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행될 필수공익사업장 대부분의 주요업무가 필수유지업무 범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대로라면 필수유지업무 범위가 너무 넓어서 필수유지사업장의 파업은 거의 어렵게 될 것이란 지적이 높다. 내년부터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되고 필수유지업무가 도입됨에 따라 정부는 필수공익사업장에서 파업해도 꼭 유지해야 하는
아울렛 매장을 운영 중인 이랜드그룹 산하 (주)뉴코아가 노동법 위반에 있어서만큼은 '백화점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가 입수한 노동부의 '뉴코아 근로감독 시정지시서'에 따르면 뉴코아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계약기간이 명시되지 않은 근로계약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주 임의대로 비정규 노동자
지난달 20일 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 공판을 받았던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5일 최종 결과를 통보받았다. 결과는 1심 공판 결과와 동일한 징역 2년에 집행 유예 3년. 항소심 공판에서 판사는 “집회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혐의가 인정되는 공모공동정범이론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대법판례가
이달부터 택시 사업자도 경영서비스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25일 건설교통부가 공포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에 따른 것이다. 철도와 도시철도, 여객버스 등의 대중교통 사업자도 동일한 평가를 받아왔는데 택시 사업자도 포함된 것이다. 법 시행에 따라 각 시도지사는 2년마다 일반 택시사업장에 대해 경영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수
내년부터 하청건설업체 노동자의 체불임금을 원청업체가 대신 지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건설현장에 화장실, 식당, 탈의실 등 고용관련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 등 발의)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르면 원청업체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의 특수고용직 보호입법에 대한 정책권고안 발표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인권위는 28일 제26차 상임위원회를 열어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입법 관련검토안’을 심의한 결과 이에 대한 TFT를 구성해 더 논의키로 결정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날 상임위에서는 인권위원 중심으로 특수고용직 보호입법 관련 TFT를 구성해서
'석면제품' 사용이 내년부터 전면 금지된다. 노동부는 석면방직제품(장갑, 테이프 등)과 석면 전기·전자제품, 석면 접착제품, 압출성형 시멘트판 등의 사용을 모두 금지했으며,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했다. 28일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석면함유제품 제조·수입·양도·제공 또는 사용금지에 관한 규
가 단독입수해 지난 25일 보도한 필수유지업무 시행령을 보면, 항공 부분에서 수하물 등의 탑재·하기 관련 업무가 필수유지업무에 포함됐다. 조종사나 탑승검색, 보안경비 업무 등이 필수유지업무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수하물의 탑재 및 하기 업무까지 포함될 것이라는 것은 예상 밖이었다. 수하물의 탑재와 하기는 말그대로 수하물을 항
정부는 직권중재 폐지 대신 필수유지업무 제도 도입을 대표적인 노사관계 선진화제도 개선으로 내세워 왔다. 그러나 노조법 시행령에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정부에 권고한 내용조차 무시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ILO 이사회는 지난 14일 한국정부에 대한 권고안을 담은 ‘결사의자유위원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ILO는 이 보고서를 통해 ‘파업권
노동부가 다음 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안)에서 철도, 항공운수, 병원 등 필수공익사업장의 주요업무가 필수유지업무에 포함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노동계가 격분하고 나섰다. 26일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노동부가 내밀히 추진하고 있는 개정 노조법 시행령(안)이 실질적으로 공공부문 노동자
25일 가 입수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은 예상 밖이었다. 지난달 5일 ‘필수유지업무 제도화를 위한 공개토론회’(공개토론회) 등에서 줄곧 노동부가 주장했던 내용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노조법 시행령의 논쟁점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2008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노조법의 변화와 관련 있다. 우선 필수공익사
노동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내년 1월부터 필수유지업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철도와 지하철 기관사들의 파업 참가가 제한되는 등 필수공익사업장 대부분의 주요업무가 필수유지업무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가 단독 입수한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에 따르면 11개 필수공익사업장의 주요업무가 매우 구체적으로 필수유지업
직원 인사정보 등을 모아 놓은 철도공사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이 사생활 비밀 등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최근 대전지법 민사10부(재판장 이원일 수석부장판사)는 철도노조가 공사를 상대로 낸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인 코비스시스템 운영중단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코비스시스템에 적용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준표)가 21일 전체회의에서 모두 4개의 대체법안을 통과시켰다. 산재보험법 전부개정안,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일부개정안,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 공인노무사법 일부개정안 등이다. ◇산재보험법 개정안=관련 법률 6건이 상정됐으나 정부안 중심의 대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르면 “대통령령이 정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특수형태근
특수고용직 보호법안이 표류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준표) 법안소위원회는 지난 19~20일이틀간의 회의 일정 동안 특수고용직 보호법안을 논의하지 않았다. 사실상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단, 산재보험법 개정안과 택시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소위에는 노동부 소관 법안이 모두 32개가 상정된 가운데
채권관리사나 대출모집인 등 용역계약 형태로 고용됐더라도 실질적으로 은행의 지휘·감독 하에 있었다면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은 19일 전직 채권관리사 12명이 국민은행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은행은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명목상 용역계약직일 뿐 실제로는 은행의 정규 행원과 똑같이 근무했기 때문에
광주지방노동청(청장 박승태) 84개 중소 병·의원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83개 병원에서 총 380 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광주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이들 중소 병·의원의 노동관계법 주요 위반사항은 취업규칙 미작성 66건, 근로조건 미명시(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49건, 각종휴가미사용보상수당 등 금품 미지급 43건, 각종 휴가미부여
자본시장통합법이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도 국회통과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쟁점이 됐던 증권사 지급결제기능 허용에 대해 최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합의했기 때문이다. 증권사 지급결제기능 허용을 강하게 반대했던 박영선 열린우리당 의원도 재경부와 한국은행이 합의한 만큼 더 이상 반기를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월 임시국회에서 택시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4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5월말까지 택시업계 노사 합의를 전제로 정부안을 마련해 제출하겠다”는 노동부 약속에 따라 처리를 유보한바 있다. 대신 법안심사소위는 노동부가 정부안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최용규 의원(중도개혁통합신당)이 발의한 법안을 처리하기
카드회사에 위임계약 형태로 고용된 '채권추심원'도 노동자라는 첫 판결이 나왔다. 상급심에서도 이 같은 판결이 확정될 경우 20만 여명으로 추산되는 위임계약 형태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유사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신동승 부장판사)는 S카드사의 채권추심 업무 도중 숨진 채아무개 씨의 어머니 정아무개 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