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활동가들이 전국여성노조 88CC분회(분회장 김은숙) 해고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노조 창립 10주년 기념 국제워크숍에 참석한 활동가들은 17일 청와대·노동부·국가보훈처 등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청원서를 통해 "노동조합 결성권과 단체교섭권조차 부인되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정부가 분쟁 해결을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
금속노련(위원장 변재환) 산하 노동자 10명 중 6명(66%)은 ‘해고회피를 위한 일자리 나누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어려움을 견디다 보면 경기가 분명 호전될 것이다’가 전체 노동자 45.3%, 노조대표 37.2%로 가장 많았다. 연맹은 17일 경주 대명콘도에서 열린 ‘경제위기 극복과 대안모색’ 확대간부교육에서 ‘금속노동
특수고용노동자와 하청노동자 등 다양한 고용관계의 비정규직 조직화를 논의하는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 건설산업연맹(위원장 남궁현)은 오는 28일 국회에서 국제건설목공노련과 함께 '고용관계의 새로운 형태 안에서 노동자 조직화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건설산업의 고용경향 분석(윤애림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정책위
한국전력공사와 도급계약을 맺은 전기공사업체가 '필수유지업무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나왔다. 16일 가 입수한 노동부의 '배전공사업체 필수유지업무협정 체결대상 여부 지도 참고자료'에 따르면 배전설비 긴급복구 등의 공사를 하는 한전의 협력업체를 필수유지업무 체결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규정했다. 서울대병원 시설용역업체 성원개
광주전남무정전협의회(회장 정병섭)가 필수유지업무 결정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한전의 외주업체 조차 필수유지업무 결정 신청을 해 쟁의권을 제한하려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전이 필수유지업무 협정을 체결했고, 긴급복구 업무를 협력업체가 도급 받아 시공할지라도 타 업체로의 대체가 가능한데도 굳이 필수유지업무 협정을 체결해야 할 이유가 없다. 때문에 노조의 쟁의
여성노동운동을 이끌었던 활동가가 모여 시대별로 진행된 노조투쟁을 되돌아보고,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여성노동자회(대표 정문자)는 21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아픔을 넘어, 역사를 넘어 고 YH 김경숙 열사 30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 김경숙 열사를 기리고 70년대 여성노동자들의 민주노조운동을 재평가하기 위해
“청년들의 문제 해결은 노동조합이 한다.” 야마다 싱고(27) 도쿄청년비정규직노조 사무국장은 ‘생활 문제 해결사’를 청년비정규노동자 조직화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13일 전국여성노조(위원장 박남희) 10주년 기념 ‘새로운 전망, 대안적 조직화 전략’ 국제워크숍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도쿄청년비정규직노조는 성공적인 단체협약 사례를 통해
한국의 비정규 노동자 조직화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 지난 13일 야마다싱고(27·사진) 도쿄청년비정규직노조 사무국장을 만났다. 그로부터 청년 비정규직 조직화 경험을 듣기 위해서다. 야마다싱고 사무국장은 전국여성노조(위원장 박남희)가 주최한 국제워크숍에서 “개별 경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며 “살고 싶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고용안정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금속노련(위원장 변재환)은 16일부터 18일까지 경주 대명콘도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대안모색을 위한 확대간부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연맹은 “경제위기를 틈타 구조조정이 자행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노조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 매일노동뉴스 전국여성노조(위원장 박남희)가 12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일하는 여성의 희망 전국여성노동조합, 10년의 도전과 성장' 창립 10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 여성노조는 여성비정규직 차별 철폐·괜찮은 여성일자리 확보·새 삶의 공동체 창조를 3대 요구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여성노조는 △용역노동자들의 고용과 노조활동 권리
"비정규 여성노동자를 조직하라." 국내외 노동 활동가들이 비정규직 조직화 방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국여성노조(위원장 박남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우의동 명상의집에서 일본·중국·니카라과 등 14개국에서 온 60여명의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전망, 대안적 조직화 전략'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
비정규직법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을 벌이는 동안 비정규직은 대책없이 거리로 내몰렸다. 덕분에 비정규직 문제가 공론화됐다. 그러나 불법파견 문제를 제기해 온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은 잊혀 가고 있다. 기륭전자는 불법파견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됐음에도 해당 노동자에 대한 직접 고용은 외면했다. 기륭전자 분회원들의 목숨을 건 단식농성과 집회 끝에 노사 간
“과거에는 ‘나 한 사람쯤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나 한 사람일지라도 참여하자’로 바뀌었습니다. 미약할지언정 나 한 명이라도 힘이 된다면, 옳다고 생각하는 집회에는 반드시 참여할 겁니다.” MBC 인기드라마 에서 '삼순이 아버지'로 나와 유명세를 탔던 배우 맹봉학(46·사진)씨. 지난 22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
쌍용자동차 사태가 해결되면서 도장공장에서 나온 조합원 김아무개(38)씨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며 “아직 마음 정리가 안 돼 혼란스러워도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일부는 우리의 노력에 비해 결과에 실망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단은 수용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하나된 힘으로 함께
쌍용자동차 교섭이 타결된 6일. 공장 밖에서는 긴장감과 안도가 교차했다. 오후 2시께 이날 공장 앞에서는 “끝났다”는 환호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노사가 큰 틀에서 합의를 했다는 소문이 돌자 쌍용차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서로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기자 신분증을 검문하며 취재조차도 막았던 공장 밖 '구사대' 직원들은 평소와 달리 일부러 기자들에게 촬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