 시기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준은 몸에 새긴 문신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사회화된 비물질적 형태의 문신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5월말까지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은 그동안 진행했던 오브제 문신 작업의 물성을 넘어서 컴퓨터 그래픽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문신을 둘러싼 한국의 ‘사회적 금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일련의 문신작업을 선보여온 김준
“삼성과 같은 선두기업이 장애인고용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삼성이 앞장서 전체 종업원의 1%만 중증 장애인을 고용해도 국내의 다른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할 것입니다. 삼성이 정신지체, 자폐 등 중증장애인 1% 고용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박은수(48)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장
민주노동당 의원단의 ‘인기’는 지난해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언론의 관심도, 국민적 관심도 확실히 줄었다. 더 큰 문제는 민주노동당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비판적’ 목소리다. ▲ 김용신 민주노동당 의정기획실장. ⓒ 매일노동뉴스 김용신 실장은 개원 국회 직전부터 민주노동당 의정활동의 기획을 담당해 왔다. 지난 1년 간
농협중앙회민주노조가 지난 1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2대 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 배삼영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배 위원장은 재적대의원 38명중 3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20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임기는 2007년 6월30일까지다. 다음은 배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마음이 무거운 게 사실
“요즈음, 부쩍 담배 생각나겠습니다.” 그랬을 것 같았다. 국회에 들어 온 지 1년이 됐지만 노동자들의 고용·노동조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현장의 노동탄압은 특히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교묘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장유연화를 뒷받침한다고 판단되는 비정규법안을 제출한 당사자인 정부여당은 국가인권위의 정당한 권고에 되레 온갖 수식어를 붙여가며 ‘신경질적’
ⓒ 매일노동뉴스 - 정부가 제한적 열람을 통해 일부 공개를 시작했다. “의원들에게 제한적으로 하는 열람은 의미가 없다. 정부가 공개한 한국어 합의문과 원문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협상을 은폐·축소해 왔고, 심지어 거짓말도 했다. 발표하는 내용도 매번 달랐다. 완전공개해야 한다. 그리고 통상과 번역 전문가들에게 맡겨 합의원문
비정규법안의 운명을 결정할 '노사정 운영위·국회'의 마지막 실무회의가 20일 열린다. 지난 6일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수영 경총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김대환 노동부장관 등 노사정 대표자들과 이경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비정규법안 합의처리를 위해 노사정 운영위 멤버와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원장
"전체 노조조직률 11.6%, 민주노총 조직률 4.3%, 2000년대에 들어 더 뚜렷해진 정규-비정규직간의 갈등과 시민사회에서의 주변화 속에서 한국노동운동이 정치세력화를 이루어낸 동력은 어디에 있는가?”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중앙위원 겸 정책실장 은수미씨(41). 그가 지난 2월 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사
김정진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법제실장(변호사), 평소 시원시원한 성격답지 않게 말을 아꼈다. 조금만 민감해질 상 싶으면 “좋아질 것”이라는 말로 넘어가곤 했다. 기자 역시 김정진 실장에게 분란꺼리를 듣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궁금한 것은 하나 “도대체 정책정당이 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 매일노동뉴스 정책연구원만 40여명, 진보진
올해 4회째를 맞은 한국사회포럼 업무를 총괄해 온 김윤자 상임집행위원장(52·한신대 교수)을 행사가 끝난 후 만났다. 김 위원장은 “올해 핵심토론주제들은 한국사회의 흐름에서 꼭 짚어봐야 할 문제들이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다음 포럼부터는 큰 담론보다는 구체적 현안으로부터 치열한 논쟁을 벌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제언을 내놨다. ⓒ
지난해 11월15일 발생한 전국공무원노조 파업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 있는 공무원들의 파업이었다. 50명이 넘는 국가 및 지방공무원들이 구속되고 400명 이상의 공무원이 파면, 또는 해임됐다. 파업의 중심에 섰다 마지막 수배자로 남았던 김영길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이 지난 8일 연행, 11일 구속이 확정됐다. 는 지난 16일 서울
민주노동당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중앙위원회에서 2005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당시 김창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은 거듭 ‘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민주노동당의 2005년 예산은 122억,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여전히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이종석 민주노동당 예산결산위원(당 예결산담당 정
낙서도 예술이다. ‘그래피티(graffiti)’는 낙서를 예술로 만들어낸 현대예술 첨단의 장르이자 기법이며 넓게는 하나의 정신이다. 벽에 대고 낙서하듯 흔적을 남기는 일체의 문자와 그림들을 통칭하는 이 말은 좁게는 스프레이를 뿌려서 그리는 그림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스프레이캔 아트(spraycan art)’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교원평가안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교조와 한국교총, 좋은교사운동 등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조기도입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전교조는 교육부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라는 교원단체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다음달로 예정된 교원평가제 시범실시를 강행할 경우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만중 전교조 대변인을 만나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에 대한 당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두루 알려져 있듯 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의 다수는 ‘연합’ 계열. 중앙위원회 등에서 ‘연합’ 계열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로 자주 등장하는 신석진 인천시당 부위원장을 만나 현 ‘시국’에 대해 물었다. ⓒ 매일노동뉴스 신석진 부위원장은 “우선 최고위에 대한 변명부
김재기(37)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이 ‘새롬이’란 필명으로 인터넷 게시판에 쓴 소리를 쏟아낸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얼마 전에는 ‘3% 정당으로 회귀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당원들의 술자리 안주감이 정권에서 민주노동당 지도부로 바뀌어 버렸다”는 ‘독설’을 쏟아냈다. 무엇이 김 중앙위원의 입에서 쓴 소리를 쏟아내게 했을까. ▲ 김재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3월 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된 최대열 부원장은 “이제 노동계도 뒤늦은 대응보다는 앞을 예측해 이에 대한 대안을 미리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을 노동운동과 노사관계 문제에 대한 주요 이론제공자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최대열 중앙연구원 부원장. ⓒ
신문법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여론 형성과 시행령 제정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12일 오후3시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신문법 시행령 제정, 제대로 되고 있나’라는 주제로 신문법 시행령 연속토론회를 개최한다. 언개련은 “지난해 통과된 신문법은 시민언론단체에서 주장한 소유지분 분산 등 핵심 개혁조항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