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정위가 의욕적으로 준비한 11일 ‘비정규직법 시행 100일 평가 노사정 대토론회’가 결국 무산됐네요.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겁니까. - 실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날 토론회는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자고 마련한 자리였는데, 현실은 그것조차도 쉽지 않다는 것을 극명히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민감한 주제의 토론회일지
- 10일 국립대병원이자 우리나라 최고 병원을 자부하는 서울대병원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여느 병원파업과 마찬가지로 병원쪽은 환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노조파업을 비난하면서, 조속한 사태해결을 약속했습니다. - 그런데 정상철 병원장 명의로 발표된 글이 교묘하게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합니다.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노동법 절차를 밟게 돼 있는
-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몽구 회장의 집행유예 '대가성'이 짙은 8천4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총괄할 기구의 명칭을 '해비치 사회공헌위원회'로 정했습니다. - '해비치'는 '해가 비친다'는 뜻의 우리말입니다. 정 회장이 평소 좋아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현대차그룹내에는 콘도·호텔·골프장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도 '해비치호텔.리조트'라는 명칭으
- 노동자들의 컨테이너 농성장이 연이어 사라지고 있습니다. 8일 증권거래소 이사장 항의면담을 요구하다 연행된 노조간부들의 이송을 막는 과정에서 코스콤비정규직지부 조합원 70명이 경찰에 연행됐는데요. 조합원들이 연행된 사이 경찰은 코스콤 비정규직지부가 설치한 컨테이너를 철거했습니다. 경찰은 조합원들이 설치한 천막농성장까지 망가뜨렸다고 하는군요. - 이
-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대책을 추진하면서 '무기계약직' '중규직' '민간인 정규직' 등등의 새로운 직군들이 나왔는데요. 철도공사에는 '특정직'이라는 새로운 단어가 나왔습니다. - 노조와 무기계약직 운영방침에 대해 논의 중인 철도공사는 최근 무기계약직이라는 말 대신 '특정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기간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철도공사 6급
- 노사정위원회가 오는 11일 비정규직법 시행 100일을 맞아 노사정 대토론회를 연다고 하지요? - 예, 그렇습니다. 이날 노사정위는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한 노사정 대토론회’를 개최하는데요. 어수봉 비정규직법후속대책위원장의 사회로 이병훈 중앙대 교수, 권현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박준성 성신여대 교수의 발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 또
- 매장 점거농성 등을 주도한 이랜드 노조 지도부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데요. 재판이 열리는 날마다 조합원들의 응원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 지난 2일에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김경욱 이랜드 일반노조 위원장과 홍윤경 사무국장, 정병원 뉴코아노조 전 위원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는데요. 3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방청석을 가득 채운 채 재판
-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접수된 고령축산물공판장 사건 심문회의가 1일 열렸네요. - 고령축산물공판장 사건은 첫 차별신청 사건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날 1차 심문회의가 열렸습니다. - 사건은 지난 7월24일 접수됐는데 심문회의가 처음 열린 것이라면 너무 늦은 것 아닌가요. - 그렇죠. 사건 접수 뒤 사전조정을 해
- 요즘 동양종합금융증권으로 사람이 몰리고 있다면서요. - 네, 80명 뽑는 경력직 종합텔러(창구직원) 공채에 지원자가 1천500여명이 몰렸고 신입종합텔러 100명 모집에 5천명 이상이 지원했다는군요. 또 고객지원센터 직원 50명 모집에 700명 정도가 지원해 경쟁률이 13대 1에 달했습니다. 대졸 신입공채는 100명 모집에 1만명이나 지원했답니다.
