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가 8일 직장폐쇄 입장을 밝힌 가운데, 노사간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며 교섭에 들어갔지만,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삼성상용차 노사는 지난달 3일 퇴출발표 이후 꼭 한달만인 지난 2일부터 교섭에 들어갔다. 지난달 24일 회사가 파산신청에 들어가고, 27일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져서야 한달여만에 비로소 교섭이 시작된
파업 51일째를 맞고 있는 한국닛다무아노조(위원장 최근성)가 회사의 성실한 교섭을 요구하며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노조의 파업 이후 단 한차례도 교섭이 없었던 것과 관련, 회사는 조정결과 행정지도가 나온 상태에서 노조가 불법파업에 돌입했다며 파업을 철회해야 교섭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조
과학기술노조 과학기술원지부(지부장 황규섭)가 12월5일 시설민영화에 반대해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사(지부장 황규섭, 원장 최덕인)는 4일 오후1시30부터 5일 오전6시30분까지 17시간 마라톤교섭을 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따라서 노조는 "정부가 5일 구조조정 달성 못하는 기관장 문책을 선포하는 등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내세워 노사관계가
5일 서울역 광장에서 한국노총, 민주노총이 공동으로 정부의 구조조정중단을 요구하는 첫 집회를 가졌으나 참여인원이 당초 목표인 2만5천여명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6천여명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올해 노동계의 동투(冬鬪)가 사실상 종결단계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시각마저 노동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양대 노총은 4일 이남순 한국노총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지부는 교내 시설의 민영화 방침이 철회되지 않음에 따라 5일 오전 9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과기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연구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불합리한 시설 부문 용역화 철회 및 기획예산처와 과기부가 정부출연연구소 노사관계의 자율성을 인정할 것 등을 요구했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과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 임원 및 산별대표자 등 50여명은 4일 오전 서울 중소기업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노동관계 제도개선과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양 노총이 공동으로 총파업을 전개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노총위원장은 이어 "현 난국 타개를 위해 김대중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양 노총의 공동
두 노총이 한전 파업 철회와 관계없이 총파업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해 향후 노동계 겨울투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과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을 포함한 두 노총의 중앙 간부, 산별대표자 50여명은 4일 오전 서울 중소기업회관에서 `두 노총 산별대표자연석회의'를 연 뒤 “노동관련 제도개선과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
◇ 임금인상등 8개항… 정부·한전선 부인 한국전력 노사가 지난 3일 밤 중앙노동위원회 특별조정회의에서 합의한내용 가운데 '합의서'로 발표한 것 외에 이면합의서가 있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이면합의서 내용으로 거론되는 것이 직원에 대한 임금 인상 등 처우개선과 관련된 것이어서 만약 사실로 확인될 경우 노사 협상과정에 물밑거래가 있었다는 도덕적
= 일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7개 은행 노조 대표들은 4일 정부가 노조의 동의 없이 금융지주회사를 통해 은행들을 강제합병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빛. 조흥.서울.평화.광주.경남.제주은행 등 7개 은행과 이용득 금융산업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금융산업노조 회의실에서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에 대한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
- 제도개선 요구·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거부시 연대총파업도 양대노총이 4일 제도개선, 일방적 구조조정 등 현안 쟁점을 놓고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기로 했다. 양대노총은 또 노동관계 법·제도 개선과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동으로 연대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중회의실에서 양조직
전력노조 오경호 위원장 등 중앙노동위원회 협상단이 4일 새벽 1시 사측과 고용관련 단협 부속 합의서에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한 것과 관련, 노조 집행부의 파업지침을 따랐던 일부 조합원들이 강력히 반발해 전력노조는 당분간 내부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전 최수병 사장과 오경호 노조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3일 중앙노동위원회 특별조정회의에서 민
전력노조가 4일 파업을 철회한데 이어, 국회 산업자원위원회는 같은날 상임위를 열어 한전 민영화 관련 3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산자위 회의가 끝난 뒤 산자부와 한전 관계자들의 환한 모습과 4일 연락도 두절된 노조 집행부의 모습은 대조적이었다. 이와 관련 한전 민영화를 둘러싼 노정간 마찰이 마무리된 것인지, 노조의 어려운 싸움이 시작된 것인지에
- 철도·한국통신노조 등 투쟁돌입여부 좀더 지켜봐야 전력노조의 파업 철회는 노동계의 동계투쟁 '강도'를 적지 않게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전력노조는 지난달 24일 파업 돌입을 선언할 때부터 공기업 민영화 문제 뿐 아니라 제도개선과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를 요구로 내건 하반기 노동계 동계투쟁의 선봉부대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
○…파업철회 소식후 본사 강당에 집결해 있던 3천여명의 조합원들은 "오경호 위원장 나오라"며 파업철회에 대한 분통을 터트렸다. 이강호 사무처장이 "이면합의 관계로 이 자리에 오지 못했다"는 발언에 조합원들은 물병 등을 무대로 던지며 항의하기도. 이 과정에서 이준상 여수화력지부장 등과 본부 집행부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이지기도 했다. ○…여수화력지부
"중노위가 생긴 이래 가장 힘든 조정이었다" 한전 사태를 막아낸 데 있어 노사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합의를 유도한데 공을 세운 중앙노동위원회의 임종률 위원장은 이번 한전 특별조정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첫 조정이 열리기 이틀 전인 지난 달 21일부터 한전 노사대표자를 불러 대화를 시작, 3차례의 공식조정, 5차례의 만남이 있었다. 공공부문 구조조
특별조정위원장으로 한전 노사의 의견조율을 위해 무려 35시간의 조정현장을 지킨 김원배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보통 민간 사업장의 조정이 1회 3시간여만에 종료되는 것에 비교하면 중노위로서는 엄청난 공을 들인 조정이었다. 그는 이번 한전 조정결과가 "공기업 구조조정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조가 구조조정이라는 큰 틀을 수용하되 관련한 근로조
한전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합의 이후 이번 전력노조 투쟁의 주력이었던 발전지부연대회의(발전연대)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번의 파업지침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던 발전지부 연대회의는 4일 파업철회 소식에 반발하며 현 집행부 불신임, 파업강행, 발전지부 연대회의의 독자노조 건설 등을 주장하고 나섰다. 산업연구원의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노사관계에
전력노조 중노위 공식 합의사항과 함께 이면합의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강호 사무처장은 4일 새벽 1시반경 본사 강당에 모여있는 조합원들에게 노사 합의사항에 대한 보고과정에서 "오경호 위원장은 중노위에서 이면합의하느라 아직 이 자리에 오지 못했다"고 말해 조합원들의 야유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중노위 협상장 창문틈을 통해 조선일보 사진기자가 디
양대노총은 5일 공동파업 및 집회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함에 따라, 4일 행사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전력노조의 파업철회로 다소 꺾인 구조조정 투쟁의 불씨를 5일 공동투쟁을 통해 살려낸다는 입장. 이에 전력을 기울여 조직동원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한국노총은 최대한 1만명 이상을 동원한다는 계획. 그 선두에
민주노총 서울본부 4기 본부장 선거가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합동유세가 4일 오후 종로성당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합동유세는 역대 어느 선거 보다도 열띤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유세에서 이수희, 이재웅, 이재남 후보(기호순)의 공약은 대체로 △비정규직·미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