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일정액을 제수당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이른바 '포괄임금제' 계약을 맺었더라도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과 비교해 노동자에게 불이익이 있다면 연장근로와 야근 등 시간외수당을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17일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하나은행 비정규직 해고자 차윤석씨가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수당 등 지급 소송에서 "차씨가 일한 어음교환실 직원
노조전임자에게 영업사원과 같이 판매실적을 승진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이경구 부장판사)는 D자동차 판매회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전임자들에 대한 승격기준을 별도로 정하지 않은 채 다른 영업사원과
법제처는 27일 이명박 정부 출범 뒤 추진된 ‘국민불편법령 개폐사업’을 총괄 정리한 사례집을 백서로 발간했다. 백서는 국무회의에 보고된 주요 개폐 대상과제와 법령정비 대상과제, 훈령·예규 등 정비과제, 정책개선 과제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근로기준법 요지를 게시하거나 비치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과도한 규제라며 법개정을
코오롱노조 상근자로 활동하다가 2005년 12월 징계해고된 구미공장 노동자 3명이 행정법원에 이어 고등법원에서도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부당해고가 인정된다는 승소 판결을 받았다. 10일 화학섬유연맹(위원장 이상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3일, 코오롱의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한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한 회사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60명이 같은 사건으로 동시에 기소돼 한꺼번에 법정에 출두한다. 수원지방법원 형사5단독 심우정 판사는 8일 공동상해 및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화물연대 CJ GLS분회 조합원 60명에 대한 첫 공판을 9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고인으로 무더기 법정출두를 앞둔 화물연대 CJ GLS분회 조합원들은 지난 6월 회사측이 운송업체를
부산지방검찰청이 부산항운노조 항업지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항운노조 취업비리 의혹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부사지검 수사과는 지난 5일 부산 동구 초량동 항운노조 항업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와 회계장부 등 관련서류 일체를 압수해 분석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항업지부장 등이 화
병원에서 야간 당직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연정을 품은 퇴원환자에게 살해당했다면 ‘업무상재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병원 야간 당직근무 중 연정을 품은 환자 이아무개씨에게 피살된 간호사 ㄱ씨의 어머니 박아무개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산재보험유족보상·장의비청구 부지급결정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업무상재해가
ⓒ 고 하중근 조합원이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숨진 지 2년이 지났지만 정부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포항 형산강 둔치에서 열린 고인의 2주기 추모문화제 때 걸린 플래카드. 법원이 고 하중근 포항건설노조(현 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 조합원의 유가족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17일
사직서를 내고 퇴직금까지 받았더라도 회사측의 경영상 판단에 따라 자회사로 소속을 옮겼다면 기존의 고용관계가 지속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이경구 부장판사)는 자동차사고 현장출동 전담회사인 A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에
헌법재판소가 청원경찰의 노동3권을 제한한 청원경찰법이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노동조합 설립 요건이 안 되는 단체가 노조 명칭을 사용하면 처벌하도록 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조항이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4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인 이아무개씨 등 3명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과 청원경찰법은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
올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택시관련 법안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은 30일 택시 운송비용 사용자부담 법제화를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31일 입법발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택시업체들은 LPG연료비부터 세차비·사고처리비 등 운송사업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택시노동자에게 전가시키고 있다. 김 의원의 개정안이 국회를
내년부터 소규모 건설공사 현장에도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적용된다. 연면적 100~330㎡ 건축공사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노동부는 2천200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산재보험을 적용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29일 노동부에 따르면 건설현장에 산재보험을 확대적용하는 내용의 ‘산재보상보험법 시행령’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시행령은 그
지난 2001년 파업을 이유로 지난해 1월 YNCC에서 해고된 천중근 화학섬유노조 전남지부장에 대해 법원이 복직 판결을 내렸다. 27일 화학섬유노조(위원장 정희엽)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5일 부당해고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여 복직 판결을 내렸다. 천중근 지부장은 2006년 12월 당시 YNCC노조 위원장에 당선됐다가 이듬해 1월 회사로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해체하거나 철거할 때 반드시 전문기관으로부터 석면에 대한 사전조사를 받아야 한다. 노동부는 석면함유 건축물의 철거 및 해체작업에 따른 노동자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석면함유 여부를 사전에 조사하도록 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노동부는 "현행 법상 석면이 함유된 건축물 또는 설비를 해체
판결요지 이 사건과 같이 이미 채용기간이 만료되어 소송 결과에 의해 법률상 그 직위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채용계약 해지의 의사표시의 무효확인만으로는 당해 소송에서 추구하는 권리구제의 기능이 있다고 할 수 없고, 침해된 급료지급청구권이나 사실상의 명예를 회복하는 수단은 바로 급료의 지급을 구하거나 명예회손을 전제로 한 손해배상을 구하는 등의 이행청구소송으로
휴일에 스키를 타다 호흡곤란을 일으켜 숨진 교육공무원에 대해 재판부가 “공무수행과 관련 있다”며 국가유공자로 인정했다. 인천지방법원은 휴일에 스키를 타다가 심장마비로 숨진 인천 ㅈ고등학교 교사 ㄱ씨의 유족이 인천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 유족등록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육공무원인 ㄱ
지난 2004년 결성된 기업별노조를 이유로 산별노조의 교섭을 거부해온 한국애보트(주)에 대해 법원이 단체교섭에 임하라고 판결했다. 노동관계법상 한 사업장 내의 '복수노조 금지' 규정이 초기업단위인 산별노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법원이 다시 한번 인정한 것이다. 화학섬유노조는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노조가 제기한 단체교섭 응낙 가처분신청
대법원이 지난 2005년 울산건설플랜트노조(현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의 삼보일배 행진을 불법집회(미신고집회)라고 판결한 원심을 뒤집었다. 15일 건설산업연맹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0일 삼보일배 행진을 미신고집회로 판단해 당시 연맹 간부들에게 유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원심이 판시한 사실과 증거만
ⓒ 원청회사가 하청업체의 노동자들을 실질적으로 지휘·감독했다면 직접고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조선·자동차 등 제조업 사업장에서 남발되고 있는 '사내도급'에 제동이 걸릴 지 주목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지난 10일 현대미포조선의 사내하청업체인 용
파견계약 명칭을 용역 또는 도급계약서로 했을 경우 법적 효력, 파견업체별로 단일 산재보험료율 적용 여부 질의 ○ 파견업체가 사용사업주의 요청에 따라 근로자를 파견하는 경우에 근로자파견계약서를 사용하지 아니하고 사용사업주의 요청에 따라 도급 또는 용역 계약서로 거래하고 있는데, 법에 따라 반드시 근로자파견계약서를 사용해야 한다고 공시해 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