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경계범위 안에서 발생한 출근길 사고는 업무상 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28일 서울행정법원(행정2단독 성수제 판사)는 출근하던 중 사고를 당한 주차관리원 김아무개(58)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 불승인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동자가 주된 근무 장소에 도착하기 전이라 하더라도 사업장 경계 범위 안
건설일용직 노동자가 안전장비 없이 일하다 사고를 당했다면 원청회사에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28일 전주지방법원(민사1단독 김상연 판사)은 도장공 이아무개씨가 "회사가 안전장비 없이 도색 작업을 하도록 해 사고가 났다"며 원청회사인 S조선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청회사가 이씨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한 뒤 은행과의 합병과정에서 해고됐던 외환카드노조 조합원 7명에 대해 대법원이 해고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사무금융연맹이 강하게 반발했다. 27일 사무금융연맹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달 초 장화식 당시 외환카드노조 부위원장(현 연맹 부위원장) 등 7명이 제기한 부당해고구제재심신청기각판정취소 상고심에서 기각판결을 내렸다.
병원에서 야간 당직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연정을 품은 퇴원환자에게 살해당했다면 ‘업무상 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행정부(부장 어수용)는 병원 야간 당직근무 중 연정을 품은 환자 이모씨에게 피살된 간호사 A씨의 어머니 박아무개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보험유족보상 및 장의비 청구 부지급결정취소소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월
특수고용직의 산재보험 적용 등을 골자로 하는 산재보험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내년 7월1일부터 시행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산재보험법 개정안,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보험료징수법 개정안, 최저임금법 개정안,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 개정안,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회식 중 만취상태에서 동료를 찾으러 나갔다 사고를 당했다면 업무상 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의환 부장판사)는 2차 회식 도중 동료를 찾으러 나갔다가 넘어져 사망한 김아무개씨의 유족이 "유족 보상금과 장의비를 지급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30일 전
내년부터는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가 폐지되는 대신 필수유지업무가 도입된다.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파업을 하더라도 준수해야 할 필수유지업무가 포함돼있다. 당초 입법예고안도 필수유지업무 범위가 너무 넓고 세세해서 필수유지사업장의 파업이 거의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확정된 시행령은 이 보다도
병원, 철도, 항공 등 필수공익사업장이 파업시 유지해야 하는 필수유지업무 범위가 당초 입법예고안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내년 1월부터 필수공익사업 노동자들이 파업시 일정수준 유지해야 할 필수유지업무 범위 지정을 골자로 한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을 1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노조법
손자회사 직원이 모회사로부터 받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얻은 이익은 근로소득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외국법인의 국내 손자회사 임원이었던 A씨가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법원은 “스톡옵션 행사이익은 국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차별금지법 제정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 차별금지법안의 차별금지대상에서 성적지향을 비롯해 학력, 가족형태, 가족상황, 병력, 출신국가, 언어, 범죄 및 보호처분의 전력 등 모두 7개 항목이 삭제로 인해 오히려 차별금지법이 차별을 조장할 것이란 주장이다. 성적소수자단체, 학벌없는사회, 문화연대 등 시민사회
업무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임시 고용형태인 '시용 근로자'에 대해서도 정당한 기준 없이 해고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금속제품을 제조하는 A사에서 시용 근로자로 일하다 근무평가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받은 김아무개씨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
대표적인 특수고용직 가운데 하나인 퀵서비스맨도 산재보험법상 ‘노동자’라는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퀵서비스맨이 사업주로부터 직접 보수를 받지 않고 자신이 유지·관리 비용을 대는 오토바이로 영업을 했다 하더라도 사업주의 지시 감독을 받고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면 노동자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25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부(판사 김진형)는 오토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생리휴가수당이 무급화됐더라도 단체협약을 개정하기 전까지는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금까지 미지급 생리휴가수당 관련 판결이 근로기준법 개정 전에 한해 지급명령을 내린 것에 비해 이번 판결은 노사간 단협개정 전까지 미지급 수당을 지급하라는 것이다. 여성계와 노동계는 법보다 단협이 우선한다는 것을 인정한 의미있는 판결이라는 입
자신의 승용차로 출·퇴근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는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이용훈 대법원장·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7일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김모씨의 아내 이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등부지급처분취소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
2005년 2월 정리해고된 코오롱 구미공장 해고자들에게 법원이 '정리해고는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4일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 투쟁위원회'(정투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2일 코오롱 해고자 49명이 2005년 10월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정리해고는 정당하며, 이에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16부 박준민 판사는 공무원들의 집단행동을 주도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월 불구속기소된 전국공무원노조 권승복 전 위원장과 김정수 전 사무처장에게 지난 2일 선거공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은 위원장과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5월 농촌진흥청이 인사를 하면서 직장협의회와 협의를 하지 않았다
한미FTA 저지파업으로 수배를 받아온 최재춘 전국금속노조 전북지부장이 1일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금속노조 소속 간부 32명 중 4번째다. 전북지부에 따르면 최 지부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전북 군산시내에서 모 은행에서 업무를 보던 중 군산경찰서 소속 경찰에 연행됐다. 최 지부장은 지난 6월 말 금속노조의 한미FTA 저지파업으로 법원으로
상급자가 안전지침을 지키지 않아 사망했다면 함께 작업을 하던 하급자에게도 업무상 과실치사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제 2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상급자가 안전난간이 설치돼 있지 않은 크레인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도록 방치해 추락사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아무개(5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그대
해고당한 아파트 경비원이 계속 고용하겠다는 취지의 화해조서를 작성한 입주자대표회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패소했다. 재판부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아파트 관리회사 직원을 계속 고용하겠다는 취지의 화해조서를 작성했다 할지라도 해고에 대한 책임은 없다고 밝혔다. 청주지법 민사3단독 유선주 판사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약속을 어겨 실직했다’며
분사된 후 본사와 별도의 용역도급계약을 체결했더라도, 본사의 직접적인 관리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다면 본사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박기주 부장판사)는 27일 대우조선해양에서 운전업무에 종사하다가 분사된 D업체에 입사한 정아무개씨 등 6명이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 낸 종업원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