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들이 14일 안기부 'X파일' 공개를 촉구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그간 민주노동당이 줄기차게 공개를 요구한데 비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상대적으로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왔던지라 이날 모임 결성은 관심을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열린우리당 선병렬, 이광철 의원과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민주노동당 노회찬, 조승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깡패집단이냐”며 안하무인으로 독설을 내뱉던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옆에 선 박홍규 호텔리베라노조 위원장. 박 위원장은 “지난 4개월 동안 투쟁으로 겪은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정상화를 바랄 뿐”이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여기는 국회였다. 흡사 ‘콩쥐팥쥐’나 ‘흥부와 놀부’ 같은 동화를 연상시키는 듯한 이야기들이 2004년
최근 대기업들이 전경련 등을 중심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 대다수 중소기업 사장들은 대기업들의 횡포가 여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재경위 소속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중소기업 대표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명이 대기업 거래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국회 환경노동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 모독 발언으로 고발 위기까지 이르렀던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과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된 전천수 현대차 대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13일 환노위는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상욱 현대차 노조위원장, 안기호 현대차비정규노조 위원장 등 18명의 증인과 박성철 공노총
5천만원 이상 거래에 대해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정금융거래보고법(일명 자금세탁방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불법자금거래의 효과적인 차단 및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자금세탁 방지제도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18일부터 시행될 개정안은 고액 현금거래 보고제도와 금융기관의 고객주의의무
퇴직연금제를 도입할 경우 기업과 개인에게 각각 비용처리와 소득공제를 통해 세제혜택을 주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재경위원인 박영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13일 퇴직연금 납부액에 대해 개인과 기업에게 세제혜택을 주도록 한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법인세법을 개정해 기업의 퇴직연금 지급액에 대해서는 비용처리를 해주
민주노동당은 이번 국정감사 방향을 양극화 해소와 사회 공공성 실현으로 정하고 서민의 눈으로 국정을 파헤치는 ‘서민국감’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민주노동당은 13일 의원단총회를 열고 이번 국감의 방향과 6대 의제를 밝혔다. 민주노동당이 밝힌 6대 의제 가운데 첫째는 삼성과 강남, 서울대와 외국자본으로 대변되는 사회 특권층과 기득권층의 편법과 불법 실태
한국씨티은행 리처드 잭슨 수석부행장이 전격 경질됐다. 13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리처드 잭슨 현 소비자금융그룹장(수석부행장)을 다음달 1일부로 베티 드비타 소비자금융통합추진본부장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잭슨 부행장은 싱가포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로 옮겨 인수·합병(M&A)과 소비자금융 전략담당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시아태평양
농업법인의 34.8%, 어업법인의 24.8%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농어업법인 사업체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운영중인 농어업법인 사업체수는 총 6,541개로 전년에 비해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운영중인 농업법인은 5,492개로 전년에 비해 1.
올 하반기 공기업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취업전문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49개 공기업의 2005년 하반기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49%(24개사)만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예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곳도 34.7%(17개사)에 달했다. 채용규모는 1,359명으로 전년 동기(1,778명)보다
부산은행, 비씨카드, 푸르덴셜보험, 삼성화재, 동양오리온증권 등이 민원처리 우수 금융사로 뽑힌 반면 외환은행, LG카드, PCA보험, AHA보험, 리딩투자증권 등은 꼴찌의 수모를 겪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중 처리한 금융민원을 대상으로 민원건수, 자산규모 및 고객수 등을 감안해 금융회사에 대한 민원발생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국회 법사위는 13일 회의를 열고 이건희 삼성회장 등 'X파일'과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15일로 연기했다. 이 과정에서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법사위에서 삼성 관련 증인 채택을 하지 말고 재경위로 통일하자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날 법사위에서의 삼성 증인 채택이 무산된 데는 증인 채택을 꺼리
화물연대 조합원인 고 김동윤씨의 비보가 전해지자 민주노동당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애도 성명을 발표하는 등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사태의 책임이 정부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당은 이날 성명에서 “김씨의 죽음은 2003년 5월 화물연대 파업 이후 더욱 노골화된 정부의 친자본적인 정책과 비이성적인 유류세제정책이
국가보안법, 언론개혁법, 사립학교법, 과거사법 등 이른바 ‘4대 개혁 입법안’을 두고 2004년 9월23부터 10월20일까지 유지됐던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그리고 민주당(이하 의석순)의 ‘3당정책조정회의’를 3당은 ‘개혁공조’라고 불렀다. 이 개혁공조라는 개념에 대해, 1년이 조금 지난 지금 속편하게 받아들이는 민주노동당 내 인사는 드물다. ‘개혁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전현직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X파일’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노회찬 의원은 14일 오후 7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중구위원회(위원장 최재풍) 주최로 태평로 삼성 본관 앞에서 열리는 거리연설회에서 지나는 시민들을 상대로 X파일을 통해 드러난 삼성 재벌의 불법정치자금과 정-경-언 유
재계의 수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기업이 해야 할 3가지 일을 제시했다. 삼성 'X파일' 사건, 두산 비자금 사건 등 기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어느 때보다 따가운 요즘 대기업들이 처신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는 주문이다. 12일 강 회장은 '중추절에 즈음한 회장 서한문'을 회원사들에 발송하고 중소기업
한나라당이 ‘외국인근로자인권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12일 국회에서 외국인노동자와 수형자, 청소년, 군인, 북한인권법 등 ‘인권선진화’를 위해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5대 인권법’ 공청회를 열었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5대 인권법 가운데 가장 먼저 내세운 법은 ‘외국인근로자인권법’. 그간 노동관련 문제에 대해 소홀하게 취급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이 12일 오전 민간보육시설인 부천 덕유어린이집을 방문하고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민간보육시설과 함께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 의원은 이날 시설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실태를 파악하고 우리나라의 보육정책 진단, 안전한 보육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 의원은 보육시설탐방 후 올해
정부의 13일 국방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민주노동당이 ‘국방개혁 7대 과제’를 제시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미종속적 냉전형 군대에서 자주평화군으로’라는 슬로건의 국방개혁 7대 과제를 제시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를 뒷받침할 ‘전시 작전통제권 즉각 환수 촉구를 위한 결의안’과 ‘군인권법 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추석자금 수요는 작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한국은행은 추석 전 10영업일간 기준 올해 추석자금 수요가 지난해 4조1천억원보다 3천억원 가량 줄어든 3조8천억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소비심리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추석에 비해 연휴일수가 하루 줄었고 상여금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