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노동을 없애자”며 지난해 5월18일 파업에 돌입했던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가 1년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선다. 우리 사회에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의제를 던졌다는 이유로 보수언론의 뭇매를 맞고 경찰력에 의해 끌려나왔던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우리는 올빼미가 아니다”고 외쳤다. 유성기업지회는 1
김재철 MBC 사장의 재일동포 무용가 ㅈ아무개씨에 대한 지원이 확인된 것만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년 동안 MBC가 주최하거나 후원한 공연 가운데 무용가 ㅈ씨 관련 공연은 확인된 것만 27건"이라며 "MBC는 ㅈ씨에게 공연을 몰아주면서 적
지난해 6월 발생한 민주당 당대표실 도청의혹 사건과 관련해 해당 녹취록을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에 전달한 사람이 KBS 내부 관계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는 10일 "이른바 '민주당 당대표실 불법 도청사건'의 핵심은 도청이 아니라 녹취록의 '정치적 유출'"이라며 "녹취록의 정치적 유출이 KBS 내부 소행임을 확인했다"고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퇴사한 뒤 이달 8일 뇌종양으로 숨진 고 이윤정(사망당시 32세)씨 영결식이 10일 오전 8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앞에서 치러졌다. 이날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영결식은 삼성측 관계자들과 충돌이 일어나 장소를 옮겨 치러졌다. 인천산재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뒤 이날 새벽 6시께 삼성전자 본사 인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6년 동안 일하다 퇴사한 후 뇌종양에 걸려 투병하던 퇴직 여성노동자가 끝내 숨졌다. 8일 노동계에 따르면 삼성반도체 퇴직 노동자인 이아무개(32)씨가 지난 7일 오후 8시께 사망했다. 삼성일반노조에 따르면 이씨는 97년 만 17세 나이에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 입사해 6년간 고온 테스트 공정에서 일했다. 2003년 봄 결혼을 앞두고
흥국생명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의장 이형철)가 1심 판결에서 실형이 확정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모친인 이선애 전 상무의 잇단 구속집행정지 신청과 이를 수락한 법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흥국해복투는 6일 “이 전 회장 모자는 병보석과 같은 효과가 있는 구속집행정지 연장 꼼수를 중단하고, 법원은 이를 반복적으로 수락해 재벌 일가를 비호하는 행위를 멈춰야
올해 3월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선로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도시철도공사 고 이재민 기관사에 대해 산재로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시철도노동자 건강권 확보와 시민안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3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황장애를 앓다가 사망한 고 이재민 기관사에 대해 업무상재해를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노동자들이 송영중 이사장 퇴진운동에 나선다. 2일 공공연맹 노동부유관기관노조 산업인력공단지부(위원장 신치수)에 따르면 지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송영중 공단 이사장에 대해 불신임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인원 720명 중 574명이 투표에 참여해 89%인 510명이 불신임 의사를 밝혔다. 공단 설립 이후 이사장을 대상으로 불신임투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23일 소속기관에 내려보낸 ‘철도 경쟁체제 트위터 홍보 협조 요청’문건에는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관여한 내용이 담겨 있다. 철도노조는 1일 “여당까지 모두가 반대하는 민영화에 대해 정부가 여론을 수렴해 정책을 바로잡아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고 오히려 여론을 호도하는 데 기관 공무원을 악용하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KTX 민영화 여론을 조작하려고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1일 가 입수한 '철도 경쟁체제 트위터 홍보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문건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23일 소속기관 공무원 6천200명에게 개인 트위터 계정으로 민영화 정당성을 홍보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렸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11개의 ‘철도경쟁체제 홍보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달 화재·붕괴사고로 2명의 노동자 목숨을 앗아 간 보령화력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한 결과 안전조치 위반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산재 사망사고가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예고된 인재였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대전노동청은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와 사내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실시한 결과 273건의 안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과도한 노동통제가 기관사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1인 승무 폐지 등 노동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공운수노조·연맹과 서울도시철도노조·공공교통시민노동사회네트워크 등 12개 단체로 구성된 '도시철도노동자 건강권 확보와 시민안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서울시의원회관 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KT 노동자 사망 문제가 조명되자 고용노동부는 두 차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 그런데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어 노동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KT 본사를 관할하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따르면 올해 2월1일부터 15일간 전국 400개 지사 중 172곳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이 진행됐다. 노동부는 지난해 10월 Ktis와 Ktcs
파업 중이던 전북 전주시 시내버스 노동자 정아무개(52)씨가 분신을 기도했다가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공공운수노조 전북버스투쟁본부는 "지난 23일 밤 10시40분께 전주시 팔복동 호남고속 사무실 안에서 전주 시내버스 노동자 정아무개씨가 몸과 사무실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기도했으나 사람들이 저지해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정씨는
올 들어 KT에서 11명의 재직노동자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사망자 중 8명(73%)은 마케팅단 소속 직원이었다. 2006년부터 올해 4월까지 KT에서 돌연사·자살·암·사고 혹은 질병으로 숨진 재직노동자와 퇴직노동자(58세 이하)는 204명으로 집계됐다.24일 가 KT노동인권센터(집행위원
17일 오전 11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꽹과리와 피리 소리가 요란한 수문교대식이 열리는 한쪽 구석에서 김소연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장이 마이크를 잡고 섰다. “기자회견 참석자 여러분은 현수막 앞으로 와 주세요. 앗, 뒤로 와야겠군요. 참석자가 덜 와서 5분 뒤에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촉구와 정리해고제 철폐를 위한 전국해고노동자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
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김종욱)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YTN 불법사찰'과 관련해 배석규 사장을 포함한 간부 4명과 전 총리실 관계자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지부는 16일 배 사장과 손아무개 법무팀장·염아무개 감사팀장·김아무개 전 보도국장 등 YTN 간부 4명을 증거인멸과 부당노동행위를 공모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지부는 또 김
2003년부터 6년간 LPG 가격을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국내 6개 LPG 공급회사를 상대로 전국의 택시 사업주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택시노동자 1만4천587천명이 소송에 합세했다. 전국택시노조연맹(위원장 문진국)은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조합원 1만4천587명에 대한 ‘독립당사자 참가신청’을
단체협약 해지 문제로 사측과 마찰을 빚고 있는 사무금융노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지부장 김호열)가 파업수순을 밟고 있다. 지부는 15일 “전체 조합원들에게 쟁의행위 찬반 여부를 물은 결과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부는 지난 12일 저녁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민주노총 서울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쟁의행위 가부를 묻는
"자꾸만 눈물이 나서 말하기가 힘드네요. 역사를 믿고 예수를 믿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불의를 위해 싸우는 여러분과 하나님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담합니다. 고통 받는 중생들을 위해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중생과 함께 고통을 나누지 못하는 오늘날 불교가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조화순 목사와 명진 스님이 고개를 떨궜다. 지난 13일 오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