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7일 노사합의를 통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이날 "산은 총재가 은행권 구조조정에 따른 고통분담을 강조하며 노조를 설득했다"며 "이번 노사협상 과정에서 별도의 보상방안을마련하지 않고 퇴직금누진제 폐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산은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14일 기획예산처가 국책
GM-피아트 대우차 우량공장만 분할매입 가능성 미국 GM과 피아트 컨소시엄이 대우차 우량 공장만을 분할 매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17일 GM의 미국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16일 열린GM과 피아트간의 경영진 회의에서 GM의 릭 왜고너 회장과 로베르토 테스토레 피아트 회장이 만나 향후 대우차 인수협상에 대해 논의했으며
전국농민단체 관계자 13명은 17일 낮 12시 농가부채특별법제정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민주당 서영훈 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 대표를 방문해 1시간 가량 면담을 갖고 수입농산물 개방에 따른 농민들의 피해 대책방안으로 농가부채특별법제정을요구했으나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하자 바로 서 대표 사무실을 점거하
대학 병원들이 3개월 이상 장기파업중인 전공의들에게 잇따라 최후통첩에 해당하는 복귀명령을 내려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대학병원들에 따르면 서울대, 삼성서울,서울중앙,고대 안암,구로,안산병원,경북대병원등 20여개 대학병원은 최근 병원장 명의로 전공의 복귀 명령서를 발송하거나 병원 통신망에 게재했다. 병원들이 제시한 복귀시한은 삼성서울병원이 18일,
나라 안팎에서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물가성장률 국제수지 등 주요 거시경제지표 들은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급하게 식어가고 있다. 급격한 소비 위축이 대표적이어서, IMF체제 초기처럼 경제 회복을 위해소비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생산 설비투자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지표
협력업체 "오늘 하루 어떻게 넘기나…"대우자동차 부도라는 초대형 태풍이 지나간 뒤 대우차 협력업체들이 몰려있는 인천 남동산업공단은 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 마냥 황량한 모습이었다. 대우차의 부도에 이은 가동중단 사태가 6일째로 접어든 16일 오후 인천시 남촌동 고잔동 일대의 남동산업단지공단. 이곳에 입주한 36개 대우차 1차 협력업체중 30여개가
대우자동차는 대우차 부도 여파로 인해 2차 협력업체인 ㈜세아튜빙(대표 박성구) 부평공장이 문을 닫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우차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세아튜빙측은 지난 15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대우차 부도로 인한 자금난으로 부평공장을 폐쇄하고 직원을 정리해고하기로 했다"고통보했다. 이는 대우차 부도사태로 인한 인천지역 최초의 협력업체 사업장 폐쇄
광주은행은 18일자로 직원 1백48명에 대한 희망퇴직과 함께 본부부서 4개를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의 정규직 직원수는 1천2백21명으로 줄어 총인원 대비 11%가 축소된다. 광주은행은 지난 9월 경영개선계획에서 인원 10% 감축, 영업점 10% 축소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광주은행은 내년에는 급여의 15%를 반납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17일로 1주일째 가동중단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군산공장은 가동을 재개했다. 대우자동차는 이날 부평공장의 가동이 7일째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4일 오후와 16일 멈췄던 군산공장은 이날 조업을 재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부품공급 차질로 부평공장은 언제 다시 돌아갈지 모르는 상태"라며 "그러나 군산공장은 가동중
대우전자 노사가 '매각을 통한 워크아웃 조기졸업'이라는 경영정상화 방안에 인식을 같이하고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목표달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17일 장기형 사장, 김수도 노조위원장 등 500명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노사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이 같은 목표를 발표했다. 이 결의문에서 노사는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포항제철은 최근 대우자동차에 대해 공급물량을 제한하고 현금결제를 요구한 것은 일방적인 조치가 아니며, 가까운 시일안에 대우의 법정관리가 확정돼 채권단의 지급 보증이 있게 되면 강판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포철의 한 관계자는 "부도업체의 신규 주문에 대해서는 채권확보 차원에서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것이 상거래의 기본"이라며 "대우차의 경
대우車 부도이후 생산직 퇴사 봇물 대우차 부도 이후 생산직 사원들이 회사를 대거 떠나고 있다. 17일 대우차에 따르면 부도 다음날인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자진퇴사를 신청한 인원은 모두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월 1백50여명꼴로 회사를 나간 것에 비하면 여섯배 가까이 늘어 난 것이다. 특히 이들 퇴
전국장애인시설직원연합회는 16일 서울 여의도문화마당에서 회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정부는 예산을 확충해 장애인시설 직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정부 산하 전국 187개 장애인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4600여명의 직원들은 장애인들의 대리부모와 재활교사의 역할을 하며 출퇴근도 없이 24시간 힘들게 근
경찰청이 최근 서울 용산구 남영동 경찰청 보안분실에 대한 내부 수리를 하면서 87년 박종철(朴鍾哲·당시 서울대 언어학과 재학)군이 물고문 당하다 숨진 509호 조사실은 그대로 보존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은 16일 “최근 1억6000여만원을 들여 서울 용산구 남영동 경찰청 보안분실을 일부 수리했으나 박군이 숨진 조사실은 수리하지 않고 과거 모습
영국내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거의 2년만에 상승, 성탄절까지는 실업자수가 100만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던 기대를 무산시키면서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10월중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수가 104만명으로전달보다3천500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9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경총(회장 김창성)은 16일 국감시민연대의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에 대한 의정평가 결과가 편파적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날 경총은 "지난 11월9일 국감시민연대의 의정평가 결과는 노동·여성단체 등 특정단체 출신들의 편향적인 기준과 방법에 따른 것"이라며 "외형만 시민단체일 뿐 사실상 노동단체나 여성단체의 평가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
대검 공안부(이범관. 李範觀 검사장)는 16일 잇따르고 있는 불법. 폭력 시위와 관련, 위험한 물건을 소지.사용하거나 공공장소에 집단 난입하는 등 폭력. 극렬 행위자는 현장에서 검거해 신속히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또 현장채증을 통해 폭력시위 전과정을 철저히 조사해 흉기 제조. 운반자는 물론 배후 주동자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고 폭력시위 가능성이
대우차 부도 이후에도 감원동의서 문제를 둘러싼 채권단과 노조의 대립이 계속되면서 법정관리마저 기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대우차에 따르면 채권단은 부도처리 이후에도 자금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노조의 동의서 제출을 계속 요구하고 있으나 노조 또한 거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지원 여부가 극히 불투명하다. 현재 대우차는 신규자금 투입없이 협력
교육부는 16일 시도교육청 소속 전문직의 임용요건을 완화하고 교원들의 전보시기를 자유롭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공무원인사관리규정을 개정, 발표했다. 개정된 인사관리규정에 따르면 9년이상 근무경력과 ‘우’ 이상의 근무성적을 받아야 시도교육청 소속 장학사. 교육연구사 등 전문직으로 임용하던 자격요건이 폐지되고 장학사. 교육연구사가 교감으로 전직하
㈜대우가 대우자동차 폴란드 공장이 유럽계 채권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8천만달러 규모의 지급보증을 하는 등 대우차 해외 제조. 판매법인에 상당한 규모의 지급보증을 선 것으로 밝혀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14일 "대우차 폴란드 공장 지급보증분에 대해 해외 채권단은 ㈜대우에 돈을 대신 갚아줄 것을 요구하며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채권을 압류하겠다고 정부. 채