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자본감시센터와 금융산업노조, 사무금융연맹 등 금융관련 노조들은 10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금감원은 론스타의 외환은행에 대한 대주주 자격을 박탈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찬근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자금 출처를 알 수 없는 투기펀드에 공공성이 높은 은행을 매각한 사례는 없다"며 "국세청에 의
10일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는 단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과정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달 31일부로 2년의 의무보유 기간이 만료돼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이 가능해지면서 의원들은 헐값 매각 시비부터 관료들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론스타는 10일 종가 1만1,750원을 기준으로 현재 약 2조5천억원 안팎의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직접 지시로 지난해 10월 실시된 삼성 SDI에 대한 특별조사가 근로기준법 위반과 관련해 조작된 서류를 근거로 판단되는 등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삼성SDI가 조작한 서류는 특별조사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며 아주 기초적인 자료로 조사 과정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했던 만큼, 노동부가 사실상 ‘방조’ 등 ‘삼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부처들의 무분별한 비정규직 고용과 차별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국가청렴위원회도 노동법까지 위반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차별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10일 국가청렴위 국정감사에서 “청렴위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연차도 적용되지 않고 산재보험 미가입과 생리휴가도 주어
10일 서울시를 상대로 한 건설교통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서울지하철의 안전 문제가 집중적으로 지적됐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은 서울지하철과 도시철도공사에 승객용 방독면이 하나도 구비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서울지하철공사의 1호선부터 4호선까지의 114개 역사에는 3,400개의 방독면이 비치돼 있으나 이는 모두 1개 역사당 직원용으로
민주노동당 울산북구지구당은 정갑득 전 현대차노조 위원장이 10·26 재보선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했다. 정갑득 전 위원장은 4일간 치러진 울산북구 경선 결과 453표를 득표해, 439표를 득표한 정창윤 울산시당 위원장을 누르고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됐다. 당권자 982명 가운데 897명(91%)이 투표했으며, 양 후보는 14표차의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한미 양국이 북한 정권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작전 계획을 수립했다는 군사기밀이 공개됐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10일 통일부 국정감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군사기밀인 ‘작전계획 5027-04’를 공개하고 대북공격용 작전계획의 폐기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한미양국이
서울지하철이 화재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한 소방안전설비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서울시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서울지하철공사가 역사 혼잡도가 상당히 높고, 화재에 대비한 환기 및 제연시설도 자연 및 반강제식이여서 신속한 사고 진압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지하철 혼잡도의 경우 서울도시철도공사의 5
국정원이 2000년에서 2001년까지 수차례 이뤄진 민주노총 총파업 당시 노동계 지도부에 대해서도 불법 도청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불법도청 지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김은성 전 차장은 8일 영장실질 심사에서 “국가경제가 마비될 정도로 중요한 때는 파업을 막기 위해 노사정 회의나 노조 사이에서 논의되는 내용도 도청했다”고 시인했다. 김씨는 2000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가 해외 윤리경영 선도기업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회원사 60여명 안팎의 임원 및 실무책임자들로 구성된 '윤리경영 연수단'을 미국에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단은 전경련 기업윤리임원협의회 위원들이 주축이 돼 국제기업윤리연구원(IBEI), 통신회사 MCI, UN 글로벌 컴팩, 존슨앤드존
금융감독원이 법인세 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론스타에 대해 이 회사의 자산유동화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9일 "조세 포탈 혐의로 고발된 론스타에 대해 국세청이 자산유동화와 관련된 법률 위반 가능성에 대해 정밀 검토를 요청해 왔다"며 "통보내용을 근거로 현재 이 건을 공시감독국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의 배임수재 혐의 구속 사건으로 민주노동당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조승수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원내 9석으로 전락한 힘겨운 상황에서 민주노동당 창당의 기반이 된 민주노총 핵심지도부의 ‘비리 연루 혐의’는 그 자체만으로 민주노동당에 상당한 타격이다. 특히 10·26 재선거를 앞둔 시기에 터진 사건이라서 민주노동당은 자칫 이번 사건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3일 동안 신문고시 위반 신고 포상금 제도 시행 이후 신고가 접수된 수도권 소재 36개 신문지국에 대해 경품·무가지 과다 제공 여부를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정위는 신고포상금제 실시 이후 급감했던 신문지국의 법 위반 비율이 최근 다시 증가해 20여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 단기간에 조사를 실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자원부가 지역의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에 오는 2007년까지 국비 282억원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올해부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을 매년 선정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한 지역산업진흥사업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것이다. 산자부는 올해 신규지원과 관련, 단기
서울지방노동청(청장 김동남)은 11~12일 이틀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인도양홀에서 ‘2005 서울 JOB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층 및 일반구직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면접체험,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직업훈련과정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 현대해상(주), 롯데제과, (주)효성
지난해 7월부터 노동시간 단축과 고용창출을 위해 주40시간제가 도입됐지만 실제 근로시간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고 고용창출 효과 또한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은 9일 발간한 “주40시간제 도입 1년, 우리들의 일그러진 ‘주5일제’” 정책자료집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주 40시간제 의무 시행대
노동운동가 출신인 청와대 권재철 노동비서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9일 “권 비서관이 이달 초 피로누석 등을 들어 이병완 비서실장에게 사표를 냈다”며 “조만간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비서관은 지난 2월말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2주년 때에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비서관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로 의혹은 있었지만 제대로 규명되지 못하고 묻혔던 사안들이 다시 발굴되고 있다. 재경위 소속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예금보험공사의 삼성차 보고서에 이어 지난 7일 산업은행의 기아자동차 조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기아차, 존속가치 > 청산가치 이 날 산업은행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심 의원은 보고서
2005년 4월 국회의 막바지 민주노동당은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부업법) 처리와 관련 내홍에 휩싸였다. 심상정 의원실과 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의 갈등양상으로 외화된 이 사건은 단순한 부서간 이견의 문제가 아니었다. 민주노동당이 견지해온 원칙과 기준들이 어디까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이 필요한
가 민주노동당을 치고 빠졌다. 조선일보는 지난 7일자 “황우석 교수, 민노당 때문에 연구 못할 지경”이라는 기사에서 황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민주노동당과 국감자료를 요청한 최순영 의원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민주노동당은 보도 직후 논평을 내고 조선일보 기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네티즌들은 벌떼처럼 민주노동당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