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을 포기하는 대신 한나라당은 비정규직법 처리에 협조한다.” 최근 정치권에서 떠도는 여야 ‘이면합의설’이다. 지난 16일 교섭단체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합의문 외에 이면 합의를 했다는 소문이 국회 안팎을 떠돌고 있다. 이같은 이면 합의가 사실이라면 비정규직법은 오는 30일 또는 다음달 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노사정위에서 정부와 노동계는 물론 경영계, 공익위원들까지 어렵게 합의해 권고한 사항을 정부가 입법과정에서 무시하면 어떨까. 사회적 합의기구인 노사정위의 기능과 권위를 정부 스스로 갉아먹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어 노동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정부가 입법을 추진중인 ‘공공기관운영에관한기본법’에 대한 노사정위 공공특위 권고안.
정부는 22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을 앞두고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중 노동부 차관은 21일 오전 과천종합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주노총은 올해 들어서만 모두 6번째 총파업을 하는 것으로, 한달보름꼴로 총파업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파업은 정치파업으로서 불법파업”이라며 총파업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
1994년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가 체결된 이후 멕시코 은행산업의 주도권을 외국은행이 틀어쥔 이후, 수수료 부담 증가, 금융소비자의 양극화 심화, 서민들의 금융접근 배제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한국도 이를 답습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명희 금융산업노조 국제부장은 20일 ‘한미FTA 저지 금융공대위 정책연구팀’ 프로젝트 중간발표회에서
노사정위원회와 브라질 사회경제위원회(CDES)와 상호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13일부터 브라질 방문 중인 김원배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 17일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타루소 젠로 국회 및 주정부 담당 장관 겸 사회경제발전위원회(의장 룰라 브라질 대통령) 집행위원장과 상호 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노사정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아파트값을 반값으로 공급하겠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대지를 빌려주고 건설회사 등이 건물을 지어서 분양하는 내용의 ‘대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특별법’을 20일 대표발의 했다. 홍 의원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를 ‘대한토지주택공사’로 통합하는 ‘대한토지주택공사법’도 함께 발의했다. 이 두 법안에는 각각 여야 의원 48명과 45명이 서명했고
임기를 15개월 남겨 둔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 이행률이 8%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은 노 대통령이 2002년 대선 후보 당시 제시했던 150개 핵심공약을 분석한 을 20일 발간했다. 홍 의원은 점검 결과 ‘이행’은 12개 과제(8.0%), ‘추진’은 53개 과제(35.3%), ‘부진’은 62
정부가 이라크에 파병 중인 자이툰 부대의 감축과 파병 기한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철군론을 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당에서는 임종석 의원 등 90여명이 정부에게 철군계획서 제출을 촉구하는 당론 추진 제안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의원은 20일 “조만감 철군을 당론으로 정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
민주노동당은 정부가 11·15 부동산 대책에서 전세난 대책을 제외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부동산 대책이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선근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은 17일 논평에서 “11·15 대책에는 전세값 상승과 전세의 월세 전환처럼 당장 주거 불안에 고통 받는 무주택 세입자의 주거안정 방안이 빠져 있다”며 “이는 11·15 대책
정부는 오는 2008년 노인수발보험법이 도입되면 오는 2010년까지 5만551개의 사회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일자리의 대부분은 노인수발을 직접 담당할 간병인이다. 정부는 당장 내년에 가사·간병서비스 분야에서 7억3,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일자리 5만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정부가 담당하
한국국제노동재단을 모태로 (가칭)‘노사발전재단’이 내년 2월 출범한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수영 경총 회장, 이상수 노동부 장관, 조성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오후 5시30분 노사정위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노사관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노사주도 정책사업추진 기본합의문’을 채택했다. 정기훈 사진기자
민주노동당이 공공연맹과 함께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 운영법)을 대체할 법안을 마련해 입법발의 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운영법이 공공기관 통제를 획일화 하면서도 이 통제기구를 어느 누구에게도 감시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만들고 있다고 민주노동당은 지적했다. 민주노동당은 대체입법을 통해 공공기관의 운영과 지배구조를 민주화 하고
지난 9월11일, 노동부, 노사정위, 한국노총, 경총, 대한상의 등 다섯 주체가 모여 노사관계 선진화방안, 즉 로드맵에 합의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합의의 핵심은 복수노조와 전임자임금 지급금지 조항의 3년 유예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로드맵은 대체 무엇이었는가. 합의된 것은 무엇이고, 합의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누가 웃었고 누가 울게 되었는
11월29일 조선일보 1면에는 일그러진 노무현 대통령 얼굴이 실렸다. 조선일보는 그 옆에 “임기 못마치는 첫 대통령 안됐으면”이라는 대통령의 전날 국무회의 발언을 제목으로 뽑았다. ‘임기 못 마친 첫 대통령’이라니. 60년 남짓 한국 헌정사에서 전직 대통령은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으로 모두 8명이
최근 한나라당이 한국노총 현직 간부들을 잇달아 영입해 주목받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윤리위원과 노동선진화특위위원에 한국노총 간부들을 영입했다. 한나라당은 15명의 윤리위원 가운데 외부영입 케이스로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유기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강재섭 대표가 윤리위원회 중 2명의 당외
청년실업률이 10월 기준 8.0%를 기록, 1999년 8.6%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346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27만8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달에 비해 줄어들어 두 달 연속 취업자수가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취업자수 증
김영국 금속노련 머큐리노동조합 위원장 노사관계선진화방안에 대한 노사정 합의를 놓고 양대노총이 격렬하게 맞서고 있다. 양대노총 외에도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임금지급금지에 대해 다시 3년을 유예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사회 일각에서도 말들이 많은 듯하다. 노동조합의 활동가로서 먼저 이 두 가지에 대한 필자의 입장부터 이야기한다면
민주노동당은 15일 정부여당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주택공급 확대 정책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보다는 유주택자들의 투기 수요를 충당하는데 사용돼 결과적으로 집 값 상승과 주택난만 부채질한다는 지적이다. 정부여당은 이 날 당정협의를 거쳐 최근 집값이 폭등한 수도권에 연평균 36만4천 가구씩 2010년까지 총 164만 가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