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의원들이 노동자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노조에 대한 무분별한 사용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정의당과 금속노조는 16일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노조법으로 고통받아 온 노동자들에 대한 정치 책임을 미루지 않기 위해 함께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매일 오전 9시30분~10시까지 1인 시위를 한다.2009년 정리해고 반대 파업으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받은 쌍용자동
2023년까지 재창당을 마무리하기로 한 정의당이 진보정치 생존과 존속을 위해 독자적 의제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정의당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정의당 창당 10주년 심포지엄, 지나온 10년, 마주할 10년, 어떻게 할 것인가’ 심포지엄을 열어 진보정치 목표를 짚었다. 장석준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정의당만의 독자적 의제가 당의 최우선 목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까지 정의당의 정치행위는 양대 정당의 정치 게임에 반응하거나 개입하는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지지층을 늘리기보다 내상을 입은 경우가 더 많았다”
이태원 참사 이 주일이 지나면서 야당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죄 없는 우리 국민이 영문도 모른 채 참사를 당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왜 그 참사가 벌어졌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며 “정부와 여당이 진상규명에 협조적이지 않고 오히려 반대하고 있기에 이제 국민의 도움을 받아서 직접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될 때가 됐
정의당이 8일 오전 서울지하철 여의도역 인근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과 국정조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하고 정당연설회를 열었다. 정의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경질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 파면을 촉구했다.이정미 대표는 “이 나라 이 정부는 끝없는 책임회피, 책임면피를 위한 자기변명에 지난 일주일을 허비했다”며 “시민들은 애도하고 추모하지만 정치는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명백히 가려내고 처벌해야 두 번 다시 이런 참사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즉각 한덕수 총리를 경질하고 이상민 장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체제가 돛을 올렸다. 이정미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노동자·시민의 곁에서 함께 싸우고, 정의당 재창당을 성공해 총선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정의당은 지난 28일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총 선거권자 1만7천591명 중 8천842명(투표율 50.26%)이 참가한 가운데 이정미 후보가 5천426표(63.05%)를 얻어 3천180표(36.95%)를 얻은 김윤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이정미 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 존재 이유는 무엇이냐는 물음에 답해야 했다”며 “정의당 위기는 곧
정부가 내년 공공기관 정원을 6천735명 감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진보당은 26일 논평을 내고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는 내년까지 350개 공공기관에서 대대적인 인력감축 계획이 확인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인력감축과 민영화 추진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6천735명이란 수치는 지난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재부에서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제출받아 전수 분석해서 나온 결과다. 기재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350개
“노회찬 동지가 있었다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진보정치의 미래를 낙관한다.’ 낙관은 진보정치의 소명이고, 의지이고, 힘입니다. 선거를 패배하고 좌절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지만 패배와 비관주의는 진보정치의 것이 아닙니다.”(심상정 정의당 의원)선거 패배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2023년까지 재창당을 예고한 정의당이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연 10년 기념식에서는 진보정치의 성과가 주변에 대한 사랑과 희망, 낙관으로 이뤄져 왔음을 강조하고 미래에도 가져가야 할 유산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심상정 의원은
정의당이 노동자 쟁의행위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핵심이 “노사관계 정상화”라고 강조했다.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은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와 20일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노란봉투법의 진짜 본질은, 노사 간 평화적 대화와 관계의 정상화”라며 “운동본부가 발표한 법안도 노사 간 대화의 정상화에 방점을 찍고 있고, 정의당이 손잡고와 함께 준비해 발의한 법안과 민주당 의원들의 법안도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운동본부는 지난 18일 의견수렴과 법
전경련이 쟁의행위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가압류 신청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노란봉투법’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내자 정의당과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사업장 노동자들이 이를 반박하며 법 개정을 촉구했다.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노동현장 손배사업장 대응모임,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손잡고)는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17일 ‘노조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의 문제점’ 보고서를 내고 “지금도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파업이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대통령실 하명을 받아 이뤄진 표적감사이자 정치감사·하명감사라는 주장이다.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유 사무총장과 이 수석, 감사원 국장 3명 등 모두 5명을 직권남용,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 내에서 사실상 실권을 상실했다고 보고 고발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내년 재창당을 앞둔 정의당 차기 당대표 선거가 계승·발전론과 혁신론이 맞부딪히고 있다. 당 대표와 국회의원까지 했던 경력에, 당내 최대 의견그룹에 속해 있는 이정미 후보를 나머지 후보들이 공격하는 형국이다. 조성주·정호진·이동영·김윤기 후보는 이정미 후보의 당내 기성세대 이미지를 부각하며 각자의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다.“언제까지 이정미여야 하나”정의당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2 정의당 7기 전국동시당직선거 수도권 합동유세를 열었다. 정의당은 지난달 30일부터 전국을 돌며 합동유세를 펼쳐 왔다.이날 이정미 후보를 제외한