- 6일간의 꿀맛같은 추석연휴가 끝났는데요. 추석연휴를 목전에 두고 또 한명의 철도노동자가 순직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21일, 철도공사 동해차량사업소에서 일하던 전중석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이제 34살의 젊은 나이였습니다. - 1998년 철도청 시절에 입사해 7년 동안 24시
- 부산의 S&T대우에서는 그룹 회장이 노조의 파업중단을 종용하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회사 오너가 노조에 맞서 단식농성을 하는 것은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것입니다. - 회사와 노조의 시각은 완전히 다르지만 최 회장의 열정만큼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정도의 열정이 있으니 영세공장으로 시작해 덩치가 훨씬 큰 통일중공업과 대우정
- 김현준 전교조 전 부위원장이 암 투병 끝에 지난 16일 별세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1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전교조가 주최한 가운데 고 김현준 선생님의 추모식이 열렸는데요. - 이날 추모식에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노동운동가가 대거 참여하는 등 200여명이 모여 슬픔 속에 ‘가는 이’를 배웅했습니다. 전교조 동지였
-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직지부가 노조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면서요. - 네, 거래소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코스콤비정규직지부는 17일 로비에 천막을 치고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지부가 설립된 지 115일만입니다. 그런데 감격스러워야 할 현판식이 눈물의 현판식이 됐습니다. 경비들이 천막설치를 저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천막사무실도 서글픈데 이마저도 가로
-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여성비하 발언논란이 끝나지도 않은 가운데 노동운동을 비난하는 발언을 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 이 후보는 지난달 중앙 일간지 편집국장들과의 만찬자리에서 '마사지걸 고르는 방법'을 강연(?)해, 여성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는데요, 지난 15일에는 대구 중소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 노동운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의 현장순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문 대상이 크든 작든 이 위원장의 정책연대 승리에 대한 입장은 확실하고 견고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실패란 없다는 것입니다. -실패하면 실패한대로 선택한 후보와 정책연대는 5년간 함께 간다고 합니다. 조합원의 총의로 선택된 만큼 실패했다고 한국노총 지도부 일방이 정책연대를 철회할 수는 없다고
- 화섬노조 우진산업지회가 프랑스 파리의 라파즈그룹 본사 앞에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탄압 사례를 알리고 있는데요.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 지회 조합원들은 매일 아침 파리 외곽에 있는 숙소에서 나와 도보와 지하철을 이용해 라파즈그룹 본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파리 지하철 2호선 뽀흐트듀핀
-운수노조가 수송거부 투쟁을 통해 이랜드 연대투쟁에 나설 계획인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택시본부가 어떤 방법을 통해 운송거부 투쟁을 할지 주목됩니다. -사실 화물연대의 경우 이랜드 제품 운송을 직접 거부하는 투쟁을 벌이면 되는데요. 택시의 경우 운송거부 투쟁을 직접 벌이기는 여간 곤란한게 아닙니다. -홈에버에 가자는 승객에게 "갈 수 없다"고
- 최근 조선업종의 한 노동조합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조합창립 선물을 거부하는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 과정은 이렇습니다. 이 업체 노사는 지난 7월말 임금단체협약 합의과정에서 50만원 상당의 노조창립 기념품을 주기로 했다는 건데요. 문제는 노조창립을 앞두고 회사차원에서 일방적으로 도자기 그릇 세트를 선물로 선정하면서 불거졌습니다. - 회사측에
- 창원대 미화원과 경비원들의 투쟁이 승리로 끝났습니다. 계약해지됐던 8명이 새로운 용역업체를 통해 원직복직하게 됐습니다. 계약해지의 원인이었던 정년에 대해 창원대측이 용역업체에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기로 했습니다. - 지난 2월 말 계약해지된 후 6개월여의 투쟁이 비교적 성과 있게 정리됐는데요. 비정규직 투쟁에서 항상 그렇듯 당사자들은 노동계의
-지난해 5월 당시 현대자동차노조 총무실장 이아무개씨는 창립기념품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납품업자 박아무개씨에 대한 대금지급 확약서를 위조해 줌으로써 외환은행으로부터의 대출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박씨가 부도로 내는 통에 외환은행 대출금은 미제로 남았고, 현대차노조가 대신 지급하라는 소송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은 대출금 4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