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골문 지키는 것에 관심 없고, 다 공격수 역할만 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원내수석부대표)이 ‘원내입성 첫 해’ 민주노동당의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심 의원은 1월말로 예정된 의정활동평가 워크숍을 앞두고 지난 1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사전 워크숍’ 석상에서 “한계가 어디인지를 확실히
한일회담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식민지 시절 노동자·군인·군속으로 강제 동원됐던 한국인 생존자·사망자·부상자 103만2천684명에 대해 총 3억6천400만달러의 피해 보상을 일본측에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가 17일 오전 일반에 공개한 한일회담 문서 5권 중 '한국의 대일청구권 8개 항목에 관한 양측 입장 대조표'에 따르면, 정부가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17일 정부의 한일 외교문서 공개를 환영하는 한편 일제 피해자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책임 이행과 일본을 상대로 한 외교적 노력을 당부했다. 민주노동당은 협정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과 일본정부를 상대로 한 한국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초점을 맞췄고, 민주당은 한국정부의 충실한 책임 이행과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7일 한일 외교문서 공개에 따른 일제하 피해자 및 유족들의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 등 각종 민원이 제기될 가능성에 대비, 당정협의를 통해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외교통상부 최영진 차관으로부터 5건의 한일 외교문서 공개에 관한 보고를 들은뒤, 적극적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도)는 17일 출석요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하게 지명수배를 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강모(56)씨가 지난해 2월 "부당한 지명수배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울산지방검찰청 이모(34) 검사 등을 상대로 낸 진정에 대해 이들이 행한 과잉지명수배는 신체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검찰총장에게 주의조치
외교통상부는 17일 쿠웨이트 무자헤딘이라고 주장하는 한 단체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국군인 1명을 죽였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별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이 기울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쿠웨이트 정부와 미군, 주변 국가 등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넘겨받고 있지만 보도처럼 한국군이나 미군이 살해당했다는 첩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
열린우리당의 친노 외곽단체에서 당내 정식 계파로 변신에 성공한 국민참여연대(국참연)에 당내 각 계파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국참연은 출범 초기부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계보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근태 보건복지장관 중심의 재야파와 유시민 의원을 핵으로 한 개혁당그룹의 참여정치연구회 등 다른 계파도 연대 가능성을 모색하
민주노동당이 당내 기구로 설치키로 한 ‘비정규직본부’의 위상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12일 제5차 중앙위 회의를 열어 ‘비정규직철폐운동본부’를 설치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본부의 당내 위상과 조직구성 등 세부적인 사항은 노동위원회에서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최고위원회 제안 안건으로 오는 2월 중 열릴 예정인
휴폐업·명예퇴직·정리해고·경영악화 등 불경기로 인한 실직자가 3년만의 최대수준으로 불어났다. 이와 함께 작년도 실직은 건설·제조.서비스업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직장을 떠난지 1년 미만된 실업자는 지난해 월평균 63만1천명에 달해 전년도의 58만9천명보다 7.1%, 4만2천명이 늘
'친노' 성향의 열린우리당 외곽단체인 국민참여연대(국참연)가 16일 오후 출범식을 갖고 당의 각종 당직선거에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기로 하는 등 정치세력화를 공식 선언했다. 국참연은 이날 오후 시내 효창공원내 백범기념관에서 회원 1천여명과 열린우리당 홍재형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현역의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친노' 성향 단체인 국민참여연대(국참연)의 명계남 의장은 16일 열린우리당의 4월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과 관련, "내부 회의에서 회원들이 요구했고, 필요하다면 거절할 수도 없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명 의장은 이날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국참연 출범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참연 회원들이 출마를 통해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자고 내가 주장을
65세 이상 고령취업자 수가 연간 124만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취업자 2,255만7천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124만3천명으로 2003년보다 8.9%(10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65세 이상 취업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02년의 115만5천명보다 7.6%(8만8천)명 늘어난 것
지난해 평균 임금인상률이 2001년 이후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교섭을 타결한 5,514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평균 협약임금인상률(임금총액기준)은 5.2%로, 전년 같은 기간 인상률 6.4%보다 1.2%p 떨어졌다. 이는 6.0%가 인상됐던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구체
재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재취업활동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 '면접 때마다 묻는 퇴직사유'를 꼽았으며, 재취업 성공을 위해 '인맥활용'에 가장 힘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취업전문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경력구직자 8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재취업을 위해 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을 묻는 질문에 3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16일 "경제는 수학이나 과학이 아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 3년차 국정목표인 경제회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제관련 '이벤트 정치'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고언을 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주 노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재벌총수와 만나는 문제에 대해 소극적인 답변을 한데 대해 "일종의
외교통상부는 16일 쿠웨이트 무자헤딘이라고 주장하는 한 단체가 한국인 1명을 죽였다는 한 외신 보도와 관련, "현지 대사관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외신도 성명의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 만큼 외교부와 관련부처가 현재 공조체제를 유지해 신빙성 여부를 신중히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
중·고등학생 10명중 4명은 자본주의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빈부격차'를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가 16일 발표한 '청소년 경제교육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생의 41.0%는 자본주의를 연상할 때 빈부격차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작년 9월2~17일 중·고생 144명과 중·고
이른바 4대 개혁입법의 소용돌이 속에서 침묵으로 일관해온 열린우리당의 경제통들이 새해들어 무대위로 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가 경제회복을 올해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데 따른 흐름이다. 당 지도부도 경제활성화에 당력을 집중키로 하고 '경제·민생우선'의 대국민 메시지를 제시하면서 경제통들의 '진입로'를 열어주
친노 외곽단체인 국민참여연대(국참연)가 16일 창립대회를 갖고 열린우리당의 각종 당직선거에 적극 참여키로 하는 등 정치세력화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친노세력의 분화와 여당내 세력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을 중심으로 한 '국참연'과 개혁당 그룹을 기반으로 하는 '참여정치연구회(참정연)', 재야 출신 인사들이 주축
여의도 증권가에 구조조정 한파가 거세게 불고 있다. 주식시장의 장기 침체 등으로 악화된 비용·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인원 감축, 점포 폐쇄 등 '칼바람'이 몰아닥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LG투자증권과의 통합을 앞둔 우리증권이 입사 3년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