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 선거 반영 가중치에서 대의원을 축소하고 일반 국민 여론을 확대 반영하는 방향으로 확정됐다.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는 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룰을 의결했다. 구체적으로는 현행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로 규정한 선거 반영 가중치에서 대의원을 30%로 줄이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25%로 늘렸다. 개혁을 위해 일반 국민들의 이야기를 더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됐다.지도체제는 지금처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별도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품목 확대를 두고 갈등했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정부가 2라운드에 들어설 채비를 갖췄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두 당이 내놓은 법안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품목 확대가 핵심이다. 정의당안이 민주당안에 비해 안전운임제 적용품목이 많다. 안전운임제 안착을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안전운임제 적용품목 9개로 확대안전운임위원회 사무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97세대’ 의원들이 잇따라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끄러움과 반성의 시간을 끝내고 혁신과 미래의 시간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의 출마는 ‘97세대’로 분류되는 강병원 의원과 박용진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같은 그룹으로 분류되는 박주민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의원 당대표 지지세력과 97세대 간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86세대’인 전해철·홍영표 의원이 불출마하
근로감독관 권한·의무를 보강해 노동자 안전을 보장하는 한편 임금체불 사업주 입찰참가 제한을 통한 임금체불 방지를 강화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노동자 권리보호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개정안에서는 근로감독관이 현장조사, 장부·서류 검토, 심문 등을 통해 고용노동부령에 따라 사용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그 결과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했다.조 의원은 “현행법은 노동부와 그 소속기관에 근로감독관을 두도록 하고 있으며 근로감독관의 권한·의무를
더불어민주당이 잇단 검찰인사와 자녀 논문표절 논란을 제기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리기에 나섰다.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한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장관이 검찰총장 공석 상태에서 또다시 대규모 검찰인사를 단행했다”며 “그 내용도 절차도 막무가내”라고 비판했다.한 장관은 지난 28일 고검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 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수사를 담당하는 자리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 검사들이 전면 배치
정의당이 재설계에 필요한 핵심 의제를 여섯 가지로 압축했다. 자율적으로 조직을 만들어 정의당의 미래를 토론해 줄 것을 당원들에게 요구했다.한석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30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는 실패한 1기 정의당 평가와 2기 정의당 재설계를 위해 필요한 핵심 의제를 압축했고, 여기에 평가 과정에서 주요 논쟁이나 과제로 집중되는 사안을 추가한다”고 밝혔다.비대위가 밝힌 핵심 의제 6가지는 재창당과 노동, 지역, 진보정치통합, 선거연대, 지도체제다. 비대위는 각 의제에 관련해 어떤 논의가 필요한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1일 단독 국회 개회를 시사한 가운데 정의당이 민주당이 조건 없이 원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문제는 원구성 이후에도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인데 단시간 타결이 쉽지 않은 문제를 원구성 조건으로 고집하는 건 원내 일당다운 태도가 아니다”며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했던 전반기 국회 합의를 지키겠다면 조건 없이 원구성에 나서라”고 촉구했다.민주당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위한 사개특위 구성,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초 차기 당 지도체체를 결정한다.전용기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전당대회준비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주 월요일쯤 (지도체제를) 의결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날 전당대회준비위에서는 지도체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민주당 내에서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의 지도체제 방안이 맞선다. 하나는 현재 방식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을 따로 치르는 안이다. 다른 하나는 재선의원을 중심으로 나온 집단 지도체제 안이다. 선거를 한 번만 치러 1위가 당 대표가 되고, 2~6위
더불어민주당 전용기·오영환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의사과에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요구서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170명 모두가 이름을 올렸다.7월1일까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운영을 시작하겠다는 의도다. 국회 규정에 따라 7월1일부터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한다.본회의가 열리면 출석 의원 중 최다선이 임시 국회의장을 맡아 새 국회의장을 뽑는 것으로 후반기 국회 원구성 절차가 시작된다. 현재 최다선은 전반기 국회의장이었던 6선의 박병석 의원이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다시 독단적인
진보정치 원로들이 정의당에 과거와 달라진 노동 관점을 이해하고, 조직노동을 정치화할 전략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정의당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진보정치 원로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진보정당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강기갑 전 통합진보당 대표, 단병호· 천영세·현애자·홍희덕 전 민주노동당 의원,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이동영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진보정치 원로들은 정의당의 대선과 지방선거 패착 원인으로 불명확한 노선을 지목했다. 걷는 길이 확실하지가 않으니 ‘민주당 2
더불어민주당이 7월 후반기 국회 개회를 위해 단독 국회의장 선출 가능성을 시사했다.후반기 국회 원구성 쟁점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으로 넘어갔다. 핵심은 검찰 수사권 조정안, 소위 ‘검수완박’ 이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다 국민의힘에 양보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다만 검찰을 대체할 수사기관인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검찰 직접수사권 조정 내용이 담긴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취하, 법사위 체계·자구심사권 축소를 요구했다.
