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금융기관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회사의 안전성이며 금융회사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낮은 수익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 부산 등 5대 도시에 거주하는 일반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독신 여성노동자의 임금이 결혼한 여성보다 높다는 통계자료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중앙고용정보원(원장 강순희)에 따르면 ‘2003년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독신여성 취업자(35~44세)의 평균임금은 153만1천원으로 기혼여성의 127만8천원에 비해 25만3천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신여성의 비중이 높은 직업
국회와 농민단체의 요구에 따라 정부가 쌀 협상결과를 공개했다. 18일 농림부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에서 '쌀협상 결과 및 향후계획' 자료를 통해 양자 차원의 부가합의사항 등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협상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14년까지 관세화 유예를 10년간 연장하는 대가로 수입쌀쿼터를 배정받지 못한 인도와 이집트로부터 향후 10년
노조선거에서 조합원이 자신이 지지하는 대의원후보의 이름을 직접 써넣게 하는 ‘자서식’ 투표방식은 합법일까 불법일까. 대전지법 제10민사부(재판장 김병운)가 한국타이어노조 대의원선거의 자서식 투표방식에 대해 노조법상 비밀·무기명 투표원칙을 위반한 것이므로 위법이라고 판결하고 노동자들이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가, 하루만에 이를 번복하고 기각한 것으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민련 등 여야5당은 18일 과거사법과 독도 관련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비교섭단체들이 제안한 정당대표연설은 여당이 확답하지 않아 합의하지 못했다. 17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5당 원내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5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낮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각당
양대노총이 국가인권위 의견을 비정규법안의 최저기준으로 설정함에 따라 협상이 난항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노사정 대화 결과에 따른 부담은 정부나 사용자 쪽으로 더욱 옮아가게 될 전망이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국회 주관 노사정운영위의 당초 쟁점은 정부법안을 얼마나 수정하느냐의 문제였다. 다시 말해 정부법안이 기준선이 됐던 셈. 이 때문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가 제기한 부동노동행위 심판에서 “하청노조의 공동사용자는 원청회사이므로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한다”라는 중앙노동위 결정을 노동부가 수용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병석 노동부차관은 18일 국회 환노위 회의에서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면서 “중앙노동위에는 30명의 공익위원이 있는데 사건마다 배정한다”며 “30명 가
불법파견과 관련한 현대자동차 사장의 국회 참고인 채택 여부가 안건으로 상정되지도 못한 채 불발됐다. 특히 환노위는 노동부가 제출을 꺼리는 비정규직 관련 자료의 제출을 정부에게 요구하지 않기로 하는 등 국회의 권위와 임무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행태마저 보이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위원장 이경재)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불법파견과 관련 단병호 민
"노동자의 정치세력화가 민주노총 주도-민주노동당 의회진출의 양상을 띠는 이유는 노동운동의 연합전략이 ‘상징’과 ‘구조’가 불일치한 ‘상징연합’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상징(의제)과 구조(조직)의 통합이 없다면 민주노동당의 미래는 밝지 않다." 이는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쓴 330쪽짜리 논문 의 핵심이
국회에서 대한생명 매각 의혹과 외국자본의 투기성 행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무자격자 한화그룹의 대생 인수는 배후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주장과 투기성 외국자본에 대해 정부가 무방비 상태라는 추궁이 잇따른 것. 18일 민주노동당 심상정,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등 국회 재경위 위원들은 한덕수 부총리의 재경부 업무현황보고에 맞춰 이같은 내용의 보도
다음달 중으로 1,200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전용 사모투자펀드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내에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4,800개 벤처기업의 영업과 재무 등 경영정보가 공시된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대책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인터넷상 본인확인이나 성인인증시에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이 론스타와 칼라일 등 2개 대형 외국계 자본이 보유한 펀드들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가면서 관계 금융계 할 것 없이 술렁이는 분위기다. 론스타의 일본법인인 론스타재팬은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4년 동안 약 400억엔의 세무신고를 누락해 140억엔을 추징당한 바 있다. 그러나 법적 제도적 장치 미비로 외국투기자본의 '놀이터'로 인식돼 온
민간 임대아파트의 부실 운영으로 인한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가운데, 문제의 원인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 뿐 아니라 국민은행의 국민주택기금 불법대출관행에도 있었음에 밝혀졌다.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과 경제민주화운동본부(본부장 이선근)는 지난 15일 국회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도임대아파트 1차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 실장급 전보 정책홍보관리실장 최병훈 △ 국장급 전보 정책홍보관리실 홍보관리관 이기권 △ 과장급 전보 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 최수홍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국가인원위원회의 비정규법안 관련 의견 제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15일 김 장관은 한국국제노동재단(이사장 박인상)이 주최한 조찬강연회에서 주한 외국인투자기업 최고경영자들과 외국공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노사정이 대화하고 있는 시점에 인권위가 왜 월권적인 행위를 했는지 의아스럽다"며 "인권위의 의견제
비정규법안 논의를 위한 국회 환경노동위 주관의 3차 노사정 실무회의가 16일 오후 열렸으나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국가인권위 의견표명에 대한 각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참석자들은 일단 20일 오후 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이날 예정된 1박2일의 합숙회의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16일 오후5시부터 국회 환노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실무회의는 이목희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의 경기하강 국면이 마무리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소비회복심리 개선만큼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라는 견해를 내놨다. KDI는 17일 발표한 '2005년 경제전망 및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올해 경기사이클은 지난 3월에 이미 바닥에 도달했거나 늦어도 2/4분기에 저점을 통과한 뒤 상승
이경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의 비정규직법 관련 의견표명에 대해 “생뚱맞다”는 표현까지 쓰며 맹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노사정 해빙 무드에 찬 물을 끼얹는 결과을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인권위)가 지금처럼 미묘하고 민감한 시점에서 개입하는 것에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노사문제는 노사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지난 2월 실시한 우리나라와의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경제가 대외충격으로부터 상당 수준의 내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14일 재경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현 신용등급(A3, 안정적)은 탁월한 대외부문 건전성, 안정적 공공채무, 북핵 등 지정학적 위험의 안정적 관리 등의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강제사직 수단으로 만들어진 외환은행의 특수영업팀이 사실상 해체에 들어갔다. 14일 금융노조 외환지부에 따르면 은행측은 지난 12일 특수영업팀 직원 10명을 현업부서에 발령내고 특수영업팀의 명칭도 '전문상품마케팅팀'으로 바꿨다. 특히 특수영업팀 직원들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낸 부당전보구제신청에 대해 지노위가 기각 결정을 내렸지만 기각 사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