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 자리가 관치금융 논란 속에 4개월여간 공석인 가운데 오는 30일 정기이사회에서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구성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사외이사 9명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열고 정기이사회에서 회추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이사진 11명 중 사외이사 9명으로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 성원건설의 법정관리인으로 전 회장의 친인척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건설기업노련(위원장 김동우)과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현 성원건설 대표이사 ㅇ씨를 성원건설 내부 사정에 밝고, 건설사 경영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법정관리인에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ㅇ씨는 임금체불 혐의에 따른 검찰수사를 앞두고 미
대형 건설사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최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대형 건설현장 769곳을 대상으로 해방기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94.8%(729개)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고 13일 밝혔다. 추락·낙하, 붕괴, 감전 예방 조치미비 등 안전상의 조치 위반이 2천75건(81.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버스나 택시 등 여객운수사업자의 법령 위반 처분이 완화된다. 또 법령에 유가보조금 지급근거가 명시되고 부정수령한 자에 대해서는 1년의 범위 내에서 그 수령이 정지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12일 입법예고했다. 국토부는 개정안에서 행정처분(또는 과징금)과 과태료 병과 대상 위반행위 중 행정 협력적 의무 위반에
주택경기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와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와 같은 성급한 부동산시장 출구전략이 시행돼 민간 건설경기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 건설협회와 이사철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건설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화물노동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2일 전국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에 따르면 재단은 화물차 유가보조금의 일부로 197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 데 이어 서울 여의도 정우빌딩 7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지난달 31일 최장현 국토해양부 2차관을 비롯해 화물연대·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등 노사정 관계자가 참석
철광석과 유연탄 같은 철강 원재료의 가격 폭등이 철강업계와 산업 전반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철강협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최근 메이저 원료생산업체의 급격한 가격인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는 국내외 경제상황을 재차 후퇴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2분기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상승
한진중공업이 올 들어 총 11척의 신규선박을 수주했다. 그런데 이 배들은 모두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건조된다. 국내 조선소는 단 한척의 배도 수주하지 못했다. 한진중의 해외법인인 HHIC-Phil(필리핀 수빅조선소)은 16만톤급 유조선 4척과 18만톤급 벌크선 4척 등 총 4억5천만달러 상당의 대형선박 8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필리핀
지난 80년대 말을 기점으로 국내 고용시장의 탈공업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제조업의 고용창출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 확대와 생산공정 자동화 등이 국내 제조업 일자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7일 발표한 ‘고용 탈공업화의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에서 제조업부문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89년 28.7%를
대형 유통회사(SSM) 규제를 요구하고 있는 중소상인들이 6·2 지방선거를 대비해 유권자연대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SSM을 규제할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통과를 반대하는 정당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중소상인들은 야5당 의원들과 6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주장했다. 인태연 사업조정신청지역전국연석회의 공동대표는 “정부와 한나라당이
지난달 건설업의 체감경기지수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 대비 5.9포인트 하락한 71.7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50.0)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로, 지난해 7월(99.3)과 비교하면 27.6포인트가 빠진 것이다. 건설업 체감경
지난해 기계류 설비투자가 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줄어들었다. 기계류 투자가 위축될 경우 ‘생산-소비-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깨질 수 있는 만큼 투자확대를 위한 유인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기계류 투자(명목)는 지난해 96조9천7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
GM대우자동차는 5일 인천 부평구 본사에서 품질 향상을 위한 실천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마이크 아카몬 사장과 추영호 금속노조 GM대우차지부 지부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품질 모토인 ‘나로부터 시작되는 품질(Quality Starts with Me!)’을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품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
LG전자가 가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탄소중립인증서'를 받았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지난 3일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탄소중립인증서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탄소중립인증서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 만큼 나무를 심어 상쇄시킴으로써 '이산화탄소 제로화'로 만든다는 취지의 인증서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창원 남산 체육공원에서 ‘LG
2분기에는 반도체·섬유·기계·전자 업종의 수출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에 조선·건설은 부진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0년도 2분기 산업기상도’ 조사결과 반도체 업종은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호조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전 세계 D램시장에서 국내기업
지난해 최악의 불황에 시달렸던 국내 조선사들이 올해 1분기에 비교적 양호한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조선업 불황 장기화 우려에 따른 저가선박 집중 수주, 유조선·벌크선·컨테이너선 같은 주요 선종의 신조선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사진=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조선사 7곳의 1분기 수주액은 최소
신생아도우미 같은 사회서비스 일자리에서 일하는 노동자 대부분이 최저임금도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보험 가입률은 대부분 50%를 밑돌았다. 좌혜경 진보신당상상연구소 정책연구위원은 31일 보건복지부가 조승수 의원실에 제출한 사회서비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임금이 49만~78만원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대상 사회서비스사업은
남아공 월드컵과 대형마트 가격전쟁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도 소비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전국 소매유통업체 94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전망치는 119로 4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업태별로는 전 업체가 기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고, 홈쇼핑
제조업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이 제조업체 61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분기 경기시황 전망지수는 1분기보다 17포인트 오른 117을 기록했다. 전망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업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
세계 최대 규모의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을 갖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착공 2년여 만에 완공됐다. 현대중 군산조선소는 31일 오전 군산시 소룡동 조선소 도크 옆 광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라북도가 지난 2008년 초 유치한 군산조선소는 180만제곱미터(54만평)의 부지에 총 1조2천억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도크의 면적은 25만톤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