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근무와 회식 후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하다 사망했을 경우 업무상재해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전성수 부장판사)는 11일 경찰공무원 김아무개씨의 유족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지급청구부결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야간근무에 이어 곧바로 승진심사 업무에 투
사무실 폐쇄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했다가 파면 당한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에게 파면처분 취소판결이 내려졌다. 울산지법(재판장 이수철 수석부장판사)은 울산동구청 7급 공무원인 여아무개씨가 지난 2006년 9월 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했다가 징계를 당한 후 '파면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근골격계질환으로 재활치료를 받던 중 우울증에 걸려 자살했다면 업무상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신동승 부장판사)는 ‘업무로 인한 질환 치료 중 우울증으로 자살을 했으므로 산재로 인정해달라’며 현대자동차 생산직 노동자 ㄱ씨의 부인 강아무개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등지급청구부결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
장기간 계약을 반복 갱신한 농협중앙회 물류센터 계약직을 합리적인 사유없이 해고했다면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농협중앙회의 5년 고용연한제를 부정한 판결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기간제법이 시행된 이후 법원이 계약의 반복갱신에 대한 입장을 이례적으로 밝힌 것으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재판장 한명수)에 따
인천 부평구 소재 콜트악기의 정리해고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방법원 제11민사부(부장판사 이은애)는 29일 콜트악기 해고 노동자 강아무개(50)씨 등 5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콜트악기 정리해고는 근로기준법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효"라며 "콜트악기는 해고노동자들의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재판
'포괄임금제'로 근로계약을 체결했더라도 연·월차 수당의 경우 휴식을 보장하는 근로기준법 취지에 따라 포괄임금과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제2민사부(재판장 임병렬 부장판사)는 미지급 수당 및 임금을 지급하라며 관광버스 운전기사 이아무개(66)씨가 H관광 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등 지급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소규모 기업주를 위한 노동법 정보 홈페이지가 개설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노동부는 21일 소규모 기업주에게 꼭 필요한 노동법 관련 정보를 선별해 모은 ‘소규모 사업주를 위한 노동법 정보’ 홈페이지(www.molab.go.kr/saeob.html)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근로기준법 원 클릭, 사업주가 알아야 할 노동법 10
우체국 직원이 체육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술에 취해 동료와 싸우다 칼에 찔려 사망한 경우 공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20일 서울행정법 행정5부(재판장 김의환 부장판사)에 따르면 숨진 우체국직원 부인 김아무개씨가 “공적행사 중 발생한 사망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공무상 사고”라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부지급
대법원이 지난 2001년 진행된 쌀 개방 반대시위와 관련해 도로점거 등 불법시위 조장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2001년 시위 당시 참가자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질서문란 행위를 하도록 한 혐의(일반교통방해 등)로 기소된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강기갑 민주노
1년6개월 새 15명 사망해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타이어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방법원 형사8단독 김상일 판사는 공장 내 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한국타이어와 이 회사 김아무개(51) 부사장에 대해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와
KTX 승무원 문제에 대한 대학교수의 언론 기고글이 철도공사 명예를 훼손한 증거가 없다는 검찰 처분에 대해 철도공사가 항고한다는 방침이다. 조만간 KTX 승무원 문제와 관련한 철도공사의 명예훼손 소송 결과가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해 7월 나임윤경 연세대 교수가 언론에 기고한 글은 사실과 다른 명예훼손이라며 철도공
학교재단 이사장의 횡령 등 비리를 고발한 '내부고발자'가 이사진 교체 뒤 전 경영진의 비위사실을 다시 유포해 해고당한 경우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부(재판장 박삼봉 부장판사)는 7일 경북지역의 학교법인 J학원이 "새로운 이사진이 선임됐는데도 전 경영진의 비리를 들춰내 학교의 명예를 훼손시킨 김아무개씨를 해고한 것은 정당하
건설현장에서 다단계 하도급의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건설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악화시켜 왔던 '시공참여자 제도'(이른바 십장제)가 올해 1월1일자로 폐지됐다. 건설업체들은 이달부터 새롭게 맺는 건설계약에서 팀장이나 반장이라 불리는 십장에게 도급을 주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7일 올해부터 적용되는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과
ⓒ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신세계 이마트로부터 징계와 해고처분을 받았던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법원이 복직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제2민사부(판사 박기주)는 신세계 이마트에서 일하다 계약 해지된 최옥화씨 등 세 명이 낸 해고무효 확인 등 소송에서 "이마트가 노조 활동의 일환으로 집회와 유인물 등을 배포한 비정규
법원 공무원이 잦은 야근 등으로 위암에 걸렸다며 이를 공무상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다른 직원들과 초과근로 시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김진형 판사는 매일 야간근무를 하다 위암에 걸린 법원 참여계장 임아무개씨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공무상요양 불승인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올해에도 지난 노동법 개정에 따라 새롭게 시행되는 주요 노동행정이 다수 기다리고 있다. 차별시정제도가 오는 7월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비정규직을 다수 사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에서 이랜드·코스콤처럼 계약해지나 용역전환 등 비정규직법을 회피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비정규직법 후속대책으로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밖에
노동부는 노사가 노동법 위반 여부를 스스로 점검·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근로조건 자율점검표’를 30만부 제작해 5인 이상 기업과 노사 단체 등에 배포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조건 자율점검표’에는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남녀고용평등법 △파견법 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근로
광주·전남지역 사업장 10곳 중 7곳은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는 등 노무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노동청은 13일 "광주·전남지역 871개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70.4%인 614곳에서 노동관계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장에서 적발된 위반사항은 2천191건으로, 한 업체당 평균 3.6건을 위반했다.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법원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코스콤이 단체교섭에 나설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스콤이 “법원판결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증권노조와 지난 7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구성, 지부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의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코스콤비정규지부는 증권선물거래소 로
투표 시간을 달라는 노동자의 요구를 거부한 사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노동부는 11일 “근로자가 공민권 행사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경우 사용자가 거부하지 못하도록 근로기준법(제10조)에서는 규정하고 있다”며 “근로자가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일용직이든 상용직이든 신분에 관계없이 오는 19일 대통령 선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