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44억원에 부채 0원, 부동산을 포함한 순자산 200억원에 달하는 멀쩡한 기업이 주식양도로 단돈 88만원에 팔려 나갔다. 경남 창원 소재 손목시계 제조업체인 제이티정밀(전 한국씨티즌정밀)에 대한 ‘위장 매각’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14일 금속노조 경남지부(지부장 오상룡)는 지난 2008년 4월 부산 신평동 소재 신발제조업체인 고려TT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가 KB지주 회장 후보 중 한 명인 어윤대 후보(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의 우리은행 인수합병(M&A) 추진 발언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5일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윤대 회장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인수합병 전략으로 우리은행과의 합병을 우선하고
경남은행에서 4천4억원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문동성 경남은행장이 "은행과 무관한 개인이 저지른 배임사건"이라고 주장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문 행장은 지난 11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이번에 발생한 금융사고는 경남은행과는 무관한 제3자 대출로, 전 구조화금융부장 개인이 저지른 배임사건”이라며 “대출취급 금융기관과 취급 과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가 국내 최대 금융기관인 KB금융지주 신임 회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 후보 중 한명인 김 대표는 지난 11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후보 사퇴의사를 전달했다. 이로써 지주 회장 후보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과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됐
공정거래위원회가 농약 제조업체가 저가로 농약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이유로 농협중앙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10일 “농협중앙회가 경쟁관계에 있는 시중 농약 판매상들의 농약 저가 판매를 막아 농약 제조업체들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2005~2009년 매년 농약 제조업체들과 계통구매 계약을
국내 최대 금융기관인 KB금융지주 신임 회장 선임 과정이 점입가경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주 회장 선임에 금융감독 당국 개입 의혹이 제기됐고, 지주회사와 은행 임원들의 회장 후보들에 대한 줄서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KB금융지주 신임 지주회장 후보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이화언 전 대구은행장·김석동 현 농협경제
지주회사 임직원이 은행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것을 금지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올해 11월 시행되는 가운데 이를 비은행 사외이사 겸직 금지로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는 9일 금융위원회에 보낸 금융지주회사 임직원의 자회사 등 사외이사 겸직 제한 관련 질의서에서 “현행 자본시장법·보험업법·여신전문금융업법 등에서는 금융지주회
체크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체크카드 이용액은 체크카드가 도입된 첫해인 2004년 2조6천369억원에서 지난해 36조4천616억원으로 5년 만에 14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이용건수도 7천763만건에서 10억4천903만건으로 13.5배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은행의 예금잔액 한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올해 철강업체 국내 조강생산능력이 지난해보다 1천604만톤 늘어난 8천21만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는 9일 제11회 철의 날을 맞아 국내 철강업체 250여곳을 조사한 결과 국내 철강업계 조강생산능력이 사상 처음으로 8천만톤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국내 조강생산 능력은 81년 1천만톤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의 IT외주화가 우리금융그룹 내 IT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노조는 IT외주화에 따른 경쟁력 저하와 고용불안을 우려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8일 “외주화 추진의 목적이 표면적으로는 효율성 제고지만 우리금융그룹이 정책적 측면에서 그룹 내 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수익성을 고려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후속방안이 담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용역 발표 공청회가 연기되면서 에너지 공기업들이 술렁이고 있다. 8일 KDI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당초 11일께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었던 KDI는 보고서 작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공청회를 한 달가량 늦췄다. KDI는 최종 결론에 대한 내부 논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상생경영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현대차그룹은 8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협력업체들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8개 계열사와 협력업체 2천691곳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하도급법 등 관련 법규 준수 △상생협력을 위해 협력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제조업 분야의 노동생산성 회복속도가 일본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전자부품업이었다. 6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양국의 제조업 노동생산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은 지난해 4분기에 노동생산성이 18.4% 증가한 반면 일본은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절대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가 회장 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 선출을 위한 최종 인터뷰에 참여할 후보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이화언 전 대구은행장·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등 4명이 최종 확정됐다. KB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
외국계 금융기관인 한국씨티은행을 계열사로 둔 한국씨티금융지주가 지난 1일 출범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금융지주는 이날 한국씨티은행을 비롯한 4개 자회사를 둔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외국계 금융기관으로는 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씨티금융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11개로 늘었다. 이로써 국내 지주회사는
미분양 사태 등으로 부도 위기에 처한 건설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부실 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2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이달 말까지 시공능력 상위 300위권에 드는 건설사들의 신용위험평가를 마치고 다음달 초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채권은행들은 평가기업을 A등급(정상)·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
국토해양부가 유휴 용달차량의 택배차 전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택배 물동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전국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와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용달차량의 과잉공급과 택배차량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택배·용달 운송업계 관계자 등 12명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유휴 용달차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 납품업체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사업 진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정위는 31일 “중소 납품업체들이 백화점이나 TV홈쇼핑 거래를 할 때 내는 판매수수료 부담을 덜고 부당인상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신설을 허용할 것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중
공정거래위원회가 31일 백화점·TV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수수료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형유통업체와 남품업체의 공정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가칭)유통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도 제정할 계획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할인 경쟁의 피해가 중소 제조업체는 물론 농민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을’에 대한 출혈 강요로 이어지고 있기 때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이 1일로 창립 34주년을 맞았다. 신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선진 노사문화 구현을 위한 공동선언문 선포식을 진행한다. 노사는 31일 배포한 공동선언문에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정립해 직원능력을 개발하고, 투명·윤리경영을 추진하며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