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지 청주교차로에서 노무법인이 노조파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적시된 문건이 공개됐다.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본부 청주교차로지회는 8일 오후 고용노동부 청주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이 노조를 깨기 위해 자문계약을 맺은 P노무법인의 노조파괴 시나리오를 실행에 옮겼다"며 "창조컨설팅의 불법행위가 물의를 빚고 있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의 단식이 한 달이 됐다. 서울 대한문 시민분향소에는 천막농성장이 두 동 늘었다. 동조단식을 하겠다며 찾아오는 이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 8일 와 만난 김 지부장은 부쩍 말라 물병을 드는 것조차 힘에 겨워 보였다. 바짝바짝 타 들어가는 입술을 적셔도 그때뿐이다. 30일째 곡기를 끊은 탓에 체내 양분이 모두
장시간 운전과 사고 스트레스에 노출된 택시노동자들의 뇌심혈관계질환 발병률이 일반 노동자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전국택시노련의 의뢰를 받아 지난 5~10월 택시노동자 건강조사를 벌여 7일 발표한 결과다. 택시노동자의 뇌심혈관계질환 발병률은 10만명당 101.33명으로, 전체 업종 평균(10만명당 19.71명)보다
금속노조가 다음달 11일 직업성 암 집단산재신청에 나선다. 이번이 다섯 번째다. 노조는 "이달 16일까지 지역별로 산재신청을 접수해 다음달 11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 직업성 암 집단산재신청 사업을 벌여 왔다. 이날 현재까지 102명이 산재신청에 나서 16명이 직업성 암을 업무
“제가 온 김에 (노조) 뿌리를 뽑아 보겠다는 거거든요. (…) 파업하라고 해요. 그렇지만 파업 못해요. 얘(민경윤 민주금융노조 현대증권지부 위원장)가 할 수 있는 건 1층에 농성, 농성은 무조건 업무방해죄로 고발해 버려요. 갈 데까지 가 보는 거거든. 100억~200억원 압류 걸면 개인은 못 버티는 거예요.”(윤경은 현대
직장폐쇄와 용역경비 투입, 회사노조 설립 후 금속노조 조합원 차별처우로 이어지는 노조파괴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다뤄진다. 금속노조는 "복수노조 사업장에서 의도적 차별행위를 한 사용자에 대해 8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시정을 요청하는 진정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만도의 경우 올해 7월 복수노조가 설립된 뒤 교섭대표권
현대그룹 계열사 대표들과 그룹 핵심 임원들이 노조파괴를 공모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노조를 자극해 파업이나 농성을 유도한 뒤 수백억원대의 민사소송을 걸어 노조를 무력화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7일 민주금융노조 현대증권지부(위원장 민경윤)가 공개한 녹취록을 살펴보면 현대증권·현대저축은행 등 계열사 대표들과 그룹
민주통합당이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새누리당이 이를 수용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간사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과 서용교 의원은 단식농성 중인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을 만나 “정쟁이 아닌 실효성 있는 국정조사 방법을 고민
23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잇따른 죽음을 부른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지난 9월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실시한 쌍용차 정리해고 관련 청문회도 시간제약 탓에 늦은 밤까지 증인심문을 벌였다. 당시 야당 위원들은 “하루짜리 청문회로는 원인을 밝히기가 어렵다”며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에 복
여성계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동조단식에 나선다. 한국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권미혁)은 “7개 지부 28개 회원단체 대표와 활동가들이 1일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촉구 여성계 77인 동조단식’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단식을 통해 밥값으로 모은 후원금은 쌍용차 희생자 추모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가 노조파괴 시나리오를 실행한 사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감독을 예고했다. 노동계는 "사용자와 노무컨설팅업체가 공모해 설립된 회사노조에도 설립취소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30일 오전 노동부 천안지청 앞에서 '유성기업 회사노조 설립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기업노조 설립인가
건설노동자들이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 폐지를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건설산업연맹(위원장 백석근)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노조법 전면 재개정에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선후보도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노동문제에 대한 불교적 대응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된다.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스님)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노동문제의 불교적 해법창출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노동위는 "현 정부 들어 극심해진 노사갈등과 비정규직 문제로 인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노동문제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다산콜센터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감독을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희망연대노조에 따르면 다산콜센터 업무를 맡고 있는 3개 민간업체(효성ITX·KTCS·MPC)는 지난달 노조 출범 이후 다산콜센터지부를 상대로 노조가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조는 또 △시간외 근로수당 미지급
대법원의 2010년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판결에 따라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울산1공장 점거파업을 벌인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무더기 벌금형을 받았다. 울산지법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간부와 조합원, 정규직지부 간부 등 191명에게 5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29일 밝
1992년 7월18일 창립한 의 전신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는 주요 일간지의 노동뉴스를 재편집해 팩스로 독자들에게 보냈다. 93년 5월18일부터는 뉴스를 책자형식으로 만들어 회원들에게 발송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93년 5월19일자 신문(192호)이 매일노동뉴스 창간호가 됐다.매일노동뉴스는 자체 생산한 기사를 늘리면서 노동언론의
창조컨설팅 같은 노무법인뿐만 아니라 법무법인도 노조파괴 시나리오에 적극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경북 포항 진방스틸이 노조파괴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Y법무법인이 개입한 정황이 최근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노조는 "조합원수 100명 규모의 사업장인 진방스틸은 두 차례 정리해고와 직장폐쇄, 용역경비 투입 등
저기 12만 볼트 송전탑에 까치집. 씻지를 못해 머리에도 까치집. 회유와 협박에는 황소고집,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최병승씨와 천의봉씨가 철탑에 올라 꿈쩍 않는다. 그 아래 천막집이 줄지었다. 집회가 잇따랐다. 지난 26일 서울·부산·전주·아산 또 어디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 목 꺾어 바라봤고, 목청껏 외쳤다. "
박현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장이 24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50분께 현대차 울산공장 1공장 근처에 잠복해 있다가 현장순회 중이던 박 지회장을 연행했다. 박 지회장은 올해 8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만장에 사용하는 대나무를 들고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해 이달 초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지
5명의 노동자가 숨진 경북 구미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노총과 건강한노동세상·노동건강연대 등 7개 안전보건단체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명의 노동자 산재사망과 수천 명의 집단 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채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