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외환은행 매각 감사 결과에 대해 재경부와 금감위가 반박하고 나서자 민주노동당이 우려감을 표시하며 철저한 매각 배후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21일 “모피아가 마피아보다 더하다”라는 논평에서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에 대해 재경부와 금감위가 반박하는 것이 마치 ‘진실게임’을 벌이겠다는 의도로 보여 우려스럽다”며 “불법개입을
환노위는 대다수 의원들로부터 '비인기 상임위'로 분류돼 왔다. 각 정당들이 상임위 배정 희망신청을 받은 결과 환노위 지원자는 모든 정당을 통틀어 4명에 불과했다. 심지어 일부 환노위원들은 당 지도부에게 전반기에 환노위에서 ‘고생’했던 만큼 후반기에는 원하는 상임위에 우선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반기에 환노위원이었던 한 의원은 당 지도부로부터 또 환노위
대다수의 국민들은 노동계의 최저임금 인상 요구안인 87만7,800원이 적정하거나 오히려 적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민 10명 중 9명 가량은 적정 최저임금이 ‘80만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으며, 그 중 3명은 ‘1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21일 양대노총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
민주노총이 노사정대표자회의에 복귀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노사정대표자회의의 논의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민주노총의 복귀에는 ‘대략’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빈 자리였던 민주노총이 자리를 채우면서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정상화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갈 길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실무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한 시점인 6
“사회적 대화 체제는 발전돼야 합니다.” 20일 김금수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취임한 지 3년3개월 만에 퇴임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김금수 위원장은 떠나면서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 보였다. 노사정위에 걸었던 기대와 실망, 그리고 희망 등이 그의 퇴임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금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퇴임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교적 자세한 소회를 밝혔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재벌의 경영권 보장을 위해 국민연기금을 투자해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을 방지하자는 의견을 밝힌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연기금이 재벌의 사금고냐”고 발끈했다.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는 20일 논평에서 “연기금을 동원해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으로부터 대기업을 보호하겠다는 방안은 국민복지와 직결된 연기금을 재벌총수의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협약이 20일 체결됐다. 지난 1월26일 출범한 저출산·고령화대책 연석회의(공동의장 한명숙 국무총리,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는 5개월간의 논의를 마치고 국공립 보육시설 30% 확충 등을 골자로 한 사회협약에 합의하고 20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체결식을 가졌다.
20일 17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끝났다. 아울러 환경노동위원들도 확정됐다. 각 당은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각 상임위원들의 배정을 마쳤다. 이날 새로 구성된 환노위는 16명인 정수를 채우지 못했다. 16명 정수는 다른 상임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인기가 높은 통외통위위 건교위 정수는 26명이고, 재경위는 25명, 문광위와 행자위는 24
석·박사 채용도 비정규직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에 잡코리아가 최근 3년간 석·박사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 채용 비율이 2003년 13.4%에서, 2004년 16.2%, 2005년 16.6% 등 증가추세를 보였다. 한편 최근 3년간 석·박사 인력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직종 ‘'IT·정보통신·인터넷’(31.7%) 직종으로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20일 의원단총회를 열고 후반기 상임위 배정을 확정,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전반기에 배정했던 행정자치위 대신 건설교통위에 이영순 의원을 배정했다. 다른 8개 상임위는 전반기에 배정됐던 의원들이 다시 맡기로 했다. 따라서 민주노동당은 강기갑(농해수위), 권영길(통외통위), 노회찬(법사위), 단병호(환노위), 심상정(재경위)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5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대한 공공연맹의 반응이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는 쓴 웃음도 나온다. 연맹은 그동안 “정부가 경영평가를 통해 공공부문의 민주적 운영이나 노조활동 보장 요구를 짓밟은 기관은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있다”며 “혁신을 무기로 공공서비스를 축소하고 노동
14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2005년 경영평가 결과 한국토지공사가 경영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철도공사는 꼴찌를 차지했으며,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2개 기관은 실적부진으로 기관경고를 받았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19일 이같은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소속 기관이었던 중앙고용정보원이 ‘한국고용정보원’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정부는 지난 3월31일 초대 원장으로 권재철 전 청와대 비서관을 임명한 데 이어 21일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에서 CI(기관이미지) 선포 및 개원식 행사를 한다. 참여정부가 국가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를 국가전략과제로 설정,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는 지난해
5·31 지방선거 결과 민주노동당은 경남 거제에서 분명 약진했다. 기초의원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없던 광역의원 1명을 당선시키는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거제의 민주노동당 관계자 누구도 ‘승리’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다섯명이나 당선자를 냈네요. 축하합니다”라는 인사에 “예. 선거비용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게 됐습니다”라고 답할 뿐이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18일 노동계에게 비정규직법안 단일안 마련을 요청하고 국회 차원에서 재논의를 주도하겠다는 ‘비정규직 법안 대응’ 구상을 밝혔다. 비정규법 ‘재논의’는 민주노동당의 새로운 주장이나 구상이 아니다. 민주노동당은 올해초부터 매 회기 때마다 정부여당에게 법안의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다. 민주노총도 재논의를 강조했다. 지난 4월 국회
지난 16일 저출산고령회대책연석회의가 도출한 잠정협약안은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공립 보육시설을 보육아동기준 30% 수준으로 확충하기로 했다는 점과 주목된다. 이날 합의된 잠정협약안은 크게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 없는 사회실현 △능력개발과 고용확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기반 구축 △모든 사회주체의 실질적 역할 분담으로 나눠져 있다. ◇ 저
정부의 갑작스런 보증보험시장 개방 추진이 금융노동자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장기과제로 검토하겠다던 정부의 입장이 KDI 연구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공청회 강행, 보증보험시장 개방 로드맵 확정으로 급선회하면서 재벌과 미국자본의 요구가 관철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미FTA 저지 금융공대위는 19일 ‘보증보험시장 개방반대’ 기자회견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가 20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각 당들도 19일 상임위원장과 위원 내정을 두고 막바지 조율 중이다. ◇ 상임위원장 = 상임위원장과 위원 내정은 한나라당이 다소 빠른 편이다. 한나라당은 19일 경선을 통해 재경위(정의화), 여성위(문희) 위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앞서
6월 임시국회가 개회하면서 비정규직 법안도 도마에 올랐다. 2004년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 이후 현재 법사위에 계류된 비정규직법안은 6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운명을 맞을까. 우선 법안 내용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시각에서만 보면 6월 처리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별다른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정치적 변수들이 즐비하다는 점이
지난주까지만 해도 “지금은 마케팅 할 때가 아니다”며 소속 의원들의 대언론 발언을 제지했던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입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주말 7개 언론과 연쇄 인터뷰를 가지고 한미FTA 협상, 부동산 및 세제정책, 당청 관계, 정계개편, 사립학교법 개정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이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