정의당의 대통령선거-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진보정치 위기설이 떠돌고 있다. 대선에서 2.37%의 득표를 받는 데 그쳤고, 6월 지방선거에서는 고작 9명의 당선자만을 배출했을 뿐이다.정의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노동당 창당 이후 정치적 시민권을 획득하며 기반을 다진 진보세력은 내부 갈등으로 인한 분당, 외부의 이념공세 등 다양한 사건 속에도 전국선거에서 10% 내외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4개 진보정당의 득표율이 사상 처음으로 5%대로 떨어졌다. 어떤 사건이나 위기에서도 진보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지지자들이 마음을 돌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이후 위기감이 높아진 정의당이 당 역사 총괄평가에 들어간다.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정의당 10년평가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한석호 비대위원이 위원장을 맡아 정의당의 지난 10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8월 중순까지 전당적 토론과 외부인사 초청 토론회를 거쳐 혁신안을 마련하고, 이를 당대회에서 최종 확정한다.10년평가위원회는 노선과 조직, 선거를 집중 평가한다. 위원회 아래 노선평가위원회 조직평가위원회, 선거평가위원회 3개 분과를 구성해 각각 한석호, 문정은, 김
거대 여야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 전제조건과 관련한 진실공방을 벌이며 국회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고발 사건을 정리했더니 대장동 사건, 김혜경씨 법인카드 사건들이어서 우리가 고발을 취하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의원을 살리기 위해 후반기 원구성 협상 전제조건으로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고소·고발을 취하하자는 안을 냈다고 주장하고 있다.민주당은 거짓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8월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전용기 전당대회준비위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30일까지 당원 의견을 수렴받는 당무발전의견수렴을 진행하고, 분과별로 야당의 역할을 하기 위한 토론회를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쟁점으로 부상하는 집단지도체제와 전당대회 룰 개정 논의는 6월 마지막 주부터 본격 시작할 전망이다. 전 대변인은 “오늘 지도체제나 대의원제같은 첨예한 대립
정의당이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거대야당 민주당은 하반기 국회의장을 맡으실 거라면 법사위원장은 전반기 합의를 존중해서 여당에 넘겨주시는 게 이치에 맞다”고 밝혔다.지난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넘기는 데 합의했다. 민주당은 합의 전제조건이 법사위 권한인 법안 체계·자구 심사권 축소였고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으며, 국민의힘이 검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성희롱성 발언을 한 최강욱 의원에게 당원자격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가운데 그가 이끄는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해체 주장이 나왔다.최강욱 의원의 징계를 요구했던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강욱 의원 징계 결정은) 당을 위기에 빠뜨리는 팬덤 대신 국민 곁으로 조금 더 다가선 결정”이라며 “최강욱 의원은 이제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적었다. 비대위 사퇴 이후 처음 내는 발언이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또 “최 의원을 감싸고 은폐에 가담
국민의힘이 후반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이번주를 시한으로 두는 국회 원구성 ‘마라톤 협상’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동상이몽해서는 민생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 이번 주 반드시 담판을 짓는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과 민주당 갈등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서 비롯됐다. 국민의힘은 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합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에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체계·자구 심사 제한을 조건으로 합의했는데 지켜지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위기에 선 정의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정의당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비대위원에는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과 강희서 정의당 구로구의원, 문정은 광주시당 정책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노동과 지역, 청년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노동현장 한가운데서 진보정치와 노동정치를 담금질한 한석호 사무총장, 진보정치와 생활정치를 주민과 만들어온 김희서 의원, 정의당 청년정치를 열고 지역정치를 일궈 온 문정은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선정 이유
정부·여당과 야당 간 정치적 쟁점 사안이 늘어나며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회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박순애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박홍근 원내대표가 끌고 가야 할 내용이지만, 정치를 하며 정권 초에 이렇게 대화 없이 압박하고 양보 없이 주먹을 휘두르는 정부·여당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정부·여당과 민주당 간 쟁점은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 △국회가 정부 시행령 수정과 변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