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대노총은 비정규직 관련법(기간제법 및 파견법) 시행령에 대해 “비정규직 확대 우려가 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기간제의 전문직 종사자 부문과 파견제의 직업분류 체계개편에 따른 파견대상업무 확대는 비판의 핵심 대상이 됐다. 양대노총은 이 모두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양대
새로운 사실이 하나씩 알려질수록 그간 노동계가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바뀌고 있다. 17일 윤곽이 드러난 기간제법과 파견법 시행령(안)이 그렇다. 기간제법 시행령(안)은 비정규직으로 계속 고용할 수 있는 예외 업무를 대폭 늘린 게 문제가 됐는데 이번에 새로 드러난 파견법 시행령(안)은 여기서 한 발 더 나갔다. 현재 26개인 파견대상 업무를 한국표준직업분류에
올 7월부터 시행되는 기간제법 제정안과 파견법 개정안에 따른 시행령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정부는 오는 20일 시행령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이 노동부와 노·사 단체간 협의 과정에서 노동부가 제시한 시행령(안)을 17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반발했다. 현재 노동부는 노·사 협의를 끝내고 시행령을 다듬는 마무리 손질 작업에 들
신문배달사원은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11일 서울행정법원(판사 박광우)은 신문대금 수금 후 신문보급소로 귀환하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외상성 뇌출혈 등의 진단을 받은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소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문배달원 A씨가 사용자의 아무런 지휘·감독을
ⓒ 매일노동뉴스 법원이 지역건설노조 간부에 대해 공갈협박죄를 인정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단체교섭 당사자로서 원청업체의 사용자성을 인정하고, 원청업체에 대한 지역건설노조의 단협 요구는 ‘통상적이고 일상적인 노조 업무의 일환’이라고 판시했다. 법원은 또 지역건설노조가 건설현장의 환경, 산업안전 문제에 대한 고발 내지 고
하청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첫 고등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노조가 만들어진 사내하청 업체는 계약이 해지된다’는 제조업 현장의 ‘공식’도 깨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 특별5부(재판장 최은수)은 11일 원청회사를 사내하청 노동자의 노조법상 사용자 지위를 인정하는 이례적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은
앞으로 부당해고 구제명령 불이행시 최고 2천만원까지 이행강제금을 물게 된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부당해고 구제명령 불이행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산정기준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고, 정직, 휴직, 감봉, 전직 등 위반행위의 종류에 따라 최고 2천만원까지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이는 지난 1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회사의 일방적인 이유로 직원을 다른 계열사로 전직시킨 것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11일 서울고법 민사9부(이인복 부장판사)는 대기업 계열사인 S카드업체 전 직원 이모씨 등 3명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직시켜 기존 회사에서 못 받은 퇴직금을 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는 6천215만여원을 주라"며 원고 일부승소
노동부는 11일 현재 기간제법과 파견법 등 비정규직법 시행령 초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까지 사실상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입법예고는 오는 19일쯤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관계부처 사전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부처협의를 열어왔다. 노동부는 이 회의에 ‘초안(내부안)’을 마련해서 제출했다. 초안의 내용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확인되
지난 2004년 파견법 개정안은 비정규직을 둘러싼 2여년간 노·사·정 힘겨루기의 촉매제가 됐다. 당시 정부는 현행 26개 업종에 한해 파견을 허용하는 포지티브 리스트를 없애고 대신 일부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 파견직을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을 입법 예고했다. 파견기간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1년 늘리고 중간에 휴지기간 3개월을
파견법 시행령이 정부가 내부적으로 마련한 초안대로 확정될 경우 파견 노동자 수에는 어떤 변동을 줄까. 현재까지 정확한 수치가 추산된 바는 없지만 각종 연구자료 등을 취합한 결과 약 3만명 정도의 파견노동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파견 노동자 수가 약 8만명이므로 시행령 개정으로 무려 39% 정도가 증가하는 셈이다. 노동부가 지난해 12월 한국
현재 26개 업종에 한정된 파견허용업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파견근로자보호등에관한법률(이하 파견법)에 따라 시행령을 마련 중이다. 노동부는 11일 현재 시행령 초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협의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조만간 노·사의 의견 수렴을 거쳐 빠르면 19일쯤 기간
향응비를 받아 직원회식비로 쓰고, 회사업무용 승용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비위행위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다면 해고는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5일 서울행정법원(재판장 민중기)은 “비위의 정도가 경미하다면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징계권자의 재량권 남용”이라며 이같이 판결했다. 건축사무소 감리본부
서울 여의도 근로자복지센터 건립 보조금 지급여부를 둘러싼 한국노총과 노동부의 지난한 다툼이 결국 한국노총의 승리로 최종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약 1년 6개월만에 노동부가 지원을 취소한 30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한국노총의 여의도 근로자복지센터 건립과정에서 받은 발전기금을 이유로 정부가 지원키로 한 보조금을
본지 4월2일자 '기간제 노동자 계약해지, 합리적 사유있어야' 제하의 기사에서 "서울행정법원이 노동위원회에서 2차례 기각당한 노동자의 손을 들어줬다"라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기에 바로잡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판결문에서 "기간제 근로자의 근로계약 갱신거절에 있어 합리적인 사유가 존재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가 원고 A, B의 근로계약 갱
기간제 노동자라 하더라도 사용자가 아무런 제약 없이 근로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근로계약 갱신에 합리적인 기대를 갖게 하는 사정이 있는 경우, 사용자가 근로계약 갱신을 거절하기 위해서는 해고사유에 이를 정도는 아니더라도 ‘합리적인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판결함에 따라 기간제 비정규직 노동자의 무분별한 사용에 제동이 걸릴 것
지난달 22일 국가기반보호상황실에서 행정자치부 안전정책관 주재로 외교통상부,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등 8개 부처의 국가기반 담당 팀장들이 회의를 열었다. 관계부처 조정회의라고 불리는 이날 회의는 지난해 말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재난안전법) 시행령(안)을 협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조정회의는 국가기반시설을 지정하기 위한 각 부처간 협의기구다.
월급에 포함된 퇴직금이 ‘무효’라더라도 이는 ‘통상임금의 일부’이기 때문에 반환할 이유가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부(재판장 김건수 부장판사)는 자신이 고용했던 종업원 편아무개 씨가 월급에 포함된 퇴직금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하자, 이에 반발해 ‘그동안 지급했던 금액을 돌려달라’라며 반소를 제기한 임아무개 씨의 부당이득반환 청
청소년과 고용계약을 체결할 때 사용자는 근로계약서를 의무적으로 교부해야 하고 계약서 내용을 설명하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이 추진된다. 또 여성노동자가 산전후 휴가를 취득했다는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금지하는 근기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됐다. 환노위원인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은 사용자가 근기법 65조에 3항을 추가해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근
지난 2004년 11월 전국공무원노조의 파업 징계로 인한 후유증이 ‘엉뚱한’ 곳에서 터져 나왔다. 파업 참가 공무원을 증진시킨 이상범 전 울산 북구청장의 결정을 취소한 울산시 쪽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것이다. 지난 22일 대법원은 “광역단체장이 기초단체 공무원의 승진처분을 취소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상범 북구청장이 울산시장을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