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사된 후 본사와 별도의 용역도급계약을 체결했더라도, 본사의 직접적인 관리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다면 본사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박기주 부장판사)는 27일 대우조선해양에서 운전업무에 종사하다가 분사된 D업체에 입사한 정아무개씨 등 6명이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 낸 종업원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내년부터 훈련연장급여가 인상된다. 27일 노동부에 따르면 구직급여 수급자가 직업능력개발훈련 등을 받을 경우 구직급여 지급이 끝나더라도 최장 2년간 구직급여를 지급받는 훈련연장급여를 기존 구직급여의 70%에서 100%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지난 21일 입법예고했다. 노동부는 “훈련연장급여는 저소득 노동자 등 취업 취약계
내년 3월부터 석면 해체·제거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담배를 필 경우 과태료를 물어야한다. 노동부는 “석면취급자가 흡연을 하는 경우 폐암발생률이 일반노동자보다 53배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석면취급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재직자는 물론 이직자에 대해서도 금연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석면에 노출된 노
17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특수고용직 보호법안은 국회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준표)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모두 27건의 새로운 노동법안을 상정하고 모두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했다. 여기에는 국회에 마지막으로 제출된 김진표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대표발의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 등에 관한 법
하부영 민주노총 울산본부장과 이채위 조직국장, 김학근 이랜드노조 울산분회장이 지난 18일 저녁 경찰에 연행됐다. 19일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랜드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천막을 경찰이 급습해 하부영 본부장 등 3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하본부장 등 3명은 뉴코아-이랜드노조의 매장 봉쇄과정에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사업장의 약 70%가 노동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7월23일부터 8월24일까지 청소년 아르바이트가 증가하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일반음식점, 패스트푸드점, 주유소 등 아르바이트생을 다수 고용하는 사업장 600곳을 점검한 결과 전체의 68.3%인 410곳에서 715건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고 19일 밝혔다
석면이 포함된 건축자재를 무단철거한 업자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박민표 부장검사)는 18일 인체에 유해한 석면 성분이 포함된 건축자재를 불법적으로 뜯어낸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철거회사 대표 이모(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6월 경기 고양에서 건물철거 작업을 벌이면서 석면이 10% 포함된 슬레이트 지
모집과 채용시 연령제한을 금지하는 정부의 이른바 ‘연령차별금지법’이 확정됐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안’(연령차별금지법)을 심의, 확정지었다. 이에 따르면 고용의 모든 단계에서 연령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사업주는 근로자의 모집·채용, 임금·임금외 금품지급 및 복리후생, 교육·훈련 및 배치
내년부터 공인노무사 시험에서 최소합격인원제도 도입에 따라 기준 점수에 미달해도 득점 순으로 선발이 가능하게 됐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공인노무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17일 입법예고 한다. 기존의 공인노무사 시험 합격 기준은 2차 시험에서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었다.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정리해고)를 할 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우선해고 대상으로 삼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17일 국회에 제출됐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정리해고를 하는 경우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하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고를 기준으로 정하고, 이에 따라 그 대상자를 선정하되 남녀의 성을 이유로 차별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건설현장의 원청업체는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사용자로 볼 수 있고, 이들에게 노조 전임비를 지급받은 노조간부에게 공갈죄를 물을 수 없다는 고등법원의 판결이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12일 건설산업연맹에 따르면 대법원 1부(대법관 양승태)는 지난 6일 건설현장에서 노조 전임비 명목으로 돈을 갈취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대구
법원이 집회를 구경하던 시민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해 과잉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집회 장소에 있다는 이유로 연행해 구금하고 검찰은 이를 근거로 기소하고 법원은 그대로 인정하는 체계다. 10일 법원과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최아무개씨를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 3명과 학생 임아무개씨, 시민 박아무개씨에게 벌금 200만원 형을
“근로시간은 하루 8시간, 한주 44시간(50인 이상 사업장 40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해고시기와 해고사유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합니다.” 영세사업주가 꼭 알아야 할 노동법 규정 10가지를 선별해 만든 광고지가 제작됐다. 노동부는 50인 미만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근로조건 개선과 근로자
고용한 직원이 한달을 채우지 못한 채 퇴직했어도 회사는 한달 치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서울 서초동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아무개씨(42)가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국민연금 보험료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근로자들
올해 초 성과금 지급 논란 속에 회사 시무식 폭력사태와 파업 등을 주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월의 실형이 선고된 박유기 현대자동차노조 전 위원장에 대한 항소심이 5일 시작됐다. 울산지방법원은 이날 항소심 공판을 열고 박 전 위원장으로부터 변론을 들었다. 공판에서 박 전 위원장은 "성과금 지급 관련한 일련의 결정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에 해당
무더운 날씨 속에서 계속된 과로로 인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경우 ‘업무관련성’이 인정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전성수 부장판사)는 수도권의 가구업체에서 근무하다 돌연사한 남편 A씨(31세)의 부인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는 무더운 날씨
ⓒ 지난 6월29일 국회 환노위에서 특수고용직 보호입법 공청회가 열렸다. 17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3일 개원했다. 하지만 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여전히 국정감사 시기를 두고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어 초반부터 파행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회 환노위도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등 국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노동관계법 처리 전망도
회사 문이 잠겨있어 담장을 넘어 출근하려다 떨어져 허리를 다친 노동자의 사고는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단독(판사 김정욱)는 임아무개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작업현장으로 가기 위해 담장을 넘어가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 사업주의 지배·관리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업무상 재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외 공무원의 집단행위 금지는 합헌이라는 지난달 30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민주공무원노조(위원장 정헌재)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탁상머리 판결”이라며 맹비난했다. 공무원노조법이 제정되기 전 제기된 사건을 제한적이나마 노무 종사 공무원 외의 공무원에게도 노동권이 보장되는 현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결정했기 때문에 시
2008년부터 2012년 5년간 시행될 ‘제4차 남녀고용평등기본계획안’은 ‘여성의 경력지속’과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 등 2개 핵심 과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차 남녀고용평등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기본계획안은 한국노동연구원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