거대 양당의 정치 독과점을 막기 위해 비례대표 숫자를 대폭 늘리고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정치개혁법안이 여야 공동으로 발의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정의당·시대전환·기본소득당·무소속 의원 20명과 함께 정당법과 공직선거법·국회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핵심은 군소 정당을 원내로 진입시키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다. 21조(국회의 의원정수)를 개정해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인 현행 의원 구성을 지역구 12
진보당이 2024년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 모두 자력으로 당선자를 배출해 원내 진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진보당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종합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진보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울산 동구청장을 포함해 서울·경기·광주·울산·전북·전남·충북에서 모두 21명을 당선시켰다. 이를 발판 삼아 2년 뒤 총선에서 원내 진출을 실현해 진보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진보집권의 초석을 놓겠다는 구상이다.진보당은 지난해 9월 당대회에서 △2024년 총선에서 원내 3당으
정의당은 지난 27~28일 후보등록 결과 김윤기 전 부대표,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 이정미 전 대표, 이동영 전 수석대변인, 조성주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후보등록 접수순)이 정의당 재창당을 이끌어 갈 당대표 선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후보들은 대체로 ‘노동’을 강조하고 2년 뒤 총선전략을 제시했지만 시각차가 느껴진다. 이들은 어떤 비전으로 재창당을 열어갈까.김윤기 “심상정-이정미 노선 연장 안 돼”정호진 “정파에 의한 당내 질서 끝내야”이정미 “노동·성평등 기반 위에 재건”김윤기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1기 정의당은 실패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재창당을 이끌어갈 정의당 당대표 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조성주 전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동영 전 수석대변인, 비례대표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를 이끈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 김윤기 전 부대표, 이정미 전 대표 간 경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조성주 후보와 이동영 후보는 26일 오전, 정호진 후보는 오후에 각각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윤기 후보와 이정미 후보는 27일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시선이 쏠리는 곳은 재창당 작업이다. 정의당은 지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투톱체제로 당을 안정화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국민의힘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 의원이 투표 의원 106명 중 61명(57.5%)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지 약 한 달 만이다. 주 의원과 맞대결에 나선 이용호 의원은 42표를 얻었다. 예상 외의 선전이라는 평가다.주 원내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우리 당이 더욱 역동적이고 하나 되고 다 함께 앞으로 나가는 그런 당이 됐으면 좋겠다”며 “여
정의당이 당명과 당헌까지 개편하는 재창당을 결의했다. 2023년까지 새로운 대안사회 모델을 제시하는 노동 기반 사회연대 진보정당을 출범하기로 했다.정의당은 지난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취약한 지지기반과 모호한 정체성이 정의당의 현실이었다”며 정의당 재창당의 이유와 방향을 명시한 ‘정의당 재창당 결의안’을 확정했다.재창당 방향의 첫 번째 과제로 대안사회 모델 제시 정당이 올랐다. 정의당은 정의로운 복지국가 강령은 진보적 국가모델로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고, 거대 양당보다 더 많은 복지를 약속하는 것은 정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분발을 촉구했다. 2020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국회 논의 당시 재계와 국민의힘 반발에 밀려 대폭 양보했던 과거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이은주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 처리 과정에서 이어졌던 개악 시도 행위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법안을 확정해 법안 통과를 위해 애를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
국민의힘의 두 번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13일 오후 8차 회의를 열어 김상훈·정점식·전주혜·김행·김종혁·김병민 비대위원 임명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명단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마한 주기환 전 인수위원이 포함됐으나 중간에 번복됐다.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인수위원은 첫 번째 비대위인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이번 비대위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본인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자리에 전주혜 의원이 긴급히 투입됐다. 이번 비대위는 총 9명으로,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가 민영화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홍성국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 간사는 13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대책위 출범식에서 “신자유주의 정부들이 집권 때마다 민영화를 이야기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저희들이 결단코 막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윤석열 정부는 민영화를 검토한 적도, 추진한 적도 없다고 했지만 논란은 꺼지지 않고 있다. 산업계를 중심으로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기획재정부도 지난 7월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서 공공기관 기능과 자산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특히 환율 상승과 우크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