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침체일로를 걷던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정부의 규제완화에 힘입어 본격화될 조짐이다. 3일 재경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는 36억6천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로도 지난해 1,853건보다 11.7% 늘어난 2,070건을 기록했다. 연도별 해외직접투자 추이(신고기준
삼성이 딱 걸렸다. 민주노동당이 삼성과 전면전에 들어갔다. 원내에서는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며 여야를 압박하고 원외에서는 릴레이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어가며 '삼성'으로 대표되는 재벌과 정치권, 언론과 검찰의 ‘검은 유착’을 부각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노동당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이 ‘삼성 공화국’의 이면을 보여줄 수 있는
민주노동당은 X파일 사건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당은 2일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의원단도 여야 대표단과 접촉을 갖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검찰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불
금융감독원은 최근 부동산펀드가 단기간에 걸쳐 급격하게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빠른 시일내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시행된 이후 도입된 부동산펀드는 올 6월말 현재 총 106개 펀드가 2조3,632억원(설정액 기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펀드는 올 상반기 집중적으로 운용자산이 늘어나
올 2/4분기 가구당 실질 월평균소득이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격차도 5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경기회복을 위해 가계의 소비지출을 늘리려 안간힘이지만 소득증가율 수치로 봤을 때는 헛수고가 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소득은 285만2천원으
열린우리당이 17일째를 맞은 아시아나항공조종사 파업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이목희 우리당 제5정조위원장은 2일 여의도에서 아시아나항공 노사 양쪽을 따로 만나 의견을 듣고 당의 입장을 전달했다. 우리당이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아시아나 노사와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노사 자율해결’을 강조하며 개별사업장의 노사분쟁 개입을 자제해 온 우리당의 태도에 비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5%에 그치며 안정세를 보였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 상승률도 3.9%에 그쳤다. 그러나 도시가스, 택시요금 등 공공서비스요금은 대폭 올라 서민들의 지갑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5% 상승해 지난 2002년 8월 2.4% 이
본격 휴가철이다. 서울 도심의 도로도 모처럼 시원스레 뚫렸다. 국회도 한산하다. 하지만 의원들의 휴가철은 여전히 빠듯한 일정의 연속이다.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도 마찬가지. 이들 의원들은 회기 중에 못한 밀린 일들을 처리하거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정기국회를 대비하고 있다. 이경재 환경노동위원장은 휴가철이 오히려 더 바쁘다.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I
연초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던 대기업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월 BSI 전망치가 91.7을 기록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전경련 BSI는 연초 4개월간 지수 100 이상을 기록했으나 지난달부터
고유가, 항공파업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이 두 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1일 산업자원부는 7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증가한 233억9천만달러, 수입은 16.9% 증가한 214억9천만달러를 기록해 상품수지는 19억달러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품수지는 지난해 7월 26억달러에 비해서는 7억달러 감소한 규모다. 수출은
민주노동당이 당직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의원단도 2일 국회 인근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이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당직 공직 분리 문제와 차기 지도부 선출에 관련된 직접 당사자들인 의원들이 이날 토론에서 단일한 입장을 정리해서 당에 의견을 제출할 경우 향후 당직제도 개선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의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의 신규 지원과제로 총 5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로써 세계 제일의 신약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일 산업자원부는 '바이오스타 프로젝트'로 명명한 신약개발 지원 대상 과제로 (주)LG생명과학의 당뇨치료제 등 5개 과제를 선정, 연간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12억5천만원이 지원되는 L
이달부터 파산재단 채무자들도 일반 채무자와 동일하게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재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일 재정경제부는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 등 274개 금융기관 파산재단이 신용회복위원회에 가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만4천명에 달하는 파산재단 채무자들 중 과도한 채무로 인해 채무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들도 일반 채무자와 마찬가지
산업자원부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보급확대를 위한 올해 제2차 사업계획을 1일 확정, 공고했다. 이번 계획은 상반기 사업에 이은 2차 계획으로 지원규모는 일반보급사업 63억원, 주택용 태양광 118억원 등 총 181억원이며, 지원한도는 최고 70%에 이른다. 특히 주택용 태양광 보급사업의 경우 전문기업이 희망수량과 희망가격을 제시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3일부터 이틀간 중 폴란드에서 열린 '바젤위원회 은행 핵심준칙 검토그룹(CPLG)' 회의에서 다음 회의 장소를 한국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개최 일자는 내년 2월 15~16일 이틀간. CPLG는 바젤위원회가 효과적인 은행감독을 위한 핵심준칙의 이행과 조정을 위해 설치한 것으로 프랑스, 독일, 중국, 호주 등 24개국과 유럽
정부가 기업 및 자영업자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포괄적 양·수도에 대한 과세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사업에 관한 모든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는 '포괄적 양·수도'의 경우 양수자가 인수 후 업종을 변경해도 양도자에 부가가치세를 물리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사업을 인수한 사람이 업종을 변경하는 등 사업의 동질성이
대신증권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대신증권 대전지점에서 발생한 홈트레이딩 가입신청서 등 고객 정보 서류철 분실사고와 관련해 검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은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범죄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고객의 증권계좌 및 연계된 은행계좌에 대해 실명확인 후 입출금하도록 관련 금융회사에 조치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자본시장 흐름이 고수익·고위험 자산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금융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기업들의 투명성 강화 노력도 아울러 당부했다. 윤 위원장은 3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증권선물산업 및 시장발전 세미나'에 참석, "앞으로는 부동산 가격 안정, 저금리 기조 정착 및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산운용수요 증가 등에 힘입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조금이라도 이자가 높은 상호저축은행으로 예금이 대폭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은 이 돈의 상당부분을 부동산담보대출로 운용, 부동산가격이 하락할 경우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전국 108개 상호저축은행의 지난해(2004년 7월1일~2005년 6월30일) 결산(잠정) 결과 당기순
부품·소재산업이 최근 무역수지 흑자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대일적자 증가세는 주춤하는 반면 대중흑자폭은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산업자원부는 '부품·소재 수출입 실적'을 발표하고 올 상반기 부품·소재 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0%나 증가한 9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체 무역흑자가 17.7% 감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