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보고를 하루 앞둔 23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은 바뀐 게 없는데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판단이 바뀌었다. 검사를 하던 분이 대통령이 됐고, 무도한 상황이 펼쳐졌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약 45분간 발언하며 영장의 세부적인 내용을 반박하며 부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는 “영장을 보면 대장동 일당과 공모해 복잡한 절차를 만들어 가며 사업권을 줘서 돈을 만들어 줬다는 내용인데, 이재명이
진보당은 윤희숙 상임대표와 김종훈 울산동구청장이 지난 21일 오후 울산동구청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노동복지기금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당정협의회에서 울산동구청은 올해 예산(안) 규모와 노동복지기금 조성,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이동·여성노동자 원스톱 상담쉼터 조성, 청년노동자타운 건설 등 주요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울산동구청의 최소생활시간보장제 도입이 전국적으로 호평받고 있다”며 “노동복지기금과 청년노동자타운건설 사업이 실현된다면 제조업 도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거쳐 국회로 송부됐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체포동의안 표결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당원 모두가 당당하게 투표에 임하자고 했다”고 총회 논의 결과를 전했다.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정부의 체포동의안 제출이 매우 부당하다는 점을 의원들의 총의로 분명히 확인했다”며 “따라서 이 대표의 체포
사용자 범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용자로 확대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권리분쟁까지 넓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야당 단독으로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를 찾아 법안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운동본부는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법안이 개정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 앞 운동본부 농성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여야 합의로 통과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나 여당이 완강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 여부가 결정된다. 여야가 거칠게 맞부딪치고 있다.19일 국회에 따르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이같이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본회의는 24일과 27일 열린다. 24일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27일 표결한다. 국회법에 따르면 체포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 후에 72시간 이내에 투표해야 한다. 국회 민주당 의석은 재적 과반인 169석이다. 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양당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뇌물 혐의를 적시했는데, 현직 야당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이 본격화한 가운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안철수 당대표 후보 간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3개 중 2개는 김 후보가, 1개는 안 후보가 앞섰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폴리뉴스·경남연합일보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3천3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자 1천387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6%포인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김기현 후보(41.2%)가 안철수 후보(24.6%)를 크게 앞질렀다. 천하람 후
정의당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일당에게 개발 사업을 도운 대가로 아들을 통해 5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50억클럽 특검법안을 내놓았다.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과 법원의 합작품인 곽상도 뇌물죄 무죄판결에 국민이 분노한다. 진상을 밝히기 위해 특검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특검은 비교섭단체인 정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이 추천하도록 하고, 수사 대상은 대장동 일당에게 50억원을 받은 ‘50억클럽’으로 한정했다.정의당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 타협과 협상의 정신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부여당의 법안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가로막히는 만큼 국정 운영에 협조를 구하고자 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주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0여년 전 어느 대기업 회장이 한국 정치가 4류라고 해 파문이 있었으나 지금에 이르러서도 우리 정치가 4류임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지표조사의 국가기관별 신뢰도에서 국회는 15%로 국가기관 중 꼴찌를 기록했다”며 “국민의 불신은 정치인들의 무례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경선이 ‘색깔론’으로 얼룩지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태영호 후보의 “제주4·3사건은 명백히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란 발언이 진원지다.주영 북한대사관에서 공사로 근무하다 탈북해 망명한 태 후보는 지난 13일 첫 합동연설회 참석을 위해 전날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밝혔다. 제주 합동연설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이 발언은 제주4·3 유족과 도민들의 분노를 불렀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도민연대 등 6개 단체는 같
국민의힘의 3·8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이 개막한 가운데 13일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김기현 후보는 ‘안정’을, 안철수 후보는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당심에 호소했다.안철수 “변화와 혁신으로 총선서 압승”이날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먼저 연단에 오른 안철수 후보는 “제 출마 지역도 전적으로 당에 맡기겠다고 약속했다”며 “당이 원한다면, 이곳 제주도 좋다”고 치고 나갔다. 제주에서는 2004년 총선 이후 한 번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않았다. 수도권 험지보다
정의당이 대장동 50억클럽 특검을 추진한다.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곽상도 50억 뇌물 무죄, 정의당은 이대로 덮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지난 8일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에게 아들의 퇴직금과 성과금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김 수석대변인은 “대다수 국민에게는 날카롭고, 특권층에게만 무뎌지는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에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공정과 상식 없는 검찰과 사법부는 신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 순) 후보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에 오른 가운데 치열한 힘겨루기에 나섰다.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이런 내용의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4명을 뽑는 최고위원 본경선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 본경선에는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가 각각 진출했다.이른바 친윤그룹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김기현 후보는 전날 오전 경기 용인시 강남대에서 열린 경기 중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각각 ‘당정조화’와 ‘수도권 탈환’을 내세우며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임을 호소했다.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이른바 ‘친윤그룹’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김기현 후보는 “당정 조화로 국정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며 24시간 민심과 당심을 듣는 살아 있는 정당을 만들어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저는 이 당 저 당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보이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 이른바 ‘친윤그룹’의 견제가 심화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 3일 오후 5시 당대표 후보에 전날 등록한 7명 이 외에 윤기만 태평양건설 대표, 천하람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이 합류해 최종 9명이 등록을 마쳤다. 최고위원 후보는 18명,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11명이다.당대표 선거전은 초반부터 ‘안철수 견제’ 모드가 발동한 상태다. 대통령실은 직접 안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5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안 후보가 각종 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었다. 당 주요 지도부가 참석하는 장외집회는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6년 만이다. 경찰 추산 10만명, 주최측 추산 30만명이 모였다. 이재명 대표가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 내에 하청노동자와 원청사용자의 교섭구조를 만들고 노조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강행 통과 방침을 세웠다. 15일로 예정된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와 21일 전체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그림이다.5일 취재에 따르면 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은 지난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당 지도부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민주당은 환노위 의원들이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의 서울 광화문광장 개최를 불허하자 야당이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 용산 이태원참사 대책본부는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의 100일 추모제를 허가하고, 일정 조율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광화문광장에서 참사 100일 추모제를 열 계획이었지만, 서울시는 중복 신청을 이유로 불허했다. 당일 오전 11시까지는 방송 촬영, 오후에는 매장 문화재 발굴 전시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서울시가 참사 책임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2~3일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1일차인 2일 오후 5시 현재 모두 7명이 당대표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당대표 후보 신청자에는 강신업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 김기현 전 원내대표,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안철수 전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윤상현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조경태 5선 국회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다. 최고위원 후보는 11명,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5명이 등록 신청을 마쳤다. 후보등록은 3일 오후 5시에 마감한다.이번 당대표 선거는 ‘윤심’의 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박주민)가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공사를 만나 한국와이퍼의 대량 해고사태에 일본 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을지로위는 1일 오전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와 면담했다. 박주민 위원장과 우원식 의원이 참석했다.한국와이퍼는 지난해 7월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청산계획을 알리고, 200명이 넘는 노동자에게 해고예고 통보를 했다.우원식 의원은 “본 사안의 핵심은 약속과 신의의 문제이고 사태해결 방안은 일본 기업이 한국인 노동자들과 도장 찍어 맺은 약속을 지켜서 일방적 청